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슨24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송도의 바다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케이슨24’입니다.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 바로 앞,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바로 옆에 있는 솔찬공원을 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전시장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 컴플렉스로 1층은 갤러리와 카페, 2층은 파티룸, 다이닝 펍으로 운영되며 3층 루프톱 공간에 오르면 확트인 서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살아있는 길거리 문화를 통해 노천, 테라스, 광장, 공원 문화가 우리를 이끌어,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가족들에게는 행복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겐 지혜의 영감을 주는 보석 같은 곳’이길 바란다는 케이슨24. 이곳 1층에 위치한 카페드라페(Cafe de la Paix)는 송도 바다와 함께 예술작품이 된 폐우체통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특히 낙조가 아름다워 일몰 시각을 맞춰가면 기가 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명차와,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가향 홍차를 선별하여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다라떼와 숲라떼는 맛뿐 아니라 그 오묘한 색감으로 특히 사랑받고 있답니다.





2층을 올라가 볼까요?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다이닝 펍, 키사스 레스토랑(QUIZAS Dining Pub)입니다. 도심 속의 휴식처이자 건강한 음식문화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팬 프라이의 채끝 스테이크와 이탈리안 스타일 파스타, 신선하고 푸짐한 가든샐러드 외 젊은 감각의 셰프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요리들, 국내 엄선된 수제맥주와 세계 다양한 나라의 특별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통유리 너머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의 바다, 그곳의 낙조와 야경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소중한 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더없이 좋을 그런 공간을 연출합니다.




한쪽에는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파티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즐기는 작은 하우스 파티! 다양한 주제의 나만의 특별한 파티를 진행하기 더 없이 낭만적일 공간이네요.





바다와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3층 루프톱 공간에 오르자 확트인 서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등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대표적으로 3월에서 12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일요일 5시부터 6시에 열리는 어쿠스틱재즈 라이브 공연, 쏭밤(SONGDO NIGHT)콘서트가 있습니다. 그달의 라인업은 케이슨24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음악인이라면 버스킹 신청과 참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버스킹 문의 : 032-832-3024 / caisson24h@naver.com (영상자료첨부는 필수)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전시장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 컴플렉스, 케이슨 24에서는 다양한 전시,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의 갤러리 공간에서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 그 외 ‘24 Rue du Jazz’라는 이름 아래 재즈를 주제로 매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매월 새로운 주제로 만나는 가든파티, 소규모 하우스웨딩 등등. 케이슨 24는 각종 공연, 전시, 이벤트를 통해 문화의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답니다.


송도 아트앤 컬쳐플랫폼, 케이슨24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391번길 20 (송도동 12-8)

이용시간 : 09:00~22:00 (카페), 11:00~22:00 (레스토랑, 브레이크타임 : 평일 15:00~17:00)

예약문의 : 032-672-2782, caisson24h@naver.com

홈페이지 : http://www.caisson24.com/


사진출처 : 케이슨24에서 제공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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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포터스 2018.07.12 07: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한창 불붙은 더위가 뜨겁게 달아오를 채비를 마칩니다. 이럴 때 가장 절실한 건 지금의 열기를 식혀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인데요, 이 또한 과유불급! 가끔은 탁 트인 공간에서 싱싱한 자연의 바람이 그리워집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이 여름, 무엇보다 낭만적인 한때를 꿈꾸는 공간! 송도 루프톱 카페 & 펍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 수라채 터치 스카이 (SURACHE TOUCH SKY)



탁 트인 루프톱에서 즐기는 가벼운 티타임, 해안을 바라보며 즐기는 무제한 세계 맥주와 스위밍, 그리고 바비큐 디너는 그 여름을 더욱 낭만으로 기억하기 충분합니다. 낮에는 통유리창 너머의 여유로운 풍경을, 저녁에는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도심 속 루프톱! 그 첫 번째는 바로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의 루프톱 바, 수라채 터치 스카이(SURACHE TOUCH SKY)입니다.



수라채 터치 스카이(SURACHE TOUCH SKY)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의 최고층에 위치, 송도의 야경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 루프톱 바로 인기가 높습니다. 송도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대교와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는 잊지 못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합니다. 특히 밤이면 까만 바다 위로 유난히 반짝이는 서해대교가 수라채 터치 스카이만의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와인과 칵테일 외 샴페인, 위스키, 코냑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풍부한 리스트의 세계맥주가 인기가 많은데요, 함께 즐기면 좋을 스낵 메뉴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스 및 바뿐만 아니라 친목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프라이빗 룸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나만의 특별한 파티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의 루프톱 바, 수라채 터치 스카이(SURACHE TOUCH SKY)입니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의 루프톱 바, 수라채 터치 스카이(SURACHE TOUCH SKY)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올여름에도 변함없이 찾아온 ‘루프톱 테라스 선셋 BBQ’ 파티가 그것인데요, 루프톱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파티는 무제한 바비큐와 샐러드, 음료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든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다양한 BBQ 요리를 비롯하여 맛을 살려줄 시원한 생맥주까지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으며 덤으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까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기엔 더 없을 안성맞춤 초이스입니다.






인천대교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BBQ 뷔페와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은 6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7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는 매일) 진행됩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9시까지이며 본 이벤트는 성인 55,000원, 소인 27,500원(7월 20일부터 9월 2일 금, 토, 일 성인 65,000원+무제한 와인)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워지는 초여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난 요즘,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에서 시원한 맥주를 곁들인 BBQ 파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세한 문의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답니다. (^_^)


수라채 터치 스카이(SURACHE TOUCH SKY)

주소 :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1 (송도동 33-1)

이용시간 : 18:30 ~ 21:00 

예약문의 : 032-250-0420

홈페이지 : https://incheonsongdo.holidayinn.com/kr


사진출처 : 수라채 터치 스카이에서 제공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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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달래고 달래 조금 더 걸어가니 저 뒤에 아치가 보인다. 바로 더블오 아치다. 생각보다 별로 예쁘지 않다. (T_T)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아치는 만져보고 가자고 했지만 아들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버틴다. 사진 속에서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선글라스에 가려있지만 눈도 조금 풀려있는 것 같다. (ㅎㅎ)



엄마랑 아들 녀석은 남아서 쉬기로 하고, 딸아이와 필자는 온 김에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10분여 더 가서 드디어 아치에 다다랐다. 이름하여 더블오 아치. 오자가 두 개 위아래로 있어서 Double O Arche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아래 아치에서 기념사진 한 장 찰칵. 아들도 같이 왔으면 좋았으련만! 사진을 찍고 다시 엄마와 둘째가 쉬고 있는 장소로 돌아왔는데 딸도 지쳤는지 벌러덩 드러눕고야 만다.


휴식을 좀 취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 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물을 1인당 한 통씩 들고 가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이 글을 보고 여름에 아치스를 방문하시는 분은 물이라도 충분히 가져가길 바란다. 가져간 4통 중에 이미 3병은 바닥나고, 엄마가 아껴놓은 마지막 물병의 물을 조금씩조금씩 나눠 마시며 겨우 주차장까지 살아서 내려올 수 있었다.



나중에서야 안 사실인데, 더블오 아치는 데블스 가든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고, 우리가 이동했던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델리킷 아치까지 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델리킷 아치 근처에서 한 30분 휴식을 취하고 와도 될 뻔했다. 그렇다고 내가 선택한 코스가 중간에 그늘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쉬운 코스도 아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델리킷 아치를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사진을 보는 지금도 진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자, 여기서 그 유명한 델리킷 아치 사진을 한 장 투척해본다.



여행은 항상 추억과 아쉬움을 남긴다. 이 글을 보고 아치스 국립공원을 가시는 독자 여러분은 코스를 잘 결정하시길 바란다. 오전 하이킹을 마치고, 우리 가족은 다음 목적지인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향한다.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하고, 기름도 넣어야 한다. 잠시 들른 주유소 겸 편의점. 점심 대용으로 고른 샌드위치와 파워에이드. 미국 사람들 덩치가 커서 그런지 용량이 장난 아니다. (ㅎㅎ) 그래도 맥도널드 햄버거보다는 훨씬 좋은 식사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우리 빨간 차도 배를 불리고 이렇게 생긴 길을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저 너머에 비가 오나 보다. 이런 광경을 땅이 좁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듯. 비가 오는 부분은 마치 구름이 실처럼 풀어져 땅에 닿은 것 같이 보인다.


저 너머에는 살짝이지만 무지개도 보인다. 황량한 사막을 지나자 이런 목초지대가 끝없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소들도 평화롭기 그지없이 보인다.



브라이스 캐니언이 다가올수록 이제는 이런 후두들이 보인다.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



드디어 브라이스 캐니언 앞 숙소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자마자 서둘러 브라이스 캐니언으로 향한다. 브라이스 캐니언 위 하늘을 수놓는 멋진 일몰을 보고 싶었다. 일몰을 보지 못할까 봐 마음이 조급해진다.


기대가 컸지만 하늘이 흐려서 이렇다 할 일몰은 보지 못하였다. 대신 아이들 사진은 잘 남겼다.



이번 여행 먹거리 콘셉트는 되도록 아침과 점심은 최대한 간편하게 먹고, 저녁은 주변 맛집에서 거하게 먹는 것이다. 숙소 바로 건너편에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



스테이크를 한번 먹어보려 한다. (^_^)


아빠는 와인도 한 잔 시키고. 그런데 진판델 와인인줄 알고 시켰는데 화이트 진판델이다. 달달한 와인은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한 잔 마셔준다.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기념품 가게를 돌아본 후, 호텔로 돌아왔다. 베스트웨스틴 호텔은 멋진 선택이었다. 방도 아주 넓었고, 특히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을 만큼 괜찮은 호텔이다.


내일은 브라이스 캐니언 트래킹, 그리고 자이언 캐니언을 들러 밤에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가는 일정이 이어진다.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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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등산 코스 (약 5.5km, 약 3시간 소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아름다우면서도 걷기 쉬운 길인 구담봉/옥순봉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명승 제46호로 지정된 구담봉(330m)은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 보면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고, 옥순봉(283m)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는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 등산초입


▲ 구담봉 능선


▲ 구담봉 가는 길


초입부터 울창한 숲길에 잘 닦여진 시멘트 길이라, 수월하게 삼거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시원한 숲길이고 나무냄새도 좋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삼거리에서부터는 충주호와 그 건너의 금수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거리에서 구담봉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지며 어렵지 않은 암릉길을 걷고 나면 금세 단양팔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구담봉에서의 경치


이번 등산은 조금 특별하게 ‘오감산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무와 암릉을 만지며 걷고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으며 구담봉에 도착했습니다. 자연을 만지며 산행을 하다 보니 자연과 교감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눈여겨 보지 않았던 풀들과 꽃들과 잎들과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구담봉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금수산 방향의 산 능선의 경치가 아주 잘 어우러지며 단양팔경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답니다.


▲ 옥순봉 능선


다시 삼거리로 회귀하여 옥순봉까지는 말없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걸었습니다. 고요한 산에는 바람 소리와 나뭇잎 소리와 풀 소리와 새 소리 등 정말 많은 소리가 있었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과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드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끄러운 일상의 소리에서 벗어나 차분하고 정적인 소리를 들으며 머리도 맑아지고 귀가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 옥순봉에서


옥순봉 정상에서는 좀 더 탁 트인 경치에서 산을 느끼는 명상을 했는데요,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느끼는 자연소리와 바람과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었던 충북 단양은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항상 꼽히는 곳입니다.


처음 해보는 ‘오감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었고, 오롯이 자연과 나의 시간을 가지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산이 높지 않더라도 너무너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구담봉, 옥순봉에서 오감을 일깨우는 산행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Tip. 맛집

장회나루식당 마늘더덕정식 1인 15,000원 : 정말 맛있습니다! 반찬 종류도 많고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요. 장회나루 휴게소에서 보는 청풍호와 구담봉의 경치도 일품입니다.


Tip. 교통

자가용 이용 :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워요. 자차로 다녀오셔야 하니 참고하세요.

충주호 유람선 : 한 시간 정도 코스로, 장회나루 휴게소에서 출발하며, 구담봉과 옥순봉을 포함하여 충주호를 둘러싸는 봉우리들을 돌며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지요! (네이버 예매 시 대인 11,000원, 소인 9,000원)





WRITTEN BY 최사라

먹방과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힐링등산을 연재할 K3기자. 등산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힐링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람들이 등산의 매력에 푸욱 빠지는 것이 목표이며 더불어 건강한 밥집도 함께 소개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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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잠다운 잠을 푹 자고 아침에 눈을 떴다. 약간 흐린 날씨였으면 했는데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이 될 것 같다. 오늘 일정은 아치스 하이킹을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 브라이스 캐니언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구글 지도로 확인한 거리는 약 400km, 하이킹 후 네 시간이 넘게 운전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오늘도 이어진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꾸려 아치스 국립공원 입구로 향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다. 참고로 아치스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nps.gov/arch/index.htm)를 살펴보면 많은 정보가 있으니 꼭 훑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특히, 하이킹 코스에 대한 정보는 유용하니, 아이들 체력과 그 날 날씨 조건에 맞춰서 선택하면 좋다.




숙소에서 아치스 국립공원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미국 국립공원은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국립공원 이름을 나타낸 조형물이 있으니 여기서 사진은 필수. (^_^)



국립공원에 가면 Visitor center부터 들러야 한다. 그곳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책자와 지도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아직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한가하다. 앞 공터에서 산양을 타고 사진을 찰칵!



원래는 유타주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델리킷 아치를 가고 싶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비지터 센터 안내원에게 조언을 구했다. 직원 왈, 델리킷 아치가 멋지긴 하나 너무 오래 걸어야 하고 중간에 그늘도 아치도 아무것도 없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완전 무리라고 하는 것이다. 순간 갈등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자칫 일사병이라도 걸리게 되면 앞으로 여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델리킷 아치를 보러 가는 건 너무 위험한 선택인 것 같았다. 욕심을 버리는 대신 직원의 추천대로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산책로가 시작되는 데블스 가든 루트를 가기로 했다. 아치의 질보다는 가족의 안전과 아치의 양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데블스 가든을 가기 위해서는 공원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 오르막길에서 내려다본 도로. 자동차가 개미만 하게 보인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가는 길 주변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즐비하다.




비지터 센터에서 가져온 지도를 보면 멋진 뷰 포인트들과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들이 표시되어 있다. 데블스 가든 가는 길에 만났던 밸런스 락, 일부러 누가 재주를 부리듯 세워놓은 것 같이 큰 바위가 절묘하게 균형을 잡고 서 있다. 밸런스 락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쌓아놓은 작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탑들 하나하나에 그들의 작은 소망이 담겨있으리. 우리 가족도 정성 들여 탑을 쌓았다. 아들 녀석은 자기의 작품이라고 하면서 이름까지 새겨놓았다. (ㅎㅎ)



하이킹을 시작하기 전 화장실은 필수. 비지터 센터에서 가져온 지도에는 화장실과 주차장의 위치가 잘 표시되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화장실 근처에 계곡처럼 보이는 바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마침 비행기가 날아가면서 이미 지나간 비행기가 남긴 자국에 선명한 흰색 십자가를 그리고 있다. 크로스~! 



그 십자가가 행운의 상징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바람과는 달리 우리의 고행은 곧 시작되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데블스 가든으로 가는 길로 들어선다. 직원이 추천해준 유명한 아치까지 한 시간 정도 왕복이면 된다고 들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간다. 바위 색깔이 참 붉도다.



조금 더 가니 그늘은 사라지고 이런 뙤약볕을 맞으며 올라가야 하는 길이 계속 나온다. 숨이 턱턱 막힌다. 바위 밑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데 우연히 도마뱀을 만났다. 이 녀석도 더위에 지쳐 시원한 그늘을 찾았나 보다.


조금 더 걸어가 보니 데블스 가든이 나오고 멀리 랜드스케이프 아치(Landscape Arch)가 보인다. 아마도 직원이 추천해준 멋진 아치가 바로 랜드스케이프 아치인가 보다.


여기까지 보고 내려가야 했으나 우리랑 함께 올라왔던 사람들은 자꾸만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들이 기를 쓰고 올라가는 데는 이유가 있을 터. 사실 랜드스케이프 아치를 보고도 그리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차에 저 위에 더 멋진 광경이 있나 보다 생각하니 그냥 여기서 내려갈 수 없었다. 그래, 좀 더 가보자! 집사람과 아이들을 설득해서 다시 나아간다.


아! 그런데 경사가 좀 가파르고, 그늘도 없고, 자칫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늘이 나와서 물을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 번에 물을 많이 들이켠 둘째 녀석은 결국 물을 바닥에 쏟고야 만다.


기운을 내서 다시 출발. 낑낑거리고 올라가다 보니 시야가 탁 트인 곳이 드디어 나타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바위 위에 올라왔다. 힘은 들지만 멋진 경치가 이를 보상해주기에 충분하다.


오랜만에 아들 사진 찍어주고,



딸 사진도 찍어준다. 오른쪽에 아치가 보인다.



아치를 자세히 보니 그 안쪽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저 아치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자고 가족들을 설득했다. 조금만 가면 된다고 격려하고 갔는데,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고야 말았다. 아무리 가도 저기 사진에 나오는 아치는 보이지 않고 또 다른 길이 나왔다.


다시 오던 길로 돌아서 내려갈까도 고민했지만 우리 맞은편에서 사람들이 자꾸만 내려온다. 뭘 보고 왔는지 궁금해 물어봤더니 조금만 더 가면 정말 멋진 아치가 있단다. 30분 정도 더 가면 된다고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30분쯤이야.


다시 가족들을 설득해 길을 나선다. 시야가 트이고 경치는 멋있는데 너무 더워서 힘이 많이 들었고 위험하기까지 했다. 내가 이리 힘든데 애들과 아내는 어쩔꼬.


좁다란 바윗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높이도 상당해서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큰일 날 것 같았다. 그래도 앞으로앞으로! 이런 지형들이 바람에 깎여서 아치가 되나 보다. 힘들어도 사진은 찍어야지. 아래 사진 왼쪽에 저 멀리 보이는 아내와 아이들.



둘째는 힘들었는지 중간에 더는 못 간다고 하고 주저앉아버렸다. (다음 호에 계속)




WRITTEN BY 정형근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보다는 치밀한 준비로 패키지와 비슷한 유형의 자유여행을 직접 기획하고 여행하면서 겪었던 추억과 노하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과 평생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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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JAZZ, SINCE 1983 신포동 ‘버텀라인’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을 따라 신포시장 뒤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러 재즈클럽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많은 클럽 중에서 단연 추천하고 싶은 곳은 단연 ‘버텀라인(bottomline)’입니다. 1983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국내에서도 세 번째의 역사를 지닌 정통 재즈클럽입니다. 인천 공연문화예술의 명맥을 이어온 뿌리이자 한국 재즈음악사의 살아있는 현장! 인천 재즈음악의 성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100년도 훌쩍 넘은 건물은 인천 개항기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어 마치 시간을 돌려 과거로 회귀한 듯 오묘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는 고전(후루다) 양행이라는 유명한 고급 양품점이 있었다고 하네요, 입구는 좁고 2층 공연장으로 이어진 나무 계단은 가파릅니다. 양 벽으로 포스터들이 줄지어 붙어 있는 통로를 올라 버텀라인 앞에 서자 틈새로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재즈바는 마치 영화 속 세트장을 연상케 합니다. 무대에 듬성듬성 놓여 있는 악기,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수백 장의 레코드판과 낡은 턴테이블, 빛바랜 포스터가 자아내는 분위기는 낯설면서도 한편으로 익숙합니다.





버텀라인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라이브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공간의 역사만큼 그간 이 무대를 거쳐 간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색소포니스트 다니엘 치아,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최용민 콰르텟 등 과장 조금 보태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 중 버텀라인의 무대를 거쳐 가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될까요?


재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일대에 만들어진 음악 장르입니다. 악보에 적힌 음정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연주자가 그때그때 어떻게 연주하는가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인데요, 그야말로 즉흥성이 빛나는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듣는 이와의 교감도 그래서 더 중요할 수밖에 없겠지요.



버텀라인 손님들은 어린아이부터 백발이 희끗희끗한 어르신들까지 그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친구와 가족, 연인, 직장 동료들 삼삼오오 모여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 약간은 비현실적인 인상마저 받습니다. 무대 위 연주자들도 지금의 기분에 취해 즉흥리듬을 생산합니다. 주거니 받거니, 즉흥교감에 공연은 절정을 향하고, 이 밤에 취해 술에 취해 리드미컬한 연주에 취해, 모두 적당히 흥에 겹습니다.



아, 버텀라인에서는 더욱 많은 사람이 편하게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버텀라인 프레이(bottomlineplay)라는 비영리 공연 단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연주할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며 재즈 입문자를 위한 토크쇼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버텀라인 공연일정과 출연 뮤지션 라인업 등 자세한 정보는 다음 카페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답니다.


매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늘려가는 버텀라인! 지난 3월 7일 35번째 생일을 맞이했는데요, 사실 재즈 음악클럽이 한 자리에서 30년 이상 살아남기는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공간을 애정하는 관객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도 40살, 50살, 아니, 지금까지 그랬듯 모든 세대가 어울려 편안히 즐기다 가는 곳으로 우리 곁에 항시 존재하길 바라봅니다.


인천 신포동 버텀라인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3번길 23

전화 : 032-766-8211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lubbottomline

카페 : http://cafe.daum.net/Bottomline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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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 감기를 앓는 사람을 두고 변변치 못하다며 놀림조로 이르는 말인데요, 말이 씨가 된 걸까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기침에 스스로 변변찮음을 탓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앰코가족 여러분! 이번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책과 재즈가 함께하는 여행, ‘배다리 헌책방거리’와 신포동 재즈바 ‘버텀라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아날로그 BOOK, 배다리 헌책방거리



지하철 1호선 도원역과 동인천역 사이에 위치한 ‘배다리 마을’ 초입의 탁 트인 들판 위로 얼기설기 나무판자들의 조립으로 완성된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기사모형의 그것은 언뜻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옆에 우뚝 버티고 있는 것은 ‘배다리 역사문화마을’의 지도입니다. 한눈에도 정교한 수작업이 마치 작품을 보는 듯한 시선에서 마을 전체를 눈으로 담아봅니다.


배다리 마을은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게 개항장 일대를 빼앗긴 조선인들이 모이며 형성된 마을입니다. 지명인 ‘배다리’는 오래전, 작은 배가 바닷물이 들어오던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요, 예전에는 배가 자주 나들던 곳이었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나루터가 매립되어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마을길 파악도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탐방에 나서 볼까요? 골목골목 세월의 향기를 품은 곳! 걸음걸음 오래된 풍경들이 발길에 차이는데요, 아뿔싸! 이곳을 오기 전 마음속 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개코 막걸리’가 문을 닫았네요. 이런! 가는 날이 장날인 걸까요? 굳게 닫힌 셔터가 야속하여 괜히 애꿎은 주전자만 땅땅거립니다.



Space빔(스페이스빔)은 이전에는 양조장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배다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진 곳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입구 대문을 지키고 서 있는 오래된 깡통 로봇의 존재인데요,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 속 캐릭터를 닮은 모습에 많은 사람이 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인기 포토존입니다.






내부를 들어서자 우선 어두침침한 공간 속 적막함이 가득합니다. 문화공간이라고 알고 왔는데 예상치 못한 풍경에 당황함도 잠시, 이전에 양조장으로 쓰인 건물은 내부 구조가 상당히 특이한데요, 금세 공간이 주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스페이스빔’은 ‘시각’이라는 간행물을 꾸준히 발행해온 단체입니다. 각종 전시는 물론 인천, 특히 ‘배다리’라는 지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역과 동네, 그곳의 사람들을 이어주는 공간의 존재만으로도 이곳 주민들은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드디어 헌책방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1960~70년대 집중적으로 조성된 헌책방 골목은 한때 서울 청계천과 부산 보수동과 함께 전국 3대 헌책방 거리로 불리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나 현재는 아벨서점, 한미서점, 삼성서림 등 다섯 개의 책방만이 남아 거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주변 학생들과 지성인들로 북적였을 거리의 화려했을 과거를 상상하니 현재의 한적함이 더한 적막함으로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에 나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한미서점’입니다. 레몬 빛 가득한 외관이 특유의 화사함을 풍기는 곳! 드라마 속 배경을 눈앞에 두니 당장이라도 도깨비 김신이 문을 열고 낡은 책 한 권을 건넬 것만 같습니다.





한미서점 바로 옆에는 아벨서점이 있습니다. 책으로 빼곡한 외관, 내부 역시 발 디딜 틈은 비좁기만 합니다. 이곳에는 각종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배다리 시 낭송’은 아벨서점 곽현숙 씨가 서점 2층에 다락방을 직접 꾸미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어져 온 행사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일상에 치여 하루하루가 숨 가쁜 현실, 잠시의 여유가 그리운 당신에게 전하는 도심 속 힐링! ‘배다리 헌책방거리’ 탐방 어떠셨나요? 아날로그 감성 가득! 특별한 휴식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_^) (다음 호에서 계속~)


배다리 헌책방거리

주소 :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18-10 (금곡동 20-11)


스페이스빔

주소 : 인천광역시 동구 서해대로513번길 15 (창영동 7)

전화 : 032-422-8630

한미서점

주소 :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9 (금곡동 14-4)

전화 : 032-773-8448

아벨서점

주소 :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5-1 (금곡동 13-1)

전화 : 032-766-9523




글쓴이 엄용선

잼이보는 하루를 사는 자유기고가 & 여행작가. 1인 프로젝트그룹 ‘잼이보소닷컴’ 을 운영하며 주변의 소소한 잼이거리에 촉을 세운다. 밥 먹고 사는 일은 자유로운 기고로 이어지며 여행, 문화, 예술 칼럼을 비롯해 다양한 취재 원고를 소화하고 있다. 마음이 동하는 일을 벗삼는 프로젝터로의 삶을 꿈꾸며 여행과 생각, 사람과 글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메일 wastestory@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wastestory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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