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빌딩이 있는 타이베이 중심에 무역전시회장이 있습니다. 건물 이름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臺北世界貿易中心)입니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종합무역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한국종합전시장 즉 코엑스(COEX)와 같이 각종 산업의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이 타이베이 101빌딩 옆에 있습니다.


현재 2018년 6월 말에는 Asia’s Super 5-in-1 Food Expo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타이베이 국제식품전, 타이베이 국제포장공업전, 타이베이 국제식품가공설비제조전 등, 총 다섯 개의 음식 관련 엑스포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총 1628개 제조업체가 참여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무척 크지요. 음식에 관련된 산업은 의, 식, 주에 한 부분이기에 한국이든 대만이든 관심과 산업에 기여하는 바도 클 것입니다.


▲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외부


▲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푯말



▲ FOOD Taipei EXPO 내부 풍경


반도체나 산업 전반에 산업 4.0과 같이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음식산업 관련 엑스포에도 자동화 장비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베이의 패밀리 마트에도 사람 대신 로봇이 커피를 대신 만들어주어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고객이 계산 후 받은 바코드를 인식만 하면 로봇이 커피를 주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버블티는 쉐이킹(shaking) 작업까지 들어가야 하므로 좀 더 복잡한 메커니즘일 것 같네요. 버블티는 대만의 대표하는 음료이기에, 이 또한 자동화가 음식 산업에까지 들어가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 버블티 쉐이킹 로봇


아무래도 엑스포인지라 세계 각국의 음식 재료나 설비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프랑스는 장인들의 손길이 느낄 수 있는 칼 등과 같은 도구들을 전시했고, 캐나다는 천연을 강조하는 천연 자원농산품을, 미국은 곡물과 대량 시장을 광고하고, 네덜란드는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대만은 여러 향토 음식도 있지만, 대만 특유의 특산품인 차를 우롱차, 홍차 등 여러 종류로 광고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를 비롯한 또 다른 난강무역센터에서는 1년 치 전시 계획이 이미 설정되었는데, 9월 5일부터 7일은 앰코에 친숙한 반도체 타이완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 대만 무역전시회 1년 치 계획표


▲ 대만의 우롱차 광고


많은 여행객이 타이베이를 오면 101빌딩을 꼭 한 번씩 들리게 되는데요, 일상적인 루틴을 벗어나 101빌딩 옆에 있는 무역센터를 방문하여 대만의 일반적인 산업에 대한 엑스포를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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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연구원 2018.07.08 2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 삼국성 한나라 건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필자가 이번에는 야유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곳 중국의 ATC은 매년 야유회를 간답니다. 이번 달에는 ATC의 팀 동료들과 함께 여행했던 장쑤(江蘇)성에 있는 ‘우시(无锡, Wúxī)’라는 지역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시는 상하이에서 약 170km 떨어진 장쑤성에 있는 곳입니다. 한나라 때 주석이 생산되는 지역이었으나, 광석이 고갈되며 석이 없다는 의미로 우시(무석, 無錫)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장쑤성의 양쯔강 하류 장난 삼각주에 있고 이곳에 있는 타이후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인데, 특히 우시의 위엔토우주 공원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양쯔강 유역의 전장과 철로 및 대운하로 연결된 내륙수운의 중심지로 교통이 매우 발달한 상업도시인 우시는 예로부터 쌀 생산의 집산지였습니다. 현재는 섬유공업과 정미, 제분, 식용유 등의 식품 공업을 비롯한 기계, 화학, 공업 등이 발달하였습니다.




우시 주변의 산에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성황인데요, 마침 우리 팀도 시간을 내어 래프팅을 즐기고 왔답니다. 한국의 래프팅은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해 조교의 지휘 아래 급류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국은 2인 1조로 각자 조교 없이 탑승하여 급류를 탑니다. 조교는 없지만 산에 흐르는 계곡에 인위적으로 뚝과 수로를 내어 급류를 만들고 곳곳에 가이드들이 지키고 있기에 위험하지는 않더라고요. 급류 중간중간 쉬어가는 곳에서는 서로 물싸움을 하면서 즐길 수도 있어서 재미가 더해집니다.


▲ 영산 대불

사진출처 : 바이두


우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영산대불(灵山大佛)’과 ‘삼국성(三国城)’입니다. 영산대불은 그 높이가 88m, 무게가 700t인 청동으로 제작된 대불로, 몇 km 밖에서도 그 크기가 엄청나서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그 스케일이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삼국성 공연


영산대불의 스케일에 한번 놀라고 난 후, 다음 장소인 삼국성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중국 국영방송사 CCTV에서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으로 중국 최초의 방송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에 가면 수십 개 한나라 양식의 고전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비초친(刘备招亲), 초선차전(草船借箭) 등의 유명한 공연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데요, 실제로 사람이 와이어를 달고 하늘을 날며 군무도 진행하고 말을 타고 실제 전투를 재현하기도 하여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 삼국성


중국 상하이에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하루 시간을 내어 근처에 있는 우시로 방문해 상하이의 발전된 문화와는 또 다른 중국의 문화를 체험해보세요. 여러분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_^)




WRITTEN BY 권호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대한 중국 대륙으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중국의 핫 플레이스 및 최신 트렌드를 현지의 눈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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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덧 여름입니다. 벌써 일본은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계속되네요. 이번 호에 필자는 일본의 정원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국의 정원은 자연을 살리며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美라고 들었으며, 반면 일본의 정원은 인공적으로 꾸민 멋이 아름답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는 개인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그곳에서 유유자적 여생을 보내고 사후에는 사회에 기부해서 관리하는 정원들이 있네요. 그 이름은 요코하마시에서 버스로 20여 분 달리면 보이는 ‘산케이엔(三溪園)’입니다.


산케이엔은 무역상으로 활약한 실업가인 하라 산케이(原三溪)에 의해 1906년에 만들어진 일본 정원이에요. 주로 요코하마에서 가볍게 순수한 일본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과 여유를 보내고 싶을 때 관광객들은 산케이엔을 찾곤 합니다.


▲ 산케이엔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ja.wikipedia.org


하라 산케이는 일본의 기후현(岐阜県)의 출신으로 사업하는 하라 집안에 양자로 들어가서 실(糸) 사업 무역을 하여 큰 부를 이루었다고 하네요. 무역 실사업을 하면서 불화(佛畵), 다기(茶器) 등의 고미술에 관심도 많아, 수집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때 수집한 작품 중에는 헤이안 시대 불화의 대표작인 <공작 명왕 상>(국보, 도쿄 국립 박물관 소장)을 비롯하여 국보급 미술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일본의 미술 수집가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또한, 그는 고미술품뿐만 아니라 무로마치 시대 이전 燈明 사원 삼중 탑을 비롯한 교토 및 각지의 고건축을 구매하여 정원을 정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많던 수집품들은 관동대지진과 1945년의 태평양전쟁 중에 많이 유실되었고, 1953년 재단법인 산케이보전회에 의해 오늘날의 정원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라 합니다.


산케이엔은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어우러져 저마다 계절의 맛을 여유롭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필자는 작년 늦은 가을에 방문하여 가을의 정취를 듬뿍 받고 왔습니다.


▲ 임춘각(臨春閣)


우선, 산케이엔 입구에 도착하면 정원 관리를 위해 입장료(어른 500엔, 어린이 200엔)를 받고 있어요. 호수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연화원을 바라보니, 하라 산케이가 노년에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기도 하고, 사업에서 힘든 몸을 위로한 것 같은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경치가 아주 일품이어서, 지금도 기억이 계속 남네요. 특히, 가을에 단풍과 오래된 건축물이 조화되어 인생의 황혼이 보였다고나 할까요.


▲ 원내 지도



▲ 산케이엔의 정문 & 단풍 속에 보이는 삼층석탑


원내에는 호수와 함께, 일본의 전통 가옥인 갓쇼즈쿠리(合掌造り)의 집, 구(旧) 야노하라 가(矢篦原 家) 주택이네요. 중요 문화재로도 등록이 되어 있으며, 일본 기후현의 옛날 부잣집의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 야노하라 주택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ja.wikipedia.org


또한 하라 산케이(原三溪)의 여생과 평생 수집한 고미술및 사료를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을 한번 둘러 보시고 원내를 돌다가 다리가 힘들어지면, 전통차와 일본의 단고(동글동글한 떡 꼬챙이)를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차를 마시며 그동안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그럼, 다음 호에 또 다른 일본 소식을 가지고 다시 찾아뵐게요~! (^_^)




WRITTEN BY 유행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문화를 생생한 체험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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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다’ 하면 갯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만에는 이러한 갯벌을 보기가 힘든데요, 대만의 중부 타이쫑(臺中)에 습지라고 표현한 갯벌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이곳은 까오메이(高美) 습지라 불리는 타이쫑을 대표하는 하나의 명소입니다. 주말이면 많은 대만 내 혹은 외국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 까오메이


왠지 모르게 우리네 순천만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1500헥타르에 달하는 큰 면적의 습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솔직히 바다와 맞닿고 있어서 습지라기보다는 갯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요. 작은 청게가 갯벌 안에 숨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 중부에서 서쪽 지역에 있는 곳으로, 해지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합니다. 대만은 대부분 주거지가 서쪽에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길을 가다가도 쉽사리 해가 질 때의 아름다운 노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아내려 해도 직접 보는 것보다는 훨씬 못하기에 그냥 눈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지요. 이 까오메이 습지의 최대 경관도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저녁노을 광경입니다. 우리의 노래처럼, 붉은 노을 그 자체입니다. 아쉽게도 직접 그곳을 간 파견자가 노을을 찍지는 못했지만, 노을은 항상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아쉬웠던 기억을 정리해주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 르웨이탄 풍경


중부 분지인 타이쫑을 가기 전에 들리는 관광명소를 르웨이탄(일월담, 日月潭)이라는 유명한 반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분지 호수인 르웨이탄은 난토우(남투, 南投)에 있는데요, 대만 중부 내륙으로 한때 큰 지진의 진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 지진으로 현재 우리 공장이 위치한 신추(新竹)에 큰 지진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난토우에는 그때를 기억하고자 박물관이 세워져 있다는데, 필자는 아직 직접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한때는 대만 전력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할 정도로 호수의 담수 능력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원주민 사오족 언어로 ‘라루’라 불리는 조그마한 섬을 중심으로 동쪽은 해, 서쪽은 달을 닮았다 하여 일월, 즉 일월담(日月潭)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일월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경쟁회사의 일월광(ASE, 日月光)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요. 설명에 의하면, 사오족 조상이 흰사슴 사냥을 하다가 우연히 산속의 이 호수를 발견해 정착했다고 하네요. 이후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이 댐을 만들어 전력 발전을 시작하게 되면서, 반 인공호수인 현재의 르웨이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르웨이탄과 더불어 이 지역에는 놀이공원, 대만 원주민의 옛 생활과 현 생활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놓은 구족 문화촌이 아주 잘 연계된, 대만 최대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사이클 대회나 수영 대회가 개최되고, 장제스 총통이 걱정거리가 있을 때면 이곳을 찾아 마음을 다스렸다고 할 정도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입니다.


대만 중부인 타이쫑(臺中)은 위치로 보면 우리나라의 대전 정도 되는데요, 기후로 보면 대구와 같은 분지 형태입니다. 기계산업이 잘 발달하였다고 하는데,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부품이나 악기를 만드는 장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분지 자체가 다른 곳과 떨어져 지낼 수 있어서 전문가(혹은 외골수)처럼 일하는 사람과 가업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그럴싸한 이유가 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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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바이두백과 https://baike.baidu.com


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이 따뜻해지니 이따금 아주 무더운 날 마시던 시원한 맥주 생각이 납니다. ‘양꼬치 & 칭다오’라는 말도 정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이번 호에는 중국 내에서도 맥주로 가장 유명한 ‘칭다오(青岛 Qīngdǎo)’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칭다오는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도시로, 1897년 독일인 선교사가 중국 의화단에 살해당한 사건을 빌미로 독일이 40년간 지배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 맥주 또한 1903년 독일이 지배할 당시 독일의 기술로 탄생하게 된 슬픈 맥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칭다오 맥주가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유명한 중국 맥주이지만, 사실 중국 내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가 되는 맥주는 ‘설화’라는 맥주이고 그다음 2위가 칭다오 맥주랍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칭다오 맥주가 설화보다는 입에 잘 맞습니다.


사진출처 : 바이두백과 https://baike.baidu.com


칭다오에 가게 되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칭다오 맥주 박물관 (青岛啤酒博物馆 qīngdăopíjiŭbówùguăn)’입니다. 입장료 50RMB(한화로 8,500원)에 맥주 제조과정을 둘러볼 수 있으며, 맥주 1병과 땅콩 안주를 제공합니다.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공장에서 바로 제조한 맥주의 맛이 정말 일품이지요. 맥주 박물관 밖에서는 칭다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봉다리 맥주’를 판매하는데요, 맥주를 봉지에 따라주어 빨대로 마셔야 하고 휴대하기는 좀 불편하지만 500cc 한 봉지에 10RMB(한화로 1,700원)로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또한, 칭다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맥주 축제입니다. 삿포로(일본), 필스너 우스켈(체코), 아우구스티너(독일)의 맥주 축제와 더불어 세계 4대 맥주 축제에 포함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제로 매년 8월에 약 20일간 실시하여 세계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볼거리와 마실 거리를 제공합니다.



사진출처 : 바이두백과 https://baike.baidu.com


한국에 3.1 운동이 있다면 중국에는 5.4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1919년에 5월 4일에 있었던 제국주의 민족운동인데요, 일제 침략에 대한 저항 운동으로 칭다오에는 이 5.4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5.4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 정중앙에 5월의 바람이라는 붉은색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으며, 주변으로 바다와 요트 경기장이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경관이 탁 트여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산책을 즐깁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석양 아래 자전거를 타면서 감상하는 경관의 느낌은 그야말로 예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야경과 바다가 있고 8월의 맥주 축제가 있는 칭다오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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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혹시 일본의 골든위크(우리말로는 황금연휴라고 하지요)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지 않으세요? 올해는 한국도 대체휴일이 시행되어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로 월요일도 휴일이 된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골든위크는 본래 5월 3일(헌법기념일)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의 3일간을 일컬었지만, 일반적으로 4월 29일(쇼와의 날)부터 5월 5일까지로 합니다. 또한, 직전/직후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체휴일까지 있는 경우는 다 포함해서 골든위크라고 합니다. 골든위크기간 중에 휴일은, 


4월 29일 (쇼와의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이렇게 다섯 개 휴일이 있어 올해처럼 휴일 중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고, 5월 2일만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9일의 긴 연휴가 되었네요. 2005년 ‘공휴일법’ 이전에는 휴일이 징검다리로 있어 징검다리 휴일로 불렸지만, 2007년부터는 5월 4일이 녹색의 날로 지정되면서, 일 년 중 가장 긴 연휴로 자리 잡았습니다. J-devices는 매년 5월 2일은 연차 장려 일로 기본적으로 일주일 정도는 골든위크로 쉬고 있답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골든위크라는 명칭은 영화회사인 다이에이가 1953년 동시 상영작인 <자유학교>를 상영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을 계기로 영화계에서는 이 시기를 많은 영화 관객 동원을 목적으로 선전용어로 사용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이에이에서 11월 3일 문화의 날을 중심으로 한 기간을 실버위크로 정했지만, 골든위크처럼 정착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골든위크 중에는 일본 각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벤트가 풍부하지만, 역시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 여행업계가 가장 붐빕니다. 그에 발맞춰 교통 편 및 비행기 편, 숙박업소 등은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골든위크 직전이라도 한정된 할인들이 예상외로 값싸게 이용할 수 있으니, 우선은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조사 후 움직이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진출처 : 일본 위키백과


2018년 일본 여행업계에서 조사한 골든위크 중의 해외 및 국내 여행지 TOP3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대만 - 안전하고 가깝고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층과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2위:하와이 - 세대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층에서 인기.

3위:태국 - 거리가 가까운 여행지로 안정적이라 인기.

참고로 한국은 7위였다고 하네요.


일본 국내 여행지 TOP5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오키나와 - 일본 본토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인기.

2위:동경 – 동경 디즈니랜드 35주년 기념으로 인기.

3위:홋카이도 - 가족여행층에서 인기.

4위:오사카 –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중심으로 가족과 3세대에서 인기.

5위:규슈 - 대하드라마 <西郷どん>의 인기로 규슈 지역이 인기.


이벤트로는 일본의 유명한 여행사의 하나인 ‘자란’에서 뽑은 골든위크 중에 동경에서 열린 이벤트의 추천 5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고기페스 2018 Toyo - 일본 각 지역의 고기와 세계고기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www.nikufes.jp

2위 : 오다이바 오쿠도바 페스토 2018 Spring - 독일에서 직송된 맥주를 독일악단의 생음악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 

사진출처 : https://www.jalan.net

3위 : jiyugaoka sweets fiesta – 지유가오카역 앞에서 각종 쇼와 라이브를 즐기며, 지유가오카 sweets 전문점을 돌아볼 기회.

4위 : 시마지로와 마법의 유원지에 갑시다! - 이야기를 통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지적호기심을 풍부하게 하는 콘텐츠가 융합된 모험형 수수께끼 이벤트.

5위 : 제33회 기츠죠지의 음악축제 – 마을 전체에 다양한 음악 장르가 울려 퍼지는 이벤트.

사진출처 : 자란 이 https://www.jalan.net

 

올해 골든위크를 필자는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했네요. 다행히 5월 1일, 5월 2일은 관공서와 병원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은행카드 갱신 및 치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 가족과 같이 삼계탕도 만들어 먹고, 같이 쇼핑도 하고, 물론 앰코인 가족분들을 위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동경에 있는 일본 정원들을 직접 방문해보았네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앰코인 가족 여러분도 가족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드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5월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WRITTEN BY 유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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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산속의 유동화 풍경


유동화(油桐花 yóutónghuā 요통훠)는 기름 유(油) 자와 오동나무 동(桐) 자, 그리고 꽃 화(花) 자, 즉 ‘기름 오동나무 꽃’을 말합니다. 꽃은 아주 하얀색입니다.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전국이 벚꽃의 계절로 물들어, 낭만적인 음악과 더불어 봄 냄새가 흠뻑 나는 벚꽃 만성한 나날이 이어지는데요, 그렇듯 대만에도 4월 말과 5월에는 우리네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산속에 하얀색 붓 터치를 한 것처럼 유동화가 만개하게 됩니다.


▲ 유동화(油桐花, 요통훠)


유동화는 지난 사보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 더욱 그 모습이 각 산에서 눈에 띄네요. 그래서 한 번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유동(油桐) 나무는 오동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 나무란 의미로 유동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기름에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있어서 식용으로는 절대 먹지 않는 대신, 기계유나 도료, 인쇄용 기름으로 사용합니다. 가끔 찾아가는 대만 시골 농촌의 분들도 유동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은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오히려 유독물질이나 유해물질을 먹었을 때 내용물 토출을 촉진하는 의약용으로도 사용합니다. 주로 대만 시골에서는 비옷이나 종이우산의 표면에 바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대만의 유동화 지역을 알려주는 유동화 축제 사이트(http://hakka.mmweb.tw/?ptype=actnews)도 있네요.


유동화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축제하는 곳에 꼭 있는 ‘야시장’일 것입니다. 필자도 가끔 야시장 메뉴를 소개하기도 했지요? 이번 호에는 ‘돼지 한 마리’ 즉, ‘통돼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만에서는 김저왕(金猪王, 찐쭈왕)이라는 표현을 쓰고, 보통의 야시장은 아래 그림처럼 통으로 구운 돼지를 놓고 적절한 부위를 잘라 200NTD(한국 돈으로 7500원 정도)에 한 접시에 팔기도 합니다. 필자도 그동안 업무 때문에 하지 못한 야유회를 유동화 풍경을 볼 겸 동료들과 함께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산속 바비큐 장소를 대여했는데요, 마침 통돼지도 같이 준다고 하여 야유회 음식으로 즐겨보았습니다. 사진은 산장에서 제공된 통돼지와 대만 파견자분들의 산행 사진입니다.


▲ 야시장에서의 통돼지 판매


▲ 앰코 사원 유동화 야유회 바비큐




▲ 앰코 사원 야유회


대만에는 봄철이 되면, 회사에서 주선해주는 가족 단위 혹은 직장 동료끼리 즐길 수 있는 소풍문화가 있습니다. 회사 복지기금에서 인당 1500NTD(한국 돈으로 6만원 정도)을 보조해주는데요, 한국으로 보면 ‘야유회 문화’입니다. 강제성은 없으며, 회사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1500NTD, 3000NTD 등으로 패키지를 제공해줍니다. 사용을 안 하면, 복지기금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총 다섯 개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요, 당일 코스로 타이베이의 유명 뷔페 후 발 마사지를 받는 코스도 있으며, 먼 동해로 떠나는 코스도 있습니다.


비록 필자는 한 번도 참가하지 못했지만, 가끔 혼자 혹은 동료들끼리 가볼만한 곳을 참조하기도 합니다. 사진은 타이베이의 101빌딩 뒷산, 즉 후산(後山 호우싼) 혹은 상산(象山 샹싼)이라는 불리는 곳으로, 101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코스를 택하면 인당 1500NTD로 뷔페에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당일 코스고요.


4월이 마무리되고 5월이 훌쩍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만에도 비가 오는 우기가 다가오네요. 이후로는 찌는 듯한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기 전에 만개했다가 비와 함께 사라지는 유동화(油桐花)이지만, 대만에도 하얀색으로 낭만 가득한 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따뜻한 날입니다.



▲ 앰코 타이완 봄 야유회 패키지




WRITTEN BY 유민

강자에 대한 겸손은 의무, 동등한 사람에 대한 겸손은 예의, 약자에 대한 겸손은 숭고함이다. - 李小龍 / 겸손하게 대만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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