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몇 년 전에 동료와 베트남 하노이로 일주일 배낭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의 여행은, 베트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간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지요. 할롱베이의 몽환적 풍경이라든가 라오까이 고산 지역 농무 속에서의 아침 트래킹이라든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행 중 힘들고 배고플 때 허기를 달래준, 길거리에서 끼니마다 먹었던, 아니 후루룩 들이켰던 ‘쌀국수’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한 그릇에 천 원, 2천 원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베트남 쌀국수 전문 레스토랑에 가면 만 원이 넘는 가격에 입장을 망설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송도에도 생면으로만 하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고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하여 한걸음에 달려가 맛보게 되었답니다.




<에머이(Emoi)>. 가게 이름이 특이하네요. 에머이는 베트남어로 “여기요~저기요.” 하듯이 종업원 등을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송도 센트럴 파크 옆 푸르지오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에머이는 회사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이면 도착합니다. 들어가자 주방이 훤히 보이고 베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네요.



필자는 바로 쌀국수, 분짜, 롤만두,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소개를 하기에 앞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음식이 정말 빨리 나온다는 점입니다. 기다리게 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이 매우 친절해서 어떻게 먹는 것이 맛있는지, 주재료는 무엇인지를 상세히 설명해주어서 더욱 보통의 베트남 쌀국수집과는 달랐습니다.



쌀국수는 그 육수 맛이 굉장히 진했고 면이 생면이어서 그런지 엄청 쫄깃했습니다. 그리고 하노이식이라 그런지 숙주는 따로 주지 않네요. 대신 베트남 고추를 따로 주는데, 고추를 조금 첨가하면 얼큰함이 배가됩니다.




분짜는 숯불에 익힌 돼지고기, 생면, 채소들을 같이 싸서 느억맘 국물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분은 베트남어로 면을 뜻하고, 짜는 돼지고기를 뜻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느억맘 소스에 한껏 적혀서 돼지고기와 부들부들한 면을 한 번에 입에 담으면! 어떻게 될까요? 네, 중독됩니다. 입에 계속 집어넣게 되네요. 롤만두는 라이스 페이퍼에 속을 채운 베트남식 춘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느끼해 보이지만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리 느끼하지 않고 맛의 균형을 이루게 되어 좋은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볶음밥은 불맛이 났고 그 외의 큰 특징은 없었습니다. 차라리 채소볶음을 시켜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채소볶음은 굴소스에 베트남 채소를 볶은 거라서 입맛을 돋워준다고 하니, 에머이에 가시면 채소볶음에 도전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메뉴 : 쌀국수 보통 9,000원, 불고기 11,000원, 차돌 12,000원, 생고기 12,000원, 분짜 13,000원, 롤만두 6,000원, 볶음밥 9,000원, 야채볶음 9,000원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30번길 12 (송도동 22-18) 대경스위트리아 송도 에머이

영업 : 11:00~22:00, 지하주차장 이용가능

전화 : 032-831-7174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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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맛집기자 신현주입니다. 여러분은 문어를 좋아하시나요? 필자는 몸에도 좋도 맛도 좋은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 먹는데요, 광주 동구청 근처에 여수에서 갓 올라온 돌문어를 전문으로 요리하는 곳이 생겨 다녀왔습니다. 여수 돌문어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광주에서는 최초로 생긴 곳이라 시청에서도 취재를 나올 정도로 벌써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해요. 동명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KT광주본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여수 돌문어>는 골목 안쪽에 있지만 금방 찾을 수 있답니다.




식당 담벼락에는 사진을 안 찍고는 지나칠 수 없도록, 요즘 대세에 맞춰진 포토존이 있네요. 우선 사진 한방 찍고 들어갑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 주택 같은 구조로 되어있고, 센스있는 인테리어에 독특함이 느껴졌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문어의 효능이 나와있어요. 문어에는 타우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다이어트, 피로회복,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 등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필자는 이집의 대표메뉴인 돌문어숙회와 돌문어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돌문어숙회 中짜리를 주문하니 기본메뉴로 골뱅이무침, 옛날식 샐러드, 제철 해산물인 멍게와 소라가 나왔어요. 골뱅이무침은 매콤한 양념에 쫄깃한 골뱅이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 술안주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삭한 양배추에 마요네즈, 케찹드레싱이 올려져 있고, 야채튀김이 함께한 옛날식 샐러드는 참 별미였습니다. 멍게와 소라는 갓 잡은 것처럼 신선함이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이 집의 메인인 돌문어숙회는 잘 숙성되어서 질기지 않은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씹을수록 쫄깃하며 맛있는 돌문어숙회! 결혼식장에서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문어랑은 차원이 다른 식감에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돌문어숙회는 쌈장이나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되고요,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의 바지락탕과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점심메뉴로도 인기가 많은 돌문어라면은 손바닥만한 돌문어 다리가 통으로 들어있어 비주얼도 ‘갑’이었습니다. 새우, 홍합, 게, 바지락, 가리비, 콩나물 등, 몸에 좋고 신선한 해산물 재료가 듬뿍 담긴 건강을 생각한 맛있는 돌문어라면! 길고 통통한 문어다리를 가위로 잘라먹는 돌문어라면은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있고 얼큰한 라면이랍니다. 돌문어를 숙성시켜 회로 먹을 수 있는 이곳! 예쁘게 사진 찍어 SNS에 업로드 하기에도 손색없는 비주얼에, 술이 술~술~술 들어가는 신선한 돌문어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이곳을 추천합니다.



메뉴 : 돌문어숙회中 39,000, 돌문어삼합 37,000원, 돌문어라면 9,000원, 돌문어덮밥 12,000원 등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82번길 13-12 (서석동 42-4) 여수 돌문어

영업 : 평일 11:30~24: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주말 16:00~24:00

전화 : 062-224-9312





WRITTEN BY 신현주

여행과 맛집투어를 사랑하는 20대 오피스걸이며 저렴하고 질 좋은 맛집을 찾아 널리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맛집 사보기자로 열심히 활동 중. 국내나 해외 어디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 블로그 운영을 취미로 갖고 있으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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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여름이 벌써 끝물이고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요즘이에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 그만큼 날씨가 좋다는 말인데요, 선선하고 공기 좋은 밤에 땡기는 건 역시 족발이겠지요? (^_^)



오늘은 후라이드족발의 원조! (사실 저도 여기 와서 후라이드족발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이곳이 원조라네요~하하하) 인천 구월동 <스타족발>입니다. <스타족발>은 서울 판교 등에 분점이 있는 체인점이에요. 이곳 구월동 지점은 롯데백화점과 이토타워 사이 큰길로 쭉 올라와서 있는 세븐일레븐 골목에 있습니다. 내부는 적당히 넓어요. 친구들과 놀러와 맥주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스타족발의 주메뉴는 불족발과 후라이드족발입니다. 메밀국수도 팔고 감자튀김도 팔지만, 족발집에서는 족발을 먹어줘야지요! 저는 욕심쟁이라 불족발과 후라이드족발 둘 다 먹을 수 있는 반반족발을 주문했습니다. 불족발에는 치츠폭포를 곁들여야 진짜 맛있다길래 추가로 주문했고요. 후라이드족발은 간장 맛, 양념 맛, 눈꽃치즈 맛이 있습니다. 간장 맛이 제일 맛있다는 직원의 추천으로 간장 맛으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은 얼큰한 콩나물국과 무말랭이, 쌈무, 깍두기, 동치미 등등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콩나물국이 미지근해서 아쉬웠어요. 반반족발이 나오고 추가로 주문했던 치즈폭포를 자리에서 뿌려주시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필자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치츠폭포는 불닭발에 어울려서 그런지 치즈도 불닭발 쪽에만 뿌려줍니다. 쫘아악 늘어나는 치즈와 매콤한 불맛나는 고기에 쌈무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후라이드족발은 족발을 한번 튀긴 요리인데,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해요. 얼핏 많이 먹으면 느끼할 맛이지만 그때마다 불족발 한점 먹어주면 또 먹고 싶어지는 환상의 궁합입니다. 후라이드 족발은 양파무침과 함께 먹으니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새콤한 소스가 고기의 누린내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원래 이 곳은 족발과 스타생맥주라는 스타족발만의 크림생맥주가 있는데요, 크림이 슬러시 같이 올라간 맥주라 독특하니, 술 드시는 분들은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필자는 금주중이네요) 필자는 남친과 둘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남은 족발을 포장했어요. 포장도 센스있는 종이박스에 담아줍니다. 집에 들고 갔더니 어머니는 빵 사온 줄 아시더라고요. (ㅎㅎ) 친구들과 불금을 즐기기에 딱인 스타족발! 오늘 밤에는 족발 한 점 어떠세요? ♡


메뉴 : 반반족발 36,000원, 불족발 36,000원, 후라이드 족발 29,000원, 치즈폭포(사리) 3,000원

영업 : 평일 17:00~03:00, 주말 15:00~03:00

주소 : 인천 남동구 인하로507번길 63 (구월동 1458-1) 스타족발

전화 : 032-432-3883





WRITTEN BY 우혜민

세상에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러 다니기 바쁜 청춘이다. 그중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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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샴페인은 마신 후에도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유일한 술이다


축하를 하고 싶은 특별한 날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샴페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코르크 마개를 터트리면 축포를 쏘듯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와인과, 플루트처럼 길쭉한 잔에 따르면 마치 물속에서 하는 불꽃놀이처럼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기포, 그리고 그 기포가 터질 때 내는 소리가 축하하는 자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샴페인에는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유명한 사람과 얽힌 이야기도 많이 있다.


특히, 마담 드 퐁파두르(Madame de Pompadour, 루이 15세의 후궁이자 공작부인)가 “샴페인은 마신 후에도 여인의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유일한 술이다.”라고 했던 말이 샴페인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즉, 샴페인은 취하도록 마시는 술이 아닌 축하의 자리에서 예의를 지키며 마시는 우아한 와인인 것이다. 고급 샴페인일수록 그 기포가 작고 고우며 끊임없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지난 호(발포성 와인 2편)에서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점을 언급했었다. 이번 호에서는 샴페인이 어떻게 만들어진 술인지 한 발짝 더 나아가 보고자 한다.


▲ 프랑수아 부셰가 그린 <마담 드 퐁파두르 초상> (1750)


샴페인이 특별한 이유


샴페인이 다른 스파클링 와인과 구별되는 이유는, 특별한 토양과 기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샹파뉴 지방(빨간 별 모양)은 프랑스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위도상 다른 와인 지역보다 훨씬 높아서 기후가 유난히 춥고 습한 데다 토양이 미네랄 향이 나는 백악질이기에 생생한 산도와 깔끔한 맛을 지닌 포도를 얻을 수 있다.


샴페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은 세 종류다. 적포도 품종인 피노누아 (Pinot Noir)와 피노므뉘에 (Pinot Munier), 청포도 품종인 샤도네이 (샤르도네, Chardonnay)가 있다. 참고로 적포도 품종으로 만든 샴페인을 블랑 드 누아 (Blanc de noir), 청포도 품종으로만 만든 샴페인을 블랑 드 블랑 (Blanc de Blancs)이라고 한다.



옛날 샹파뉴 지역에서는 포도 압착 시에도 규정된 양만을 정확하게 짜내 발효할 정도로 아주 섬세한 방식을 통해 화이트와인을 만들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샴페인(발포성 와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샹파뉴 지방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다른 지역 포도보다 당분이 많지 않아서 보통 겨울이 되기 전에 모두 발효가 끝나고, 이듬해 봄에는 화이트와인으로 마실 수 있었다.


발효란,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이다. 발효 반응과 부패 반응은 비슷한 과정에 의해 진행되지만 분해 결과, 우리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지면 ‘발효’라 하고 악취가 나거나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지면 ‘부패’라고 한다. (참고 : 두산백과)


그런데 어느 해 포도가 아주 잘 익어서 다른 해보다 높은 당분을 갖게 되었다. 겨울이 되자 발효가 모두 끝난 줄 알고 와인을 모두 병입하여 지하 저장고에 저장해 놓았지만, 병 안에는 아직 발효될 당분이 더 남아있었다. 다음 해 봄이 왔을 때, 지하 저장고의 온도가 올라가자 병 속에 아직 남아있던 당분이 발효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발효로 인해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병 속에 가득 차게 되어 급기야는 병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라. 지하 저장고에서 평상시처럼 잘 보관하고 있던 와인이 갑자기 터지기 시작하니 얼마나 무시무시했겠는가. 그런데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 셀러에 들어가 깨진 병 조각을 치우면서 호기심에 맛보았던 이 와인이 생각보다 훌륭했던 것이다. 그 이후에 2차 발효를 통한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유리병의 두께를 늘렸으며, 압력에 의해 튀어나오는 코르크를 붙잡아 두기 위해 철사로 매 놓는 디자인이 개발되었다.


샴페인 사진이 없어서 스파클링와인 사진으로 대신한다. 병 모양의 특징은 입구 쪽에 있다. 철사로 코르크가 튀어나가는 것을 잡고 있고, 병도 일반  보다 두꺼워 좀 무겁다. 참고로 와인병 사진은 호주에서 모엣 샹동사가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 샹동이고, 코르크 사진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스푸만테다.




하지만 초기에 만들어졌던 샴페인은 와인의 색이 맑지 않고 탁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효모가 당분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면서 뿌연 찌꺼기를 함께 만드는데, 그 찌꺼기가 와인과 섞여서 맑고 투명해야 할 와인의 색이 탁했던 것이다. 한동안은 디켄더(Decanter,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내거나 향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작업(디캔딩)을 할 때 사용하는 용기)를 이용해 그 찌꺼기를 걸러내고 마셨다고 하는데, 뵈브 끌리코(Veuve Clicquot) 여사의 기막힌 아이디어를 통해서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오늘날의 맑고 투명한 샴페인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샴페인과 기포


그러면 샴페인의 특징인 기포는 어떻게 생성되는지 궁금할 것이다. 화이트와인과 샴페인(발포성 와인)의 차이는 바로 2차 발효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이다. 포도 주스가 와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효모가 포도의 당분을 먹고 나서 이를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리하는 것인데, 이를 ‘발효’라고 한다. 보통의 와인은 발효가 끝난 다음에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날려버리고 와인을 병에 담기에 와인에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샴페인(발포성 와인)은 1차 발효가 끝난 후에 일정량의 당분과 효모를 추가로 넣어서 발효를 시키는데, 이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와인에 녹아들어 바로 발포성 와인으로 되는 것이다. 와인에 탄산을 주입하는 방식을 쓰면 쉽게 발포성 와인을 만들 수 있지만 그 탄산은 쉽게 날아가 버리기에 와인을 잔에 따른 후에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즐거움을 길게 느끼기 힘든 반면, 샹파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샴페인은 작고 가는 기포가 오랫동안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도 와인이 생활 속으로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아직 샴페인은 생소한 와인임에 틀림없다.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축하하는 자리보다는 실패를 위로하는 자리가 더 많아, 쓴 소주가 더 잘 팔리고 샴페인이 더 멀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다. 각박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다음 호에서는 오늘날의 샴페인을 있게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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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어느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싶을 정도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욕 없게 만드는 후텁지근한 날씨보다는 낫지만, 젖은 빨래는 잘 마르지 않고 나들이하기도 어려운 날씨가 이어져서 그런지 기운이 나지 않으신다고요? 그런 우리 앰코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속 꽉 찬 만두와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만두전골 맛집 <사랑채>를 소개해드립니다.





<사랑채>는 100% 손으로 빚은 수제만두가 주인공인 만두전골 전문점입니다. 정성으로 빚어진 속이 꽉 찬 <사랑채>표 만두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그리고 납작만두가 있는데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전골에 듬뿍 들어가기에, 식전요리로 납작만두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피 안에는 고기와 각종 채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납작만두가 사라질 때쯤, 테이블에는 가스버너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세 종류의 만두전골이 놓였습니다. 육개장만두전골은 집에서 엄마가 정성으로 끓여준 육개장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달큰한 파와 고소한 고사리, 그 위에 올라가 있는 숙주가, 비 오는 날 먹으면 좋을 얼큰한 맛을 우려냅니다. 그 옆에 버섯만두전골은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동료 차지였습니다. 쫄깃한 버섯들 덕분에 육수가 시원해서 한 입, 두 입, 국물을 계속 떠먹게 만드는 중독적인 매력이 있었습니다. 느타리와 팽이, 각종 버섯이 아낌없이 들어가서 버섯의 식감도 즐거운 메뉴입니다.




그리고 새콤한 향을 자랑하며 끓고 있는 김치만두전골은 저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고 메뉴였습니다. 김치의 개운한 맛이 국물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만두와 국물을 자작하게 섞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세 메뉴에 모두 들어가 있는 큼지막한 고기만두, 김치만두를 꺼내어 반을 가르니, 맛이 있을 수밖에 없을 재료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혹시 오늘 날씨가 어둑하고 비가 내릴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인가요? 그럼 만두가 듬뿍 들어가 있는 따뜻하고 얼큰 시원 개운한 만두전골 어떠신가요?


메뉴 : 만두전골 (육개장만두전골 10,000원/1인, 김치만두전골 8,000원/1인, 버섯만두전골 8,000원/1인), 특선메뉴 (육개장만두국 8,000원, 떡만두국 6,000원, 김치찌개 7,000원), 식사 겸 안주 (보쌈 35,000원, 코다리찜 25,000원, 두루치기 20,000원, 두부김치 15,000원), 간식류 (김치만두 5,000원, 고기만두 5,000원, 납작만두 5,000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99지번 (송도동 11-104 애니오션빌딩) 사랑채

영업시간 : 10:00~22:00

전화번호 : 032-723-9725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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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요즘이지요.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이라는 말에 딱 맞는 음식으로, 얼큰하면서 매운 국물이 일품인 짬뽕을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첨단병원 근처에 위치한 <이비가 짬뽕>은 TV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에 출현하여 ‘짬뽕 10대 맛집’에 선정될 만큼 이미 맛이 보장된 곳으로, 얼큰한 국물과 쫀득함이 살아있는 탕수육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다른 일반 중국집과 다르게, 메뉴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자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를 가득 안고 바로 자리에 앉아, 이 집의 주 메뉴인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짬뽕과 탕수육이 나왔는데요, 짬뽕이 나오는 순간! 국물 향이 코끝을 자극하면서, 탕수육은 일반적으로 즐겨 먹던 탕수육의 느낌과 사뭇 달랐습니다. 필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바로 탕수육 한 점을 채소와 곁들어 한 입 먹어봤지요. 새로우면서도 부드럽지만 쫀득거리고 촉촉하면서도 맛이 있어서, 입이 너무 즐거워 젓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열심히 움직였답니다.









그리고 짬뽕은 국물 자체가 진하고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면과 같이 먹었을 때 식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얼큰한 맛이 몸에 있던 스트레스까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잠깐! 팁을 드리자면, 이 집은 짬뽕을 주문하면 작은 공깃밥을 주는데요, 짬뽕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꼭 말아 먹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맛은 직접 먹어보면 알게 되실 거에요. (^_^)





빠른 조리시간으로 우리에게 시간 절약과 맛의 행복감을 주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인 중국음식! 그중에 꽃과 같은 존재인 짬뽕과 탕수육! 간편하지만 알차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이 집의 음식을 추천합니다.


가격 : 이비가 짬뽕 8,000원, 순한짬뽕 6,000원, 이비가짜장 6,000원, 이비가탕수육 12,000원/17,000원

주소 :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01번길 42 (쌍암동 673-1) 이비가 짬뽕

전화 : 062-974-9333

영업 : 10:00~21:00, 연중무휴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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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맛나요 2017.08.16 08: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기 맛나요.. 강추드림!!


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이번에 소개드릴 맛집은 짬뽕집입니다. 인천 동암역 근처 십정시장에 주문하면 바로 볶아주는 짬뽕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숨어있는 맛집이자 가게 이름도 말 그대로 <짬뽕집>입니다.



우선 이 음식점은 찾기 약간 어려웠어요. 워낙 가게 크기가 작고, 십정시장 중간지점 골목에 있기에 찾아가기 전에 꼭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먼저하고 가시길 권합니다. 주차 공간도 차량 한 대만 가능하므로, 버스나 도보로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필자는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갔습니다. 한 대 주차할 자리는 항상 있더라고요.




가게 이름처럼 이곳의 주메뉴는 짬뽕입니다. 필자는 평소에 짬뽕을 무척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은 중식당의 짬뽕을 먹어봤는데요, 대부분 짬뽕집은 삶은 면에 미리 끓여 놓은 짬뽕 국물을 데워서 그릇에 담아주지만, 이곳은 주문하면 그 즉시 짬뽕을 볶아주기에 그 맛이 여타 짬뽕집들과 다릅니다. 일단 필자는 불맛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이곳의 짬뽕은 불맛을 국물에서 이미 잡고 있다는 것이 다른 여타 중국 음식점들과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맛있어요. 가게가 시장에 있어서 그런지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 것이, 요즘 말로 ‘혜자한 가게’입니다.





필자는 항상 이곳에 가면 짬뽕 하나와 탕수육 하나를 주문해서 둘이서 먹는데요, 양이 많아 항상 남은 것은 포장해 갑니다. 참고로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입니다. 소스가 탕수육인 꿔바로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필자는 전형적인 부먹파라 이날도 역시 부먹~! 찹쌀 탕수육이기 때문에 엄청 쫄깃하네요. 탕수육은 주인이 가게 바깥쪽에서 바로 튀겨 주시기에 역시나 엄청 맛있습니다. 공개된 주방은 아무래도 청결함이 당연히 따라갑니다.





이외에도 짜장, 백짬뽕, 간짬뽕 등 메뉴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짜장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짜장보다는 역시 짬뽕이 맛있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나머지 짬뽕들도 역시 불맛을 머금은 맛으로, 역시 그 맛이 일품입니다. 국물의 얼큰한 정도는 주문하실 때 요청하시면 주인이 조절해준다는 것도 알아두시고요, 기호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요즘 날이 정말 덥네요. 한 번쯤 이열치열~화끈한 짬뽕 한 그릇에 땀 한번 쭉 빼보세요.


메뉴 : 짜장면 4,000원, 짬뽕 5,000원, 백짬뽕 6,000원, 간짬뽕 6,000원, 새우밥 6,000원, 잡채밥 6,000원, 탕수육 9,900원, 세트(탕수육, 짜장, 짬뽕) 15,000원 

주소 : 인천 부평구 배곶북로 19 (십정동 301) 짬뽕집





WRITTEN BY 김준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평범한 20대 직장인이다. 맛집을 찾아다닌 지 어언 10년. 맛없는 것 빼고 다 맛있지만 본인이 찾아가 본 맛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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