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완연한 봄이네요. 이곳 광주도 아주 따뜻한 봄이 찾아왔고,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K4공장(광주) 근처에 새로운 음식점이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해요. 수소문하여 찾은, 바로 첨단1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개미집>이라는 낙곱새 집입니다. 부산에서 꽤 유명한 낙곱새 집의 체인점인데요, ‘낙곱새’는 부산향토음식으로 낙지와 곱창, 새우를 조합한 색다르고 독특한 낙지볶음을 말한답니다. (첨단 스타벅스 부근으로 찾아가시면 되고, 주차가 필요하면 주인께 말씀드리면 되어요~)





<개미집>에는 여러 조합의 메뉴가 있지만, 필자는 이 집에서 특히 제일 잘 나가는 메뉴인 낙곱새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반찬들은 거의 낙지볶음과 함께 비벼 먹기 위한 찬들로 되어 있었어요. 드디어 처음 맛보는 낙곱새의 등장! 국물이 많지 않고, 그 안에 낙지, 곱창, 새우, 그리고 양파, 대파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과연 이 재료들이 어떠한 맛을 낼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어느 정도 자박자박하게 국물이 거의 없어지고, 대파와 양파가 다 익어질 때쯤 크게 한 국자 떠서, 미리 준비된 밥그릇에 넣고 그 위에 김가루며 부추며 취향대로 넣어 맛있게 비벼주면 끝! 여기서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어요. 최대한 푹~익혀 먹고 나서, 직원에게 참기름을 달라고 얘기하면 준비해주시니, 꼭~넣어서 먹어 보세요. 맛이 아주 고소해진답니다. 



메뉴 : 낙곱새 8,000원, 낙새 8,000원, 낙곱 8,000원, 낙지볶음 8,000원, 낙삼 9,000원, 낙삼새 10,000원 (맵기 조절 가능, 밥 포함)

주소 :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152번길 13 (쌍암동 659-5) 개미집

영업 : 10:00~22:00

전화 : 062-973-3647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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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미집 2017.04.21 2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첨단에도 생겼ㄷㅏ니!!
    꼭 먹으러 가야겠어용ㅎ.ㅎ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맛집은 콜라젠이 그렇게나 풍부하다는 돼지껍데기집입니다. 저는 원래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요,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하루 만에 몰아서 봤습니다. 마지막 화에 나온 김혜수와 조진웅의 껍데기집 장면을 보고, 불현듯 껍데기를 먹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에 지인들에게 껍데기 맛집을 추천받아 간 곳이 바로 이 <석정 껍데기>입니다.



일단 이 가게는 주안 북부역 쪽 골목 깊숙이 있기에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있잖아요! 주소를 검색하고 가면, 번화한 골목 안에 자리한 허름한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왠지 정말 시골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이 껍데기였지만,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한 저는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뒷고기 2인분과 뽈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밑반찬은 그리 특이할 것은 없는데요, 보통 양파를 저렇게까지 절여서 주지 않는데 많이 절여서 주시더라고요. 필자의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뒷고기는 기름이 많은 고기 부위로 먹어보니 그 쫄깃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와우! 최근 먹어본 돼지고기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격 또한 1인분 8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고요, 이 가게의 특이점은 후추 등으로 약간의 양념이 된 고기와 아주 큰 소금을 주는데요, 이 소금을 고기를 구울 때 뿌려주니 고기기름이 녹으며 스르륵 간이 된 고기는 다른 소스 필요 없이 그냥 먹어주기만 하면 탱글탱글~쫀득쫀득합니다. 뽈살은 기름이 거의 없는 고기였어요. 저는 뒷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배를 간단히 채운 후, 본격적인 껍데기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인분에 6천 원인 껍데기는 미리 잘라져 나오기에 따로 가위질이 필요 없습니다. 껍데기에 약간의 양념이 이미 되어있고, 껍데기 가게에서 ‘껍데기의 영원한 파트너’인 콩가루와 매운 소스를 줍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콩가루 대신 쌈장을 좋아했었는데요, 아, 드디어 알았습니다. 콩가루가 진리였다는 사실을요. 매운 소스와 콩가루를 함께 찍어 먹으니 최근 먹어본 껍데기 중 Best of Best, 입안이 황홀할 정도의 쫄깃함과 배어있는 양념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너무 먹는데 심취한 나머지, 아이쿠! 매운 소스와 콩가루 범벅인 껍데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여러분도 제대로 된 껍데기가 먹고 싶다면, 주안 석정 껍데기로 와보세요. 저는 이번주 에도 달릴 생각입니다.


메뉴 : 생뒷고기 8,000원, 생볼살구이 8,000원, 생오돌뼈구이 8,000원, 껍데기 6,000원, 생갈매기살 9,000원, 염통 8,000원, 소갈빗살 10,000원, 소막창 12,000원, 돼지막창 9,000원, 모둠(껍데기,뽈살,염통,막창) 18,000원 (2인분)

주소 : 인천 남구 주안중로38번길 1-1 (주안동 105-6) 석정 껍데기





WRITTEN BY 김준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평범한 20대 직장인이다. 맛집을 찾아다닌 지 어언 10년. 맛없는 것 빼고 다 맛있지만 본인이 찾아가 본 맛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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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구분할 때 ‘신대륙 와인과 구대륙 와인’ 이렇게 구분하기도 한다. 이것은 기독교 관점에서 종주국이었던 유럽지역 나라들의 와인을 ‘구대륙 와인’, 식민지였던 나라들의 와인을 ‘신대륙 와인’으로 가르는 개념에서 나온 분류 방법이다. 즉, 식민지 나라들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제사에 필요한 제주(祭酒, 예수의 피, 레드와인을 말한다)가 필요해 식민지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기에 이를 신대륙 와인으로 부르는 것이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신대륙 와인들은 구대륙 와인들과 경쟁해야 했는데, 역사와 전통이 없는 신대륙 와인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신대륙 와인들은 가격대비 품질, 알기 쉬운 라벨에 초점을 맞춰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프랑스 와인이 미국 와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신대륙 와인을 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졌다. (‘파리의 심판’이란 프랑스 와인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 와인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하였으나, 예상외로 미국 와인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해서 프랑스 와인업계에는 치욕적인 사건으로 남아있다. 신대륙 와인 라벨은 구대륙 와인에 비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와이너리 이름, 지역명, 포도종류, 빈티지 정도만을 나타내어 단순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마트에 와인코너를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신대륙 와인들의 라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나라별로 유명한 와인산지 및 대표적 포도 품종(레드와인 위주, 뉴질랜드는 화이트와인)을 표로 아래와 같이 나타내 보았다.



위의 표에서 보듯 신대륙 와인들은 나라마다 대표적인 포도 품종들이 있으며 대부분 1개의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자, 그럼 이제는 신세계 와인의 라벨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미국 와인

로버트 몬다비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Robert Mondavi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미국 와인에서는 로버트 몬다비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필자가 나파 밸리를 여행하면서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였다. 포도원과 와인공장을 테마파크처럼 꾸며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이너리 투어도 하고 시음도 하면서 와인과 가까워지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와인의 품질과 맛 또한 미국 나파 밸리 와인을 대표한다고 봐도 좋다. 요즘 와인 가격이 너무 올라서 쉽게 다가서기 힘든 점이 좀 아쉽지만, 와인 애호가라면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할 와인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와인가격은 약 86,000원.


이미지출처 : https://goo.gl/HP9DFS


① Robert Mondavi Winery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 와이너리 이름.

② Napa Valley (나파 밸리) : 미국에서 유명한 와인 명산지 이름.

③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 : 미국에서는 한 품종의 블렌딩 비율이 75% 이상이면 그 품종을 라벨에 표시할 수 있어서 카베르네 소비뇽이 포도 품종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86% Cabernet Sauvignon, 10% Merlot, 2% Petit Verdot, 1% Cabernet Franc, 0.5% Malbec, 0.5% Syrah로 만들어졌다.

④ 2014 : 빈티지, 2014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2. 칠레 와인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칠레하면 몬테스 알파 와인이다. 대한민국 1등 판매 와인의 명성에 걸맞게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 특유의 묵직한 구조감이 일품인 와인으로 등심 숯불구이와 무척 잘 어울린다. 오래 잘 묵힌 몬테스 알파는 프랑스 와인 올드 빈티지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타닌의 촉감과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좋다. 마트에서 매그넘(1.5L) 병에 있는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올드 빈티지를 발견했을 때에는 꼭 사오자. 회식용 와인으로 쓰면 좋을 것이다.


이미지출처 : https://goo.gl/CXz867


① Montes Alpha (몬테스 알파) : 와이너리 이름.

②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 : 주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이 표시되었는데, 실제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90%, 메를로 10%로 만들어졌다. 2014년 빈티지 기준.

③ 2014 : 빈티지, 2014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④ Colchagua valley (콜차구아 밸리) : 칠레 콜챠구아 벨리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3. 아르헨티나 와인

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Trapiche, Broquel Malbec)

말벡의 나라 아르헨티나. 그중에서도 멘도자 지역에서 나는 말벡을 최고로 친다. 칠레에 비냐 몬테스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트라피체가 있다. 특히 브로켈 말벡은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으로, 말벡이 주는 구조감과 향을 잘 표현한다. 와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어 인터넷 검색결과 5만 원대로 나오지만, 할인할 때를 잘 노려보면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고지혈증이 있는 분인데 술을 좋아하신다면 말벡 와인으로 권하는 것도 좋다. 말벡 와인에는 다른 와인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 : https://goo.gl/DX4MhD


① Trapiche (트라피체) : 와이너리 이름.

② Broquel (브로켈) : 와인 이름. (스페인어로 목재로 만든 소형 방패를 뜻하는 말)

③ Malbec (말벡) : 말벡 100%로 만들어졌음.

④ 2011 : 빈티지, 2011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4. 호주 와인

토브렉 더 스트루이 (TORBRECK, The Struie)

TORBRECK은 1994년 David Powell에 의해서 설립된 호주 와이너리 이름으로 그가 벌목꾼으로 일했던 스코틀랜드의 ‘TORBRECK’이란 숲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극찬한 와이너리 중 하나로, 다양한 레인지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필자도 한동안 단골로 다녔던 와인가게에 토브렉 시리즈가 많아 여러 시리즈를 시도해보았다. 스트루이는 중간 레벨 정도 가격대의 와인인데, 보관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바로사 벨리(수령 60년)와 에덴벨 밸리(수령 40년)에서 수확한 시라즈를 섞어서 만든 와인으로 진득한 바로사 밸리 포도와 비교적 서늘한 에덴 벨리에서 수확한 섬세한 시라즈를 혼합하여 만든 독특한 와인이다.


이미지출처 : https://goo.gl/ezFnwO


① TORBRECK (토브랙) : 와이너리 이름.

② BAROSSA (바로사) :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산지 이름. 

③ 2011 : 빈티지, 2011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④ The Struie (스트루이) : 와인 이름.


5. 뉴질랜드 와인

빌라 마리아, 셀러 셀렉션 소비뇽 블랑 (Villa Maria, Cellar Selection Sauvignon Blanc)

뉴질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와이너리로 유명한 빌라 마리아 와인은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와인인데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이 가장 유명하다. 특히 말보로 지역에서 나오는 소비뇽 블랑은 한번 맛을 보면 그 청량함을 절대 잊을 수 없고 또 비린내가 있는 해산물과도 잘 어울려서 여름철 바닷가에서 즐기기 좋다.


이미지출처 : https://goo.gl/VAzLo5


① VILLA MARIA (빌라 마리아) : 와이너리 이름.

②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 : 화이트와인에 쓰이는 포도품종 이름, 뉴질랜드 대표 품종.

③ Marlborough (말보로) : 뉴질랜드의 대표적 와인산지로 소비뇽 블랑 품종이 잘 자란다.

④ 2015 : 빈티지, 2015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졌다는 의미.


이상 신대륙 와인 라벨들에서 살펴보았다. 구대륙 와인 라벨과는 다르게 대부분 와인라벨이 포도 품종과 지역 이름을 알고 있으면 고르기 쉽도록 디자인되어있고,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하나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필자가 알고 있는 독특한 라벨들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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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맛집기자 설범민 책임입니다. 이번 호부터는 앰코코리아 송도공장의 근처 맛집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송도공장은 신도시의 특성상 걸어가서 맛을 볼만한 식당은 아직은 없습니다. 주변 건물들도 아직 짓고 있거나 입주를 기다리는 중이고요. 그래서 걸어서 찾을 수 있는 식당보다는 차를 타고 20~30분 거리 이내의 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의 푸르지오월드마크 주상복합 단지에 있는 <돌배기집>입니다. 돌배기집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시지요? 차돌박이 전문점입니다. 차돌박이는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기 부위인데요, 소고기를 먹을 때도 등심과 갈비를 자주 먹게 되고 그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 조금만 먹게 되어, 입맛만 다신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돌배기집에서는 그런 고민을 멀리하고 차돌박이 위주로만 시켜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고기와 양은 같지만 더 낮은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차돌박이는 소 한 마리당 2.2kg 밖에 나오지 않아 ‘양짓살의 꽃’이라 불립니다. 과거 등심과 갈비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차돌박이는 그 어느 부위도 따라올 수 없는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보통 고기는 열을 가하면 단단해지며 수축하지만, 차돌박이는 촘촘히 박힌 마블링이 고깃결을 지탱해 단단해지는 것을 막고 육즙을 지켜내기 때문이지요. 또한, 백종원 대표가 개발한 차돌박이 전문 소스인 차야 소스는 새콤매콤달콤하여 차돌박이를 오래 먹을 때 나오는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필자는 차돌박이만이 아니라 생삼겹살을 주문하였는데요, 주문 후 갓 나온 삼겹살의 선홍빛을 보면 식욕이 다시 돋아나게 되고 구운 후에 부드러운 육질과 배어 나오는 육즙에, 시키길 잘했다고 자찬하였습니다.



그 후 식사류로 차돌찌개와 열무냉국수를 맛보았습니다. 차돌찌개는 된장찌개에 차돌박이를 넣어 감칠맛이 강하고 안주로 딱입니다. 열무냉국수는 양이 좀 많았고, 여름철 전문메뉴라서 그런지 꽃샘추위가 있는 지금의 초봄 기후에는 아직 맞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먹다 보니 이가 시렸거든요. (ㅎㅎ)




매장은 24개 테이블로 넓고 밝으며, 매장 가운데에 쌈 채소 바가 있어 다양한 쌈 채소를 맘껏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할 필요 없어 좋으며, 식사를 하고 센트럴파크와 푸르지오 건물 내의 여러 매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송도 주민과 우리 사우 여러분들도 송도에서 고기를 드시고 싶을 때 이곳에 오셔서 차돌박이로 배에 기름칠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메뉴 : 차돌박이 150g 9,000원, 야채불고기 125g 10,000원, 갈빗살 150g 11,000원, 부챗살 150g 11,000원, 생삼겹살 150g 9,000원, 차돌국밥 6,000원, 차돌찌개 6,000원, 열무냉국수 5,000원, 차돌두루치기 7,000원

영업 : 11:00~01:00 (명절 당일은 휴무)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26 (송도동 22-22) 돌배기집 

(주차는 단지 내 지하주차장 이용)

전화 : 032-832-9232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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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인모스탭 2017.03.22 1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 요기 못가봣어요! 그렇게 맛잇다고 하더라구요~~
    연수구면 엄청 가까운데 한번 가봐야 겟네요!!

  2. 돌배기맛남 2017.03.23 0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맛있어 보여요~~ 한 번 꼭 가고 싶네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냉채족발 좋아하시나요? 필자는 톡 쏘면서 아삭아삭한 채소와 함께 고기를 맛볼 수 있는 냉채족발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첨단과 멀지 않은 수완지구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냉채족발을 맛볼 수 있는 <반반한 족발>에 다녀왔답니다!







얇게 썬 족발에 염장한 해파리와 오이 등의 채소를 올리고 매콤한 겨자소스를 부어먹는 부산의 지역음식인 냉채족발! 족발에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능이 좋고, 해파리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입니다.






수완지구의 족발 맛집인 <반반한 족발>에서는 메뉴 주문 시 해물칼국수를 내어주는데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가 참 괜찮더라고요. 다른 족발집 냉채족발보다 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인데, 주문한 해파리냉채족발(小)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얇게 썬 족발에 파프리카, 오이, 해파리 등이 올라가고, 고소한 땅콩토핑이 올려져 궁합이 잘 맞아요. 겨자 소스를 첨가한 해파리냉채는 그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톡 쏘는 맛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쫄깃한 식감의 해파리냉채와 족발이 잘 어우러지고, 아삭한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좋더라고요. 가끔은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나면서 그 순간은 고통스럽지만, 자꾸자꾸 손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는 해라피냉채랍니다. (^^) 해파리의 쫀득함과 새콤한 겨자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니,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톡 쏘면서 묘한 매력이 있는 맛있는 냉채족발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땐, 수완지구 <반반한 족발>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메뉴 : 해파리냉채족발 小 25,000원/中 30,000원/大 35,000원, 직화반반족발 小 25,000원/中 30,000원/大 35,000원

주소 : 광주 장신로 183-3 (수완동 1384) 반반한족발

전화 : 062-953-9255

영업 : 16:00~02:00





WRITTEN BY 신현주

여행과 맛집투어를 사랑하는 20대 오피스걸이며 저렴하고 질 좋은 맛집을 찾아 널리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맛집 사보기자로 열심히 활동 중. 국내나 해외 어디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 블로그 운영을 취미로 갖고 있으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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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유미 2017.03.15 15: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환영식 어디서 할까??? 고민 고민 중 이였는데...ㅎ
    족발 요기로 정해야 겠네요.
    해파리 냉채 족발 이 봄에 제격일 것 같아요.
    앞으로도 광주 시내 또는 외곽 쪽으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반반한 족발 정보 소중히 담아 갑니다.

  2. 앰코 2017.04.24 12: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맞아요 시내 또는 외곽쪽이나 광주 근교까지 추천부탁드립니다...
    너무 수완지구 첨단 이네요.. 날씨도 좋은데 멀리까진아니여도 1시간내외의 맛집까진
    바람쐴겸 겸사겸사 괜찮은거같네요~!! ^^

  3. 미스터 반 2017.04.24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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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맛집기자님 중 광주담당 기자님들은 항상 광주 시내를(+가까운 시외도 포함) 범위를 잡고 진행중입니다~~대부분 사원들 거주지가 광주 시내 다양한 곳이라서요. ^^
    꼭 특정 장소에만 국한되지는 않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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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벌써 날이 살짝 포근해지기도 하고 정말 봄이 오고 있는 거 같아요! 봄 하면 따뜻한 햇볕과 알록달록 꽃도 생각나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황사가 가장 먼저 신경 쓰이긴 하지요. 실제로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황사에는 삼겹살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그래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구월동 국민연금공단 건물 뒤편에 있는 <옹기네 무지락>입니다.




사진에서는 2층까지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1층만 사용하는 거 같았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 저녁에 하는 유명 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쓰여 있네요. 공중파가 인증한 맛집입니다. 필자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옹기네 무지락>에 맞게 옹기판 삼겹살을 주문했지요.







옹기판이 나오고, 고기와 감자, 단호박 등등 기본 찬이 세팅됩니다. 옹기는 숨 쉬는 그릇이라던데 반찬 접시도 앞그릇도 모두 옹기였어요. 고기를 옹기판에 먹으니까 왠지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두꺼운 삼겹살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얇은 삼겹살만 나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옹기판이라 더디게 익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을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본 찬에 명이나물이 나온다는 점인데요, 필자의 맛집 탐방 중에 대부분 맛있는 고깃집들은 명이나물이 나왔습니다. 명이나물의 새콤달콤함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고기의 풍미를 더합니다. 혹시 고깃집에서 명이나물이 나온다면 꼭 고기와 함께 드시길 추천해요.




<옹기네 무지락>은 한편에 달걀프라이를 만드는 셀프코너가 있는데요, 요즘 달걀 대란 때문에 쉬거나 안 할 줄 알았는데, 최근에도 계속하더군요. 필자도 한번 만들어 먹봤습니다만 고기랑은 어울리지 않는 거 같고, 달걀프라이 설명에도 김치전골에 어울린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옹기네 무지락>은 저녁에는 삼겹살이 주메뉴고, 점심에는 김치전골이 주메뉴일 정도로 김치전골 또한 맛있다고 합니다. 필자도 둘이 가서 삼겹살 3인분, 공깃밥 하나+된장찌개로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나갈 때 아이스크림도 있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고요. 배부르게 밥 먹고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괜히 몸보신한 느낌입니다. 역시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야 하나 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황사랑 미세먼지를 옹기판 삼겹살로 극복해보세요!


메뉴 : 옹기판 삼겹살 1인분 13,000원, 두꺼운 삼겹살 1인분 13,000원, 김치전골 1인분 7,000원

영업 : 00:00~24:00 / 연중무휴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성말로 27 (구월동 1163-5) 옹기네 무지락

전화 : 032-437-8871





WRITTEN BY 우혜민

세상에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러 다니기 바쁜 청춘이다. 그중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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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와인 라벨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와인은 이탈리아 사람들 생활의 한 부분이고, 또 자부심과 독립심이 강한 사람들이 만들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라벨에 나타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라벨에 포도 품종도 나타나 있지 않고 생소한 지역 이름이 나와서 이탈리아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진다.


필자가 와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할 때, 이탈리아 와인에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또 마트 직원이 추천해주는 와인을 먹어보면 대부분 시큼한 맛이 특징이었다. 시큼한 것을 싫어하는 필자에게 이탈리아 와인 하면 신맛이라는 이상한 등식이 떠올라 일종의 거부감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와인 동호회 모임을 통해 여러 종류의 이탈리아 와인을 접할 기회가 있었고, 가격 대비 훌륭한 와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탈리아 와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그래서 이탈리아 와인 특유의 신맛도 이제는 멋스럽게 느껴진다. 이번 호에서는 이탈리아 와인라벨을 읽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 전에 이탈리아 와인의 라벨을 이해하려면 이탈리아 와인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겠기에, 아래에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다.


▲ 피에몬테 포도밭 


이탈리아는 국토 전체가 와인 재배를 할 수 있는 지역이어서 300여 종이 넘는 포도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그런 이유로 정말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지역을 꼽으라면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와 닿아있는 피에몬테(Piemonte) 지방과 중부에 있는 토스카나(Toscana) 지방을 들 수 있다. 이탈리아에는 훌륭한 화이트와인도 많지만, 레드와인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 이탈리아 와인 지도

사진출처 : https://goo.gl/g7mexS


이탈리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고 유명한 두 가지 적포도 품종은 바로 ‘네비올로(Nebbiolo)’‘산지오베제(Sangiovese)’이다. 네비올로 품종은 피에몬테 지역에서만 주로 재배되는 품종인데, 이탈리아 대표와인인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의 재료가 된다. 산지오베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레드 품종으로, 중부 토스카나 키안티, 키안티 클라시코의 와인들이 유명하다. 그리고 산지오베제의 변종인 ‘부르넬로’는 몬탈치노 지방에서 재배되어 훌륭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표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와인 이름이 지역 이름과 같다는 것이다. 즉, 바롤로가 포도 품종이 아니라 피에몬테 지역의 이름인데, 그 지역에서 나오는 네비올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바롤로라고 부르는 것이다.


피에몬테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두 가지만 고르라고 하면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꼽는데 바롤로가 더 유명하다. 바롤로는 이탈리아 통일시대인 1860년대부터 왕들이 즐겨 마셨고 그들이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들의 와인’이라는 별명이 있다. 바롤로는 최저 2년을 전통적인 대형 나무통에서 숙성하고 병에서 다시 1년을 숙성해서 최소 3년이 지나야 출시가 된다고 한다. 바르바레스코는 바롤로와 인접한 마을이지만 포도밭이 좀 더 낮은 곳에 있어서 바롤로보다는 좀 더 여리고 섬세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렌체에서 시에나까지 160km에 걸쳐서 펼쳐진 키안티 지역은 이탈리아 대표 품종 중 하나인 산지오베제라는 적포도로 레드와인을 만드는데, 그 와인을 키안티 와인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에서 와인을 만들다가 와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그 지역이 점점 커졌다고 한다. 원래 키안티 지역의 와인은 키안티 클라시코로, 그 외 주변 지역은 키안티 와인으로 불린다. 오리지널인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좀 더 고급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병목에 ‘갈로 네로’라는 검은 닭 표시가 있으면 바로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인 것이다. 검은 닭이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의 상징으로 쓰이게 된 이야기는 재미있다.


1380년대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을 두고 오랫동안 전쟁을 벌인 피렌체와 시에나는 결국 전쟁 대신에 내기를 통해 승패를 결정하기로 했다. 참 우스운 방법이지만 먼저 닭을 울게 만드는 쪽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으로 하자는 제안을 모두 받아들였고, 시에나는 닭을 배불리 먹이면 일찍 일어나서 모이를 더 달라고 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피렌체 측은 그 반대로 생각하고 닭을 굶겨서 재웠다고 한다. 다음날 새벽, 배가 고픈 닭이 먼저 일어서 울었고, 결과에 승복한 시에나는 순순히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을 포기하고 물러났다고 한다. 그 이후로 검은 수탉이 키안티 클라시코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피에몬테(Piemonte), 키안티(Chianti) 외에 기억해야 할 곳은 바로 몬탈치노(Montalcino) 지역이다. 1970년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 지역은 비온디-산티(Biondi-Santi) 와이너리가 산지오베제의 변종인 브루넬로 포도로 와인을 만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hino)를 성공시키면서 유명한 와인 산지가 되었다. 특히 사이프러스 나무가 길가에 늘어서고 언덕의 풍경이 너무 멋져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지역 숙소에 묵으면서 휴가를 즐긴다고 한다. 필자도 이 지역을 다녀왔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 멋있어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 하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은 토스카나 해안 지역에 위치한 볼게리(Bolgheri) 지역이다. 이탈리아에서 와인 등급(DOC 제도)을 잘 받으려면 나라에서 지정한 포도를 써야 하고 또 양조법도 규정을 따라야 하는데, 이 지역 와인들은 등급 하락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을 중심으로 와인을 만들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와인 애호가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사시카이아, 오르넬라이아, 마세토, 메소리니 같은 명품 와인들이 바로 그곳에서 나온다.


이제 이탈리아 와인의 라벨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1. 라 스피네타 바롤로 깜페 (La spinetta Barolo Campe)

라 스피네타는 피에몬테 지역의 와이너리로, 라벨에 르네상스 시대 독일화가 뒤러의 작품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롤로 깜페는 2000년 출시하자마자 Wine spectator에서 98점을 받아 스타와인으로 떠올랐으며, 레이블에 있는 뒤러의 사자 그림을 통해서 이탈리아 와인의 왕 바롤로를 표현하려고 한다. 필자가 주최했던 동물라벨 와인 모음 시음회에 가지고 나갔던 와인인데, 맛과 향이 너무 멋지고 훌륭했다. 특히 희미하게 올라오는 낙엽냄새가 정겹게 느껴졌었다.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낙엽을 밟으며 걸어오는데 계속 깜페의 향기가 함께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는 와인이다. 1년에 20,000병만 생산되는, 구하기 쉽지 않은 와인이다.



① 사자 그림 : 독일 르네상스 화가 뒤러의 작품.

② Vigneto : 영어로는 Vinyard, 즉 포도밭을 말한다.

③ 2003 : 2003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음을 나타낸다.

④ VURSU : 이탈리아어로 ‘욕망한다’라는 뜻.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한 라 스피네타의 의지가 느껴진다.


2. 카스텔라레 디 카스텔리나 끼안티 클라시코 (Castellare di Castellina Chianti Classico)

토스카나에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에서 나는 카스텔라레 와인은 필자가 처음 만난 이탈리아 와인이었다. 마트 직원에게 이탈리아 와인 중에 저렴하면서 괜찮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받은 와인이었는데, 부드럽고 상큼한 신맛이 특징이었다. 라벨에 그려진 새는 친환경 농법을 지키고 있는 와이너리의 상징으로, 매년 빈티지마다 다른 종류의 새가 그려져 있다. 와인에는 분홍색 띠처럼 둘러진 DOCG (이탈리아가 지정한 최상급 와인의 표시) 띠와 키안티 클라스코를 상징하는 검은 수탉 표시가 있다. 와인 가격도 부담 없고 삼겹살에 곁들여서 먹으면 참 좋다.



① DOCG 마크 : 이탈리아 와인등급 중 최상위급임을 나타낸다.

② Galo Nero (갈로 네로) : 검은 수탉 로고로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상징한다.

③ Castellare (카스텔라레) : 와인 이름.

④ 2009 : 2009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음을 나타낸다.

⑤ Chianti classic (키안티 클라시코) : 키안티 지역 중에서도 맨 먼저 와인 재배를 시작한 지역을 나타낸다.


3. 피안 델레 비녜 (Pian Delle Vigne)

피안델례 비녜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인 토스카나 지방에서도 몬탈치노 지역(키안티 지방에서 약간 아래쪽)에서 나오는 와인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와이너리, 안티노리(Antinori)에서 만든 와인이다. 피안델레 비녜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오래된 기차역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검은색과 가까운 병에 검은색 라벨, 그리고 그 위에 빨간 필기체로 새겨진 와인 이름이 너무 멋스러워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와인을 표현할 때 벨벳 같은 타닌의 느낌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이 와인을 만나면 그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자동차를 렌트해서 몬탈치노 지방을 다녀오라고 추천하고 싶다. 중세시대 모습을 간직한 고성과 둥글둥글한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진 들판, 하늘로 춤추듯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반겨주는 길, 그리고 맛있는 와인과 음식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① 와이너리 로고를 뜻한다.

② Pian delle Vigne (피안델레 비녜) : 와인 이름

③ ANTINORI (안티노리) : 이탈리아 와이너리 이름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강추 와이너리.

④ BRUNELLO DI MONTALCIN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 몬탈치노 지방에서 브루넬로(산지오베제의 변종)으로 만든 와인임을 나타낸다.

⑤ DOCG : 이탈리아 와인 최고등급을 나타낸다.


4. 티냐넬로 (TIGNANELLO)

티냐넬로 포도밭은 키안티 클리시코 지역 중심에 있는데 그 포도밭에서는 산지오베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이 함께 자라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이룬다. 전통적인 토스카나 지방의 와인산지인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에서는 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만이 정부 인증을 받아 최고등급 마크인 DOCG를 받을 수 있는데 그 틀을 깨버리고 국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 등과 블렌딩을 시도해 놀라운 맛과 향을 창조한 와인이 바로 티냐넬로다. 그 대가로 DOCG 등급을 받지 못하고 IGT급(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지만 와인 애호가들은 이런 혁신적인 와인을 두고 슈퍼 투스칸이라고 칭송하면서 그 가치는 일반 DOCG와인보다 훨씬 더 인정을 받게 되었는데, 1975년에 출시된 티냐넬로가 그 첫번째 슈퍼 투스칸이 되었다. 10년 전, 이건희 삼성회장이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고 혁신을 요구하면서 사장단에게 선물했던 와인으로 유명세를 탔던 와인이기도 하다.



① TIGNANELLO (티냐넬로) : 와인 이름.

② 2012 : 2012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③ TOSCANA (토스카나) : 토스카나 와인 지역에서 만든 와인임을 나타낸다.

④ IGT : 최하위 와인등급 (이탈리아 와인법을 따르지 않아서 생긴 결과, 하지만 맛으로 최고의 성공을 거둠)

⑤ ANTINORI (안티노리) : 와이너리 이름이다.


이탈리아 와인은 참 복잡하고 종류도 많아서 어떤 와인이 괜찮은지 알기 어렵다. 이탈리아 와인을 구매하기 망설여질 때 안티노리(Antinori)와이너리의 와인중에서 골라본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참고로 안티노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기네스북에 올라있고, 현재도 26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 오랜 기간 동안 이름을 유지하고 아직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와인의 맛과 품질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말에는 안티노리 와인을 만나보는게 어떨까. 독자 여러분들도 이탈리아 와인이 주는 매력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몬탈치노의 풍경

사진출처 : https://goo.gl/WAER5A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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