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2006)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낡고 어두침침한 이미지의 거대한 집, 성질 고약한 할아버지 네버크래커, 집 주변에 놓인 물건들이 모두 감쪽같이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 등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는 더운 여름날 등짝이 서늘하기 딱 알맞을 정도로 괴이하고 이상한 한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핼러윈을 하루 앞둔 채, 디제이(목소리 역 : 미첼 무소)는 부모님이 놀러 간 하루 사이에 단짝인 차우더(목소리 역 : 샘 러너)와 놀라운 일을 겪는데, 눈앞에서 거대한 집이 아이들이 즐겨 놀던 배구공을 꿀꺽 삼키거나 이웃사촌인 제니(목소리 역 : 스펜서 로크)가 집한테 먹힐 뻔합니다. 아이들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경찰들은 이를 아이들의 장난으로 치부해 버립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이 집의 미스터리를 풀고자 집 안으로 잠입하는데, 지하에서 발견한 건 의외의 인물로 아이들은 할아버지(목소리 역: 스티브 부세미)가 45년간 숨겨놓은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건 다름 아닌 할아버지가 사랑한 죽은 아내 콘스탄스를 잊지 못해 박제해 전시한 것이지요. 다음은 할아버지가 그녀와 그들의 보금자리인 집을 짓다 그녀를 잃은 순간을 회고하는 장면입니다.










(사람)에게 ~하게 하다 <Let 사람 + 동사원형>


뚱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놀림거리로 살던 콘스탄스를 창살에서 빼내 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도 잠시. 그녀는 핼러윈 날 아이들의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는 것에 분노합니다. 트라우마가 있었던 콘스탄스는 다음과 같은 네버크래커의 따뜻한 말도 믿지 못합니다.

l will never let anyone hurt you.  

‘Let 사람 + 동사원형’로 요약될 수 있는데 ‘누군가가 너를 해치게 하다.’ 라고 해석됩니다.

아이들을 쫓아내려다 발을 헛디뎌 공사 중인 집 지하로 떨어져 죽은 그녀는 핼러윈만 되면 아이들의 장난을 저지하려 그녀 스스로 집 괴물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콘스탄스를 잊지 못해 집안에 45년간 전시해 놓은 할아버지 네버크래커와 죽어서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집 괴물이 된 콘스탄스의 끈질긴 인연은 아이들 덕분에 끊어집니다. 네버크래커가 아이들을 위협하는 콘스탄스를 저지하고자 집 자체를 불살러버리기 때문이지요. 45년간 죽은 연인을 묻지 못하고 죽을 때 모습 그대로 전시해 놓고 사는 한 남자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헤아리다 보면 가슴이 아려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자 과감히 연인의 혼조차 없애버리고자 하는 결단을 내리는 네버크래커를 보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하는 안타까움도 함께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괴팍해 보이는 노인에 불과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을 지키려고 하는 인간적인 면모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네요.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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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atula 2017.09.20 12: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어공부 잘 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화이팅해주세요~!

    • 김지현 2017.09.20 15: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응원감사드려요^^
      다음엔 액션활극 애니로 준비 중입니다. 곧 칼럼으로 뵐게요.

熟悉的那一条街

Shúxīde nà yìtiáo jiē

익숙한 이 거리에서


사진출처 : http://www.jianshu.com/


홍콩의 유명가수 陈奕迅 Chényìxùn의 곡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지만, 홍콩과 중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이며, 유튜브에 해당 곡을 찾아보면 다양한 가수의 리메이크 버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 드라마 주제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노래를 들어보면 홍콩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도시. 이 노래도 홍콩을 닮은 노래에요. 광둥어 버전도 같이 감상해 보아요.



熟悉的那一条街

Shúxīde nà yìtiáo jiē

익숙한 이 거리에서


我来到 你的城市 

Wǒ láidào nǐde chéngshì 

당신의 도시에 왔어요

走过你来时的路

Zǒuguò nǐ lái shíde lù

당신이 걷던 길을 걸었지요

想像着 没我的日子 

Xiǎngxiàngzhe méi wǒde rìzi 

상상해요 내가 없던 날들을

你是怎样的孤独

nǐ shì zěnyàngde gūdú

당신이 얼마나 외로웠을지

(후렴) 

拿着你 给的照片 

Názhe nǐ gěide zhàopiàn 

당신이 주었던 사진을 들고 

熟悉的那一条街

Shúxīde nà yìtiáo jiē

익숙한 이 거리에서

只是没了你的画面 

Zhǐshì méile nǐde huàmiàn 

단지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我们回不到那天

Women huí búdàonàtiān

우린 그날로 되돌아갈 수 없겠지요.

你会不会忽然的出现 

Nǐ huìbúhuì hūránde chūxiàn

당신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을지. 

在街角的咖啡店

Zài jiējiǎode kāfēidiàn

길모퉁이의 이 카페에서

我会带着笑脸 挥手寒暄 

Wǒ huì dàizhe xiàoliǎn huīshǒu hánxuān 

난 웃음 띤 얼굴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고 

和你 坐着聊聊天

Hé nǐ zuòzhe liáoliáotiān

당신과 앉아 이야길 나누겠지요

我多么想和你见一面 

Wǒ duōme xiǎng hé nǐ jiàn yímiàn 

너무나 당신이 보고 싶어요. 

看看你最近改变

kànkàn nǐ zuìjìn gǎibiàn

어떻게 변했는지도 보고 싶지요

不再去说从前 只是寒暄 

Búzài qù shuō cóngqián zhǐshì hánxuān

더는 지난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그저 인사만

对你说一句 只是说一句

Duì nǐ shuō yíjù zhǐshìshuō yíjù

당신에게 한마디만, 그저 한마디만

好久不见

Hǎojiǔbújiàn

오랜만이라고


▲여가수 버전


광동어 버전


[양사]


양사라는 건 우리말로 두부 1모, 자동차 2대, 집 3채와 같이 수량을 나타내는 문법 성문으로, 명사를 세는 명량사와 동작의 횟수를 나타내는 동량사로 나뉘지요. 우리나라도 있긴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필수성분인 데다가 훨씬 많고 다양하니 꼭 기억해 두어야겠어요. 역시 숫자를 중요시하는 중국답습니다. ^_^ 제가 소개해 드린 양사는 전체 중 극히 일부분이니 좀 더 공부해 두시고요!


1) 명량사 

: 명량사 중 가장 기본. 잘 모르겠으면 아무 데나 무조건 쓰셔도 뜻은 통할 거에요.

一个人 yígèrén 한사람 / 一个月 yígèyuè 1개월 / 一个字 yígèzì

: 길고 구부릴 수 있는 것에 쓰이지요.

一条街 yìtiáojiē 거리 (우리와는 다르게 그냥 거리라고 안 해요) / 一条路 yìtiáolù 길 / 一条河 yìtiáohé 강 (한 줄기 강 정도 되겠지요)

: 일, 사건이나 옷을 세는 단위에요.

一件事 yījiànshì 하나의 사건 / 一件衬衫 yījiàn chènshān 와이셔츠 한 벌


2) 동량사

: 동작의 횟수를 나타내요 (흔히 중복되는 횟수를 표시)

第一次来北京 dìyīcì lái Běijīng 북경에 처음 왔어요.

说了好多次 shuōle hǎoduōcì 여러 번 이야기했어요.

: 왕복하는 횟수를 나타내지요.

我去了三趟香港 wǒ qùle sāntàng Xiānggǎng 홍콩에 3번 갔어요.

: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체 과정을 나타내요.

再说一遍 zàishuō yíbiàn 다시 말씀해 주세요.


계속될 것만 같던 무더위가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가을이 가져다주는 이 바람은 고맙기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기도 하지요. 북적이던 인파의 해변,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 사라진 쓸쓸한 바다처럼요. 여름의 떠들썩함이 차분함으로 바뀌어 가는 이 계절에, 여름이 남겨준 추억을 다시 생각하면서 그 거리를 걷고 싶은 요즘입니다. 찬란했던, 반짝였었던 그 시절, 그리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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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M8jcgXttGO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가수는 도모토 코이치(堂本光一)와 도모토 쯔요시(堂本剛)의 2명으로 구성된 쟈니즈 사무소 소속의 남성 아이돌 그룹입니다. 둘 다 도모토(堂本)라는 같은 성을 가지고 있어 형제가 아니냐는 오해를 자주 받는데요, 이 둘은 친인척 관계도 아닌 완전히 타인이라고 하네요. 이 둘은 모두 일본 킨키(近畿) 지방 출신으로 ‘KinKi Kids’라는 그룹명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손에 꼽는 국민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데뷔곡인 硝子の少年(유리의 소년)은 약 180만 장이 팔렸다고 합니다. 올해 2017년 7월 21일이 이 그룹의 20주년이라고 하는데요, 데뷔 20주년이라는 숫자만 봐도 이 그룹이 일본 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그룹은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데, 일본 예능을 접해본 한국 사람이라면 이 그룹의 이름은 접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KinKi Kids의 데뷔곡을 한 번 감상해 볼까요?


硝子の少年

유리의 소년


雨が踊るバス・ストップ

비가 춤을 추는 버스정류장 

君は誰かに抱かれ

너는 누군가에게 안겨서 

立ちすくむ僕のこと見ない振りした 

꼼짝 못 하는 나를 못본 척했지 

指に光る指環

손가락에서 빛나는 반지

そんな小さな宝石で 

그런 작은 보석에

未来ごと売り渡す君が哀しい 

미래를 팔아넘긴 네가 애처로워 

ぼくの心はひび割れたビー玉さ 

나의 마음은 금이 가버린 유리구슬

のぞき込めば君が

목을 내밀고 들여다보면 네가 

逆さまに映る 

반대로 비쳐

(중략)

stay with me

硝子の少年時代を

유리 같은 소년 시절을 

思い出たちだけ横切るよ 

추억들만이 가로지르겠지 

痛みがあるから輝く

아픔이 있기 때문에 빛나는

蒼い日々がきらり 

창백한 날들이 번쩍하곤 

stay with me

硝子の少年時代の

유리 같은 소년 시절의 

破片が胸へと突き刺さる 

파편이 가슴에 꽂혔어 

何かが終わってはじまる

무언가가 끝나곤 시작되고

雲がきれてぼくを

구름이 걷혀서 

照らし出す

나를 비추네 

君だけを 

너만을

愛してた 

사랑했었어


[주요 단어]

硝子 (ガラス) : 유리

踊る : 춤추다

立ちすくむ : 꼼짝 못 하다

指 : 손가락

指環 : 반지

渡す : 넘기다

哀しい : 슬프다, 애처롭다

ビー玉 : 유리구슬

逆さま : 상하 방향이 반대인 것, 반대로, 거꾸로 또는 정반대

思い出 : 추억 

痛み : 아픔

輝く : 빛나다, 반짝이다

蒼い : 파랗다, 푸르스름하다, (얼굴빛이) 창백하다

破片 : 파편


마지막으로 링크해 드린 음악프로그램에서는 KinKi Kids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사회자가 요청한 개인기를 노래를 부르면서 깨알같이 해주는데 예능감 충만한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_^) 앞으로도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장수하는 KinKi Kids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KinKi Kids 20주년 기념 스페셜 메들리

영상출처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95WZY_EtGFA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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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몬스터호텔2 (Hotel Transylvania)》(2015)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뱀파이어인 드락은 손자 데니스(목소리 역 : 애셔 블링코프)가 태어나 다섯 살이 되었는데 아직 송곳니도 나지 않고 날지도 못하는 것이 못내 속상합니다. 엄마 마비스는 데니스가 인간으로 자라든 뱀파이어로 자라든 상관없다는 태도인데요, 드락은 손자를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프랭크, 머레이, 웨인, 그리핀, 블라비까지 절친 몬스터들을 불러모아 ‘특급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선 데니스를 엄마인 마비스가 찾지 못하게 뱀파이어 여름캠프에 데려가 뱀파이어 세계의 냉혹하고 잔인함을 가르치려고 하는데, 인간세계에 익숙해진 뱀파이어들이 훈련을 쉽고 안전하게 시키는 것을 보고 실망합니다.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 드락(목소리 역 : 아담 샌들러)은 건물 꼭대기에서 아이를 던져 무섭게 훈련시키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극한 공포 속에서만 송곳니도 나오고 뱀파이어처럼 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데니스는 끝내 날지 못하고 추락할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지요. 다음 장면은 건물 꼭대기에서 데니스를 추락시킬 뻔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의 생일파티 때 또 한 번 겁주는 장면입니다. 데니스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무섭게 조종해 그를 놀라게 하는데 목적을 두었지요. 데니스의 엄마인 마비스는 손자를 배려하지 않는 이 같은 할아버지들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고 있네요.









가짜 주어 it를 쓰는 경우


조금만 건드려도 무너질 것 같은 건물 꼭대기에 손자인 데니스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강한 몬스터로 훈련시키는 방법이라고 변명하는 드락을 보면 놀랍습니다. 아직 인간인지 뱀파이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모한 일을 강행한 이면에는 손자가 뱀파이어로 자신들의 순수한 혈통을 타고나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쇼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망쳐서 아이를 겁먹게 하는 것 또한 이유가 어찌 되었든 아이의 마음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자신들의 욕망에만 충실한 결과이겠지요. 그런 욕망을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It was my last attempt to make the boy a vampire,

to 부정사 구문을 주어 자리에 쓰게 되면 주어가 너무 길어집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가짜 주어 it이 필요한데, 주어 자리에 it를 쓰고 to 부정사 구문을 뒤로 보내 문장을 말끔하게 만들어줍니다.


아이가 몬스터든 인간이든 그는 그저 데니스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엄마 마비스를 보며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 아이의 인생에서 그를 명명하는 어떠한 수식어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데니스로 봐주는 단 한 명의 지지자가 그 곁에 있기 때문이지요.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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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oni 2017.08.25 08: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 표현. 깔끔한 해설! 잘 배우고 갑니다.

  2. 남마틸다 2017.08.25 08: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미있는 칼럼 고맙습니다^^

    • 김지현 2017.09.20 1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애니칼럼 쓰면서 느낀 건데 장르가 제한이 없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엔 또 다른 장르로 찾아뵐게요.^^


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사진출처 : https://goo.gl/HtcrUH


밀크커피 또는 카페라테 정도로 번역되는 牛奶@咖啡 niúnǎi kāfēi라는 가수의 <完美生活 (wánměi  shēnghuó 완벽한 생활)>이라는 곡입니다. 영어로 Milk coffee라고도 불리는 이 밴드는, 보컬인 Kiki (富妍 fù yán)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格非 (gé fēi), 이렇게 두 명으로 이루어진 혼성밴드입니다. 여태까지 소개해 드렸던 노래들과는 달리 그리 유명한 곡은 아닌데요,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한 줄기 부드러운 바람 같은 곡이지요. 세련된 분위기와는 다르게, 대만이 아닌 중국 본토의 곡이기도 하고요. 이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친 하루.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산들바람 같은 이 노래를 함께 감상해 보아요!


영상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cgbL1Cv9xg


完美生活 

Wánměi shēnghuó


是谁谁没有遵守游戏规则

Shì shuí shuí méiyǒu zūnshǒu yóuxì guīzé

누구지요, 누가 게임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거지요?

是谁施了魔法让你变沉默

Shì shuí shīle mófǎ rang nǐ biàn chénmò

누가 당신을 침묵하도록 마법을 걸었지요?

沉默 沉默的空气都凝固了

Chénmò chénmòde kōngqì dōu nínggùle

침묵, 침묵의 공기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지요

你唱着歌

Nǐ chàngzhegē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요

似乎这一切都没有发生过

Sìhū zhè yíqiè dōu méiyǒu fāshēng guò

마치 이 모든 게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후렴) 这到底是不是 属于我们的完美生活

Zhè dàodǐ shìbúshì Shǔyú wǒmende wánměi shēnghuó

이건 도대체 우리의 완벽한 생활에 속한 건지 아닌지

没有完美的你

Méiyǒu wánměide nǐ

완벽하지 않은 당신

也没有同样完美的我

Yě méiyǒu tóngyàng wánměide wǒ

역시 그처럼 완벽하지 않은 나

倔强的看着我

Juéjiàngde kànzhe wǒ

흔들리지 않는 눈길로 날 보고 있지요

我看见你的眼泪在闪烁

Wǒ kànjiàn nǐde yǎnlèi zài shǎnshuò

난 당신 눈물의 반짝임을 보았어요

也许是我错了

Yěxǔ shì wǒ cuòle

어쩌면 내가 잘못 보았을지도 몰라요

Darling 是我的错

Darling shì wǒde cuò

달링, 이건 내가 잘못 본 거에요

(2절) 

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也许我们之间不需要沉默

Yěxǔ wǒmen zhījiān bùxūyào chénmò

어쩌면 우리 사이에 침묵은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沉默沉默的空气都凝固了

Chénmò chénmòde kōngqì dōu nínggùle

침묵, 침묵의 공기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지요

你唱着歌

Nǐ chàngzhegē

당신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요

似乎这一切都没有发生过

Sìhū zhè yíqiè dōu méiyǒu fāshēng guò

마치 이 모든 게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은 也许 yěxǔ에 대해 알아볼게요


也许 yěxǔ는 可能 kěnéng, 恐怕 kǒngpà, 大概 dàgài 등과 함께 추측을 나타내는 부사로 ‘아마도, 대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라요. 예문과 함께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거에요.


也许 yěxǔ는 어떤 상황에 대한 추측인데요, 대개 불확실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좀 자신이 없는 느낌이 있어요.

也许没有所谓的完美生活 Yěxǔ méiyǒu suǒwèide wánměi shēnghuó

어쩌면 소위 완벽한 생활이란 건 없을지도 몰라요.

李丽也许就要来了 Lǐlì yěxǔ jiùyào láile

리리는 아마 바로 올 거야. (안 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


可能 kěnéng은 그냥 단순한 추측이지요. 

他可能没去过韩国 Tā kěnéng méi qùguò Hánguó

그는 아마도 한국에 가본 적이 없을 거야.


恐怕 kǒngpà는 추측, 짐작과 함께 걱정, 염려하는 감정이 다소 포함되어 있어요.

我们恐怕来不及 Women kǒngpà láibùjí

우린 아마 시간에 맞추지 못할 거야. (늦을 것 같다는 느낌)


大概 dàgài는 수량이나 상황에 대한 다소 객관적인 추측이에요. 조금은 긍정적인 느낌이지요.

黄总大概30岁左右。对吧? Huáng zǒng dàgài 30 suì zuǒyòu。Duìbā?

황총(황사장)은 아마 30살 안팎일 거야, 맞지?


완벽한 생활, 완벽한 삶.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완벽했다고 느껴졌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마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것 같은 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며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던 순간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시간이 지나 이젠 익숙해진 일상이 되어 아무런 느낌도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좀 쓸쓸하기도 하지요.


오늘은 프랑스 샹송 같은 느낌의 이 노래를 들으며 완벽했던 그 순간을, 완벽했던(혹은 완벽하다고 착각했던?) 그때의 그 사람을 추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웠던 그 기억은 여전히 당신 곁에 있을 테니까요.




WRITTEN BY 황병식

왕성한 호기심 덕에 얻은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며, 여행과 이문화(異文化)에 관심이 많은 도시남자다.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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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goo.gl/cFicFf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오늘은 ‘트둥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TWICE(트와이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2015년에 데뷔한 여성 9인조 아이돌 그룹인 TWICE가 2017년 6월 28일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했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TWICE는 일본 공식 데뷔 전부터 ‘TT’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주목을 끌었지요.


이번에 소개할 곡 <TT>는 한국어로 발매 후 일본 데뷔를 위해 일본어로 만들어졌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번역한 내용과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정식 발매한 <TT> 곡의 한국어와 일본어 가사를 그대로 올려보겠습니다. 괄호를 친 부분이 일본어를 번역한 내용이고, 괄호를 치지 않는 부분은 실제 한국어로 부른 내용이니, 한국어 가사가 일본으로 넘어가 어떻게 작사가 되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TT (Japanese Version)


マジで焦っちゃって 見つめるだけで (실제 일본어 가사)

정말 초조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번역)

이러지도 못하는데 저러지도 못하네 (실제 한국어 가사)


何もできない ba-ba-ba-baby

(아무것도 못 하겠어 ba-ba-ba-baby)

그저 바라보며 ba-ba-ba-baby

想像して その名前 もう呼び捨て baby

(상상하곤 해 그 이름 불러보는 걸 baby)

매일 상상만 해 이름과 함께 쓱 말을 놨네 baby

知り合う前なのにね

(아직 알기도 전이지만 말야)

아직 우린 모르는 사인데

どんな服も 素敵にcoordinate

(아무 옷이나 멋지게 코디하고)

아무거나 걸쳐도 아름다워

鏡の中 君とfashion show show

(거울 속 너와 함께 fashion show show)

거울 속 단둘이서 하는 fashion show show

今度こそtalk talk わたしからnow

(이번에야말로 talk talk 내가 먼저 now)

이번에 정말 꼭꼭 내가 먼저 talk talk 

誓うけど 誓うだけで

(다짐해봐도 다짐뿐인걸)

다짐뿐인걸 매번 다짐뿐인걸

口ずさんでみた sweet love song 

(흥얼거려보는 달콤한 사랑노래)

콧노래가 나오다가 나도 몰래 

ねぇどうして? それだけで 涙が出そう

(도대체 왜 그것만으로 눈물이 날 것 같지)

눈물 날 것 같아 아닌 것 같아 내가 아닌 것 같아

I love you so much

大人ぶってみたってダメね

(어른인 척 해도 안 되네)

이미 난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心のdisplay いつも泣いてる絵文字

(마음속의 내 모습은 언제나 울고 있는 이모티콘)

어쩌면 내 맘인데 왜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건 왜

制御しようと思うほど

(참으려고 생각할수록)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あふれ出すloveあふれて baby

(사랑이 흘러넘쳐 흘러넘쳐 baby)

자꾸 끌려 왜 자꾸자꾸 끌려 baby

I’m like TT Just like TT

気づかない振り やめて やめて

(눈치 못 챈 척 그만해 그만해)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I’m like TT Just like TT

Tell me that you’d be my baby

(중략)

私を知らないまま

(나를 모르는 채로)

혹시 이런 나를 알까요

誰かに恋したら嫌だよ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건 싫어)

이대로 사라져 버리면 안 돼요

今度こそ talk talk わたしからnow

(이번에야말로 talk talk 내가 먼저 now)

이번엔 정말 꼭꼭 내가 먼저 talk talk

誓うけど 誓うだけで

(다짐해봐도 다짐뿐일걸)

다짐뿐인걸 매번 다짐뿐인걸

(후략)



영상출처 : https://youtu.be/t35H2BVq490


[주요 단어]

マジで : 정말로 (구어체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見つめるだけで :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想像 : 상상

名前 : 이름

呼び捨て : 말을 놓는 것. 경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것(보통 친한 사이일 경우)

素敵 : 멋지다, 뛰어나다

鏡 : 거울 

今度こそ : 이번에야말로

誓う : 맹세하다, 서약하다

大人ぶって : 어른스럽게, 어른인 척

絵文字 : 그림문자, 이모티콘

制御 : 제어

あふれ出す : 넘쳐나는 


TWICE의 일본어 버전 <TT> 어떠셨나요? 한국어 가사 내용을 최대한 살리면서 일본어 라임에 바뀐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자는 오히려 노래를 부를 때는 일본어 가사가 입에 더 달라붙는다는 느낌도 드네요. (^_^) 벌써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성공적인 데뷔는 마쳤다는 평가인데요, 이후 더욱더 인기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TWICE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TWICE <TT> 한국 뮤직비디오

영상출처 :https://youtu.be/ePpPVE-GGJw




메자마시테레비(めざましテレビ) 출연 영상

영상출처 : https://youtu.be/rBokKEUeNSE




WRITTEN BY 김두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하지만 알고 보면 가깝고도 정말 가까운 나라인 매력 넘치는 이웃 나라 일본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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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인순 2017.07.30 0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등학교때 제2 외국어 과목이 일본어 였는데...
    그시절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던 생각에
    잠시 추억에 젖어 보내요.
    일본어 노래로 들으니 좋네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명장면을 복습하며 살아 있는 문법을 써볼 수 있는 시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연출, 틈 없는 작법에 감탄했다면 《볼트 (Bolt)》(2008)에 제시된 영어 문장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볼까요?


애니메이션 <볼트>의 첫 장면은 페니라는 소녀가 애견 샵에서 개와 만나 그에게 ‘볼트’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과학자인 페니의 아버지는 볼트를 멋진 전투 기술과 초능력을 지닌 슈퍼독으로 만드는데 페니의 아버지가 그의 위대한 기술 때문에 나쁜 사람에게 납치당하는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액션 어드벤처에 판타지를 섞어 만든 듯한 그냥저냥 한 이야긴가 싶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가 TV 드라마의 장면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제작진이 노린 수에 넘어갔다는 생각이 이내 들었습니다.


페니라는 소녀는 배우이고 볼트(목소리 역 : 존 트라볼타)는 인기 TV 드라마 속 페니(목소리 역 : 마일리 사이러스)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한 건 볼트 자신도 이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허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우연히 드라마 현장에서 벗어나게 된 볼트는 세상 구경을 처음 하면서 만난 동물들에게서 볼트가 실제 영웅이 아닌 드라마가 만들어낸 하나의 캐릭터임을 듣습니다. 동물들은 그가 착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볼트는 쉽게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다음 장면은 그런 볼트의 혼란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의 일부분이다’ be part of~


납치된 페니 아버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페니에게 친구이자 아빠 같은 가족으로 살아가던 볼트에게는 이 모든 것이 가짜라는 사실을 듣는 것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들에게 버려진 미튼스(목소리 역 : 수지 에스먼)는 다음과 같이 말을 뱉어내면서 볼트의 마음을 후벼팝니다.


You're part of a TV show.


혼란스러워하던 볼트는 점차 지금 보는 삶이 진짜 삶임을 받아들입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볼트를 위해 고양이 미튼스, 햄스터 라이노 등은 그에게 동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사람들에게 밥을 얻어먹기 위해 애교부리는 법도 배우면서 점차 볼트는 영웅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동물로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미튼스처럼 사람들에게 이용되었지만 볼트는 그에게 사랑을 준 페니와의 기억만은 진짜라고 믿습니다. 그런 믿음에 위험에 빠진 페니를 구하려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듭니다. 영화 속 영웅은 아니었지만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모든 사람이 외면했을 때 볼트만이 그녀를 구하러 뛰어드는 점에서 진짜 영웅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V 속 멋진 전투 기술과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개, 볼트였지만 온 힘을 다해 목청껏 짖은 덕분에 페니는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글쓴이 김지현

미드를 보다가 애니까지 영어의 매력에 홀릭한 여자다. 영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지금도 뻔하지 않은 수업을 하려 불철주야 행복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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