사진출처 : https://goo.gl/cFicFf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오늘은 ‘트둥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TWICE(트와이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2015년에 데뷔한 여성 9인조 아이돌 그룹인 TWICE가 2017년 6월 28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했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TWICE는 일본 공식 데뷔 전부터 ‘TT’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주목을 끌었지요.


이번에 소개할 곡 <TT>는 한국어로 발매 후 일본 데뷔를 위해 일본어로 만들어졌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번역한 내용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정식 발매한 <TT> 곡의 한국어와 일본어 가사를 그대로 올려보겠습니다. 괄호를 친 부분이 일본어를 번역한 내용이고, 괄호를 치지 않는 부분은 실제 한국어로 부른 내용이니, 한국어 가사가 일본으로 넘어가 어떻게 작사가 되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TT (Japanese Version)


マジで焦っちゃって 見つめるだけで (실제 일본어 가사)

정말 초조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번역)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네 (실제 한국어 가사)


何もできない ba-ba-ba-baby

(아무것도 못 하겠어 ba-ba-ba-baby)

그저 바라보며 ba-ba-ba-baby

想像して その名前 もう呼び捨て baby

(상상하곤 해 그 이름 불러보는 걸 baby)

매일 상상만 해 이름과 함께 쓱 말을 놨네 baby

知り合う前なのにね

(아직 알기도 전이지만 말야)

아직 우린 모르는 사인데

どんな服も 素敵にcoordinate

(아무 옷이나 멋지게 코디하고)

아무거나 걸쳐도 아름다워

鏡の中 君とfashion show show

(거울 속 너와 함께 fashion show show)

거울 속 단둘이서 하는 fashion show show

今度こそtalk talk わたしからnow

(이번에야말로 talk talk 내가 먼저 now)

이번에 정말 꼭꼭 내가 먼저 talk talk 

誓うけど 誓うだけで

(다짐해봐도 다짐뿐인걸)

다짐뿐인걸 매번 다짐뿐인걸

口ずさんでみた sweet love song 

(흥얼거려보는 달콤한 사랑노래)

콧노래가 나오다가 나도 몰래 

ねぇどうして? それだけで 涙が出そう

(도대체 왜 그것만으로 눈물이 날 것 같지)

눈물 날 것 같아 아닌 것 같아 내가 아닌 것 같아

I love you so much

大人ぶってみたってダメね

(어른인 척 해도 안 되네)

이미 난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心のdisplay いつも泣いてる絵文字

(마음속의 내 모습은 언제나 울고 있는 이모티콘)

어쩌면 내 맘인데 왜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건 왜

制御しようと思うほど

(참으려고 생각할수록)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あふれ出すloveあふれて baby

(사랑이 흘러넘쳐 흘러넘쳐 baby)

자꾸 끌려 왜 자꾸자꾸 끌려 baby

I’m like TT Just like TT

気づかない振り やめて やめて

(눈치 못 챈 척 그만해 그만해)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I’m like TT Just like TT

Tell me that you’d be my baby

(중략)

私を知らないまま

(나를 모르는 채로)

혹시 이런 나를 알까요

誰かに恋したら嫌だよ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건 싫어)

이대로 사라져 버리면 안 돼요

今度こそ talk talk わたしからnow

(이번에야말로 talk talk 내가 먼저 now)

이번엔 정말 꼭꼭 내가 먼저 talk talk

誓うけど 誓うだけで

(다짐해봐도 다짐뿐일걸)

다짐뿐인걸 매번 다짐뿐인걸

(후략)



영상출처 : https://youtu.be/t35H2BVq490


[주요 단어]

マジで : 정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見つめるだけで :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想像 : 상상

名前 : 이름

呼び捨て : 말을 놓는 것. 경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것(보통 친한 사이일 경우)

素敵 : 멋지다, 뛰어나다

鏡 : 거울 

今度こそ : 이번에야말로

誓う : 맹세하다, 서약하다

大人ぶって : 어른스럽게, 어른인 척

絵文字 : 그림문자, 이모티콘

制御 : 제어

あふれ出す : 넘쳐나는 


TWICE의 일본어 버전 <TT> 어떠셨나요? 한국어 가사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일본어 라임에 바뀐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노래를 부를 때는 일본어 가사가 입에 더 달라붙는다는 느낌도 드네요. (^_^) 벌써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성공적인 데뷔는 마쳤다는 평가인데요, 이후 더욱더 인기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TWICE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TWICE <TT> 한국 뮤직비디오

영상출처 :https://youtu.be/ePpPVE-GGJw




메자마시테레비(めざましテレビ) 출연 영상

영상출처 : https://youtu.be/rBokKEUeNSE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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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가 뜬금없이 "할아버지, 속담 이어가기 하자. 내가 먼저 할게." 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갑자기 머리가 멍멍한 게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는다. "할아버지 뭐하는 거야. 심심해! 딱지치기하면 안 될까?" 꾸물대는 내 손을 잡아 끌고 작은방으로 들어간다.


여러 번 해본 숙달된 솜씨인지라 능숙하게 두꺼운 패드를 깔고 딱지를 10장씩 두 패로 나누는 손자에게 “학교서 받은 상장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가져왔냐?” 하니 며느리 가방을 뒤지더니 비닐커버 속에 넣은 상장과 금장트로피를 끄집어내어 보여준다. 표창장 1장과 상장이 2장, 그리고 공차는 소년모형의 최우수선수상이라고 찍힌 트로피가 하나다. 조금 전에 며느리가 “지난번에는 4강에 들어서 누구나 똑같은 상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4팀이 경기를 했는데 ○○네가 1등 상을 받았어요.”하더니 그 상인가 보다.


“할아버지가 기분 좋게 보았으니 상장마다 만 원씩, 4만 원을 주는 거야.”하면서 건넸더니 잽싸게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그 돈 가지고 뭐할 거야?” “저금해야지요.” “저금도 좋지만, 3,000원은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가 군것질할 때 너도 사 먹는 거야. 돈 받은 것은 차 타고 갈 때까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그 뒤로 딱지치기에다 오목 두기와 팽이 돌리기를 하다가 8시에 헤어졌다. 월요일 아침, 아들의 안부전화를 받는 아내의 목소리가 심상찮다.


“너의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잖아.” 헤어질 때 지하주차장에서 아내가 손자를 유도해서 돈 받은 사실을 모두가 알았나 보다. 다음날인 일요일, 손자가 사전 허락도 받질 않고 2만 원대의 장난감을 산 게 화근이 되어 ‘아버님 때문에 애 버릇 나빠진다.’는 불평이 있었나 보다. 그게 걱정이라면, 저금한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내 할아버지는 부지깽이에게도 도움을 청한다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수확기에 놀아달라고 보채면 하던 일도 팽개치고 장독대 옆으로 갔다. 탈곡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 그곳을 벗어나서 나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서울 봤나’와 내 겨드랑이를 부여잡고 좌우로 흔들며 ‘불무불무 불무야’를 부르면서 놀아주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올라서 그 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손자가 나를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시작한 것이, 설과 추석에 차례를 지내고 나서 10만 원을 묻어두고 3패로 나누어서 하는 윷놀이가 있다. 일회성 이벤트로는 손녀 생일잔치를 마치고 남녀노소가 지켜보는 가운데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벌린 딱지치기다. 이번에 야심작으로 시도한 것이 상장 하나에 선물 하나였는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여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토요일, 다음 달 초에 아내가 미국에 가게 되어 생일을 2주나 앞당겨 외식을 했다. 샤부샤부 요리를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차내에서, 아들과 손자가 학교생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며느리가 끼어들어서 부부간의 대화로 바뀌었다. 한참을 가만히 있던 손자가 “속담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네.” 갑작스러운 항의에 아들은 웃으면서 “아버지, 잡문 하나 쓰게 생겼네요.” 뜻도 모르면서 달달 외운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아날로그 세대의 착각이었나.


글 / 사외독자 이성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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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7.27 07: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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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7.07.27 16: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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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7.27 17: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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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미스터 반 2017.07.27 1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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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시 확인용이며 실제 번호와 다르면 당첨자 선정에 제외됩니다. (가짜번호는 안되요)
    예시) 010-1234-5678 이면 1234 혹은 5678 이렇게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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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7.07.28 05: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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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7.07.28 08: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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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7.07.28 08: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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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7.07.28 09: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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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7.07.28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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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7.07.28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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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7.07.28 13: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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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7.07.28 16: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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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7.22 2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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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7.22 23: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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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7.23 07: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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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7.23 07: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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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07.23 0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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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7.07.23 1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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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7.07.23 22: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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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7.07.24 0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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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미스터 반 2017.07.24 0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네! 여기까지 확인했습니다. ^_^
    1차 선물 발송은 7월 24일(월)입니다.
    (사원께는 사내물류로 발송) ●●●●●
    사원이시면 7월 25일(화)까지 도착하니 참고하여 주세요~

  11. 미스터 반 2017.07.24 0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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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자 본인이 직접 메일이나 비밀댓글로 연락주셔야 선물을 보내드릴 수 있어요.
    = 성함과 폰4자리로는 공장, 소속을 알 수가 없어요~
    = 8월 20일 이후에는 선물이 다음 이벤트로 이월되니 기한 내 연락주세요. ^^
    ●●●●●●●●●●●●●●●●●●●●●●●●●●●●●●●●●●●
    문의 : Eun.Kim@amk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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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원은 사내배송(본인부서MC님 통한 사내물류)으로 받습니다.
    ▶사외독자는 자세한 주소와 연락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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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7.24 1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7.07.24 11: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문@@님, 2차 선물 발송은 7월 25일(화)입니다.
      (사원께는 MC님 통한 사내물류로 발송)
      7월 26일(수)부터 수령 가능하시니 참고하여 주세요~

  13. 2017.07.24 14: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7.07.24 14: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김@@님, 2차 선물 발송은 7월 25일(화)입니다.
      (사원께는 MC님 통한 사내물류로 발송)
      7월 25일(화) 오후5시 이후에 도착하니 참고하여 주세요~

  14. 2017.07.24 1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7.07.24 19: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전@@님, 2차 선물 발송은 7월 25일(화)입니다.
      (사원께는 MC님 통한 사내물류로 발송)
      K5에 계시니 우편함에 넣어놓겠습니다. ^^

  15. 미스터 반 2017.07.24 2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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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7.07.24 2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2017.07.25 1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2017.07.26 0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9. 2017.07.26 01: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 2017.07.26 01: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미스터 반 2017.07.26 12: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주@@님 선물은 제대로 보내드렸고요~
      24일 오후 5시30분에 K4에 도착했습니다
      제조5팀 MC님께 재차 말씀전달해드렸으니 부서에 확인해주세요~
      (사내물류는 MC님이나 리더님이 수령하셔서 전달해주셔야하는 구조입니다)

  21. 미스터 반 2017.07.28 10: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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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 앰코인스토리에 김수현 사원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5월의 결혼식 이후 부모님의 염려와 사랑을 더욱 느끼면서, 허전해진 큰딸의 자리를 예쁜 꽃바구니로 잠시나마 채우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수현 사원 부부의 아름다운 미래와 행복을 바라고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면서,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예쁘고 큰 꽃바구니를 부모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아빠, 엄마! 많이 놀라셨죠? 듬직하지만 때론 친구 같은 큰딸 수현이에요. 5월 말에 결혼을 하고 난 뒤, 제 빈자리로 인해 두 분께서 많이 쓸쓸해 하신다는 얘기를 동생들을 통해 들었어요.

결혼식 전에 행진 연습을 해야 한다며 제 손을 꼭 잡고 서운한 표정을 지으시던 아빠. 결혼식 날에도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장난스럽게 말씀하셨지만, 아빠의 서운한 눈빛이 아직도 생각나요. 신혼집에 입주한 날, 가족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시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이고는 그 앞에서 펑펑 우셨다는 엄마. 동생들에게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저도 한참을 펑펑 울었네요.

하루하루가 행복한데, 왜 부모님이라는 세 글자만 봐도 눈물이 나는지….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앞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인 것 같아요. 같이 살 때만큼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뵐게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꽃바구니가 제 빈자리를 채우진 못하겠지만, 두 분께서 크고 예쁜 꽃바구니 받으시고 조금이나마 저로 인한 쓸쓸한 마음이 덜 하셨으면 좋겠어요. ♥

예쁘게 키워주시고, 예쁘게 시집 보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꼭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


2017년 6월

부모님을 사랑하는 큰딸 올림


글 / K5 기술연구소 김수현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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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볼트 (Bolt)》(2008)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애니메이션 <볼트>의 첫 장면은 페니라는 소녀가 애견 샵에서 개와 만나 그에게 ‘볼트’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과학자인 페니의 아버지는 볼트를 멋진 전투 기술과 초능력을 지닌 슈퍼독으로 만드는데 페니의 아버지가 그의 위대한 기술 때문에 나쁜 사람에게 납치당하는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액션 어드벤처에 판타지를 섞어 만든 듯한 그냥저냥 한 이야긴가 싶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가 TV 드라마의 장면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제작진이 노린 수에 넘어갔다는 생각이 이내 들었습니다.


페니라는 소녀는 배우이고 볼트(목소리 역 : 존 트라볼타)는 인기 TV 드라마 속 페니(목소리 역 : 마일리 사이러스)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한 건 볼트 자신도 이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허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우연히 드라마 현장에서 벗어나게 된 볼트는 세상 구경을 처음 하면서 만난 동물들에게서 볼트가 실제 영웅이 아닌 드라마가 만들어낸 하나의 캐릭터임을 듣습니다. 동물들은 그가 착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볼트는 쉽게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다음 장면은 그런 볼트의 혼란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의 일부분이다’ be part of~


납치된 페니 아버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니에게 친구이자 아빠 같은 가족으로 살아가던 볼트에게는 이 모든 것이 가짜라는 사실을 듣는 것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에게 버려진 미튼스(목소리 역 : 수지 에스먼)는 다음과 같이 말을 뱉어내면서 볼트의 마음을 후벼팝니다.


You're part of a TV show.


혼란스러워하던 볼트는 점차 지금 보는 삶이 진짜 삶임을 받아들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볼트를 위해 고양이 미튼스, 햄스터 라이노 등은 그에게 동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사람들에게 밥을 얻어먹기 위해 애교부리는 법도 배우면서 점차 볼트는 영웅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동물로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미튼스처럼 사람들에게 이용되었지만 볼트는 그에게 사랑을 준 페니와의 기억만은 진짜라고 믿습니다. 그런 믿음에 위험에 빠진 페니를 구하려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듭니다. 영화 속 영웅은 아니었지만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모든 사람이 외면했을 때 볼트만이 그녀를 구하러 뛰어드는 점에서 진짜 영웅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V 속 멋진 전투 기술과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개, 볼트였지만 온 힘을 다해 목청껏 짖은 덕분에 페니는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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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가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치과는 가장 싫어한다. 한때는 큰 비용 때문에 주저하는 이가 많았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 치과에 가면 다 돈이라는 생각으로 아픈 것을 참고 참다가 결국 못 버텨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요즈음은 과거와는 달리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비용도 많이 절약할 수 있어, 치과에 대한 극도의 공포가 엄습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끄러운 기계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오금이 저리는 것은 매한가지다.


한때 나는 치과와 문을 닫고 살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과를 처음 찾았던 것이 고등학교 때였으니, 나의 치아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건강을 자신하던 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큰 병을 진단받고 망연자실하듯, 나 역시도 심한 치통으로 치과를 찾고 나서야 나의 치아 상태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었다. 유난히 초콜릿을 좋아해서 자주 간식으로 먹었던 것이 큰 화근이 되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어금니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었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결과를 알려주는 의사 선생님의 얼굴이 많이 굳어 있었다. 어금니의 한쪽 뿌리가 다 녹아 있고, 염증이 심하다는 것이었다. ‘이럴 수가!’ 저절로 탄식이 새어 나왔다. 더욱더 문제가 되었던 것은 비용이었다.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는 말씀에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수없이 먹었던 초콜릿들이 원망스럽기까지 느껴졌다. 어금니 한쪽 뿌리가 없어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 소견을 내놓은 터라, 그 해는 일주일이 멀다 하고 치과를 찾아야 했다. 어금니를 최대한 살려 보겠다는 의사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힘들고 아팠지만 견뎌낼 수 있었다.


이후 10년을 버텨 내고는, 드디어 어제 어금니와 이별을 고하게 되었다. 인공 뼈를 삽입하다 보니 큰 힘을 줄 수 없어 되도록 반대편 어금니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씹기 위해 노력했고, 딱딱한 음식을 최대한 피하려고 애를 썼다. 처음 의사선생님은 오래 쓸 수는 없을 거라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나름대로 있는 것을 최대한 오래 쓰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었다.


머지않아, 어금니가 빠진 빈자리에는 임플란트 인공치아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부모님이 주신 신체를 절대 자를 수 없다며, 머리카락마저도 자르지 않고 소중히 간직했던 그 선조들의 마음이 어금니를 뽑으면서 그 서운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남은 이들을 최대한 잘 보전하여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는 일이 없도록 가슴속 깊이 새겨본다.

 

/ 사외독자 한상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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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24 13: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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