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에 필자는 요리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수제버거에 대해 방송하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 송도에도 수제버거 집이 있었나?’ 그래서 검색했더니 역시나 두세 군데 수제버거 맛집이 나오더라고요. 그중 버거를 완전히 전문으로 하고 인기가 있어 보이는 <버거룸 181>로 결정!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송도의 중심거리인 송도센트럴파크! 그 맞은편인 송도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위치한 <버거룸 181>은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우면서, 쌓여 있는 맥주 케그, 다양한 생맥주 호스가 모여 있는 것이 미국이나 영국의 펍(Pub)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벽면에 쓰인 이집트 상형문자와 이를 해석한 영문, “Beer has dispelled the illness which was in me.”는 아, 버거는 먹지 않아도 맥주는 마셔야겠구나 하는 의지를 생기게 합니다.






필자와 동료들은 버거룸의 간판 버거들을 시켜보았습니다. 버거 패티는 크기별로 두 가지인 5OZ, 7OZ로 나뉘며, 가격이 2천 원 정도 차이 납니다. 양이나 칼로리를 고려하여 주문하면 좋겠더군요. 181room, 로스티드치즈룸, BBQ 어니언룸, 메시칸 칠리룸, 사이드 메뉴로 치즈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 버거인 181room은 간판메뉴로, 수제버거의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제버거는 반으로 잘라서 한입 베어먹을 때 느껴지는 묵직함과 입안에서 퍼지는 다양한 치즈와소스, 각종 채소가 황홀하게 만듭니다. 181room이 그 기본기를 가장 잘 지켜주는 것 같네요.





로스티드 치즈룸은 구운 체더치즈가 버거 옆으로 쫙 퍼져서 눈으로도 맛을 보게 해주는 버거로, 구운 치즈의 풍미가 강렬하고, 때로 느끼하다 싶으면 타바스코소스를 팍팍 첨가하면 됩니다. 비비큐 어니언룸은 비비큐소스에 어니언링 세 개를 구워, 버거 안에 올려서 불맛을 느끼게 합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멕시칸칠리룸이 제일 특이하면서 맛이 있었답니다. 버거의 느끼함을 싫어하시는 분은 이 버거를 추천해요. 칠리 콩까르네, 할라피뇨, 사워크림이 버무려져서 버거 안 뿐만 아니라 밑에도 깔리는데 매콤한 맛이 완전히 취향 저격입니다!




이러한 버거들과 각 국가의 맥주를 곁들여 드시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사이드로는 치즈프라이나 칠리치즈프라이를 추천합니다. 아차 가격이 약간 센 것이 흠이지만 이국의 정취값이라고 생각하세요.


메뉴 : 버거 (181룸, 치즈룸, 로스티드치즈룸, BBQ어니언룸, 블렉퍼스트룸, 멕시칸칠리룸, 트라토리아룸) 8,500~12,000원 / 사이드 (칠리치즈독, 버팔로 윙, 칠리보울, 프렌치프라이, 치즈프라이, 칠리치즈프라이, 갈릭프라이, 어니언링) 6,000~19,000원 / 음료 (쉐이크류)5,500~6,500원 / 크래프트 맥주 7,000~12,000원 / 런치메뉴 9,900~11,900원

위치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60 (송도동 23-5) 푸르지오 A동 2층 버거룸 181

영업 : 11:30~23:30 (Break time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은 Break time 없음)

전화 : 032-279-0016





WRITTEN BY 설범민

맛집이라고 기대했다가 평소보다 못 미치는 맛에 실망하신 앰코인들, 건강한 웰빙 음식이라고 기대했다가 조미료 맛에 뛰쳐나오신 앰코인들, 기대하세요, 맛집 선정에 최소 세 업소는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교부터 회사까지 화양, 성수동 생활 17년의 맛집헌터 설범민 책임이 앰코인들의 눈, 코, 입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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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맛집기자 신현주입니다. 뼈 해장국 좋아하시나요? 국에 밥 한 공기 말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뼈 해장국! 입맛이 떨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해장국 한 그릇이면 영양보충뿐만 아니라 집 나간 입맛도 챙길 수 있지요. 저는 든든한 한 끼로 배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뼈 해장국을 참 좋아하는데요~! 첨단 쌍암동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뼈 해장국 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허약한 사람의 몸을 보신하고 성장기와 어린이의 허약을 예방하는 데 좋은 약이 되는 돼지! 돼지 뼈가 주재료인 뼈 해장국이 주메뉴인 이 집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파격적인 가격 5,000원에 뼈해장국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답니다.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룸으로 분리된 공간도 있어서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반 해장국집과는 다르게 매운맛, 중간 맛, 순한 맛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저처럼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단계를 선택해 먹을 수 있네요.





저는 두 명이 뼈 전골 中짜리를 주문했는데요, 한가득 푸짐하게 나온 뼈 전골의 양에 놀랐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간을 윤택하게 해준다는 들깻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고, 그 아래로 산더미처럼 쌓인 돼지 뼈! 깻잎과 대파로 예쁘게 장식된, 비주얼 좋은 뼈 전골은 주인의 센스가 아주 돋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돼지 뼈 양이 많고, 안에는 해장에 좋은 콩나물이 가득 들어 있는 시원한 뼈 전골이랍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비타민이 가득한 콩나물과 돼지 뼈, 그리고 얼큰한 국물에 살이 두툼하니 알차게 붙어있는 해장국! 들깻가루를 더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내어주는데요, 저처럼 첨가해 먹으면 더욱 진한 맛의 국물을 만들 수 있답니다. 양이 많아 두 명이 어떻게 다 먹을까 고민했는데, 어느새 밥 한 공기에 뼈 전골을 전부 비우고 왔어요.


 

첨단 <엄가네 시골집 뼈 해장국>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니 언제든 맛있는 해장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 따뜻한 국물음식이 먹고 싶을 때,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는 한끼로 이곳을 추천합니다.


메뉴 : 뼈 해장국(얼큰/보통/순한 맛) 7,000원, 선지해장국(얼큰/보통/순한 맛) 7,000원, 뼈 전골 大 32,000원 / 中 27,000원

주소 :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801번길 32 (쌍암동 673-8) 엄가네 시골집 뼈 해장국

전화 : 062-972-2252

영업 : 24시간





WRITTEN BY 신현주

여행과 맛집투어를 사랑하는 20대 오피스걸이며 저렴하고 질 좋은 맛집을 찾아 널리 알려주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맛집 사보기자로 열심히 활동 중. 국내나 해외 어디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 블로그 운영을 취미로 갖고 있으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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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요즘 날씨가 정말 포근해졌네요. 필자 주변에서는 벌써 반소매를 입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필자가 날이 더울 때마다 자주 찾는 음식점이랍니다. (ㅎㅎ) 바로 메밀 & 만두 전문점인 <청실홍실>인데요, <청실홍실>은 신포점이 본점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지점은 주안점이에요.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문화창작지대 쪽 출구로 나오면 카페베네 옆에 있는 가게입니다. 신포점도 가보고 구월점도 가봤지만 <청실홍실> 주안점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 차를 가져가서 먹기에 좋거든요. 휴일은 매주 화요일인데, 신포점은 월요일이 휴점이라 서로 휴점일 때는 신포점↔주안점으로 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필자는 친구랑 둘이 가서 판모밀 1개, 통만두 2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밖에 없어요. 메밀국물에 넣을 파랑 무즙이 같이 나옵니다. 필자는 통만두가 정말~정말 맛있어요. 만두를 한입에 넣으면 입안에 쫙 퍼지는 육즙과 얇은 만두피가 중독성이 있습니다. 사실, 필자는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메밀을 적셔 먹는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서 꼭 한 개는 시킵니다.







지점마다 만두는 다 맛있는 편이지만 국물은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주안점이 가장 진한 국물입니다. <청실홍실>에 무즙, 파 넣는 법이 따로 있지만, 필자가 만나본 프로 먹깨비들은 알려주는 방법대로 넣지 않더라고요! 물론 필자도 나름의 방법이 따로 있는데, 일단 무즙을 많이 넣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고 무즙 팍팍! 파 한 스푼만 넣고 먹는데요, 공통으로 좋아하는 맛이, 메밀면을 적셔 먹을 때 무즙이 살짝 올라서 호로록 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무즙의 아삭함과 메밀의 탱탱함이 식감을 더 좋게 만들거든요. 만두 한 개에, 국물 호로록~하고 메밀면 한 젓갈을 무한반복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만두 통도 메밀판도 다 비어있지요.




겨울에는 시즌 메뉴로 우동도 판다던데, 솔직히 먹어보니 좀 느끼했어요. <청실홍실>의 강점은 판모밀과 만두인데, 다른 메뉴들은 약간 2%씩 아쉬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어느 순간 500~1,000원씩 인상되었네요. 단골에게는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빠른 속도(주문하면 1분 이내에 모두 나와요)와 중독성 있는 만두가 자꾸 <청실홍실>로 가게 하네요.


한여름에는 손님이 많아 기다림이 엄청 길어집니다. 덥기 시작할 무렵에 얼른 가서 먹어보세요. 조금 기다린다고 해도 이 맛을 보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그럼 필자는 이만 총총~!


메뉴 : 메밀국수(판모밀) 6,000원, 통만두(고기만두) 3,500원, 유부우동 4,000원

주소 : 인천 남구 미추홀대로 697 (주안1동 190-8)

영업 : 11:30~21:00 (매주 화요일 휴무, 명절 휴무)

전화 : 032-876-5868





WRITTEN BY 우혜민

세상에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 놀러 다니기 바쁜 청춘이다. 그중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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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구리 2017.05.11 1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가보고 싶네요. 정말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감사감사 이만 총총

사진출처 : https://goo.gl/XCWh92


지난 호 동안 살펴보았던 와인 라벨들은 대부분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그림과 와인 정보(빈티지, 지역, 품종등)를 담고 있다. 반면에 어떤 와인들은 화가의 그림이나 독특한 사진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 와인 라벨도 있다. 특히 미국 컬트와인이 더욱더 그렇다. (참고로 컬트와인이란 생산량이 극히 제한되고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일컫는데, 회원들에게만 대부분 판매를 하므로 일반인들이 쉽게 구하기 힘들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숭배(Cult)의 대상이 될 정도의 와인을 일컫는다) 이번 호에서는 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할란 이스테이트의 와인 라벨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할란 이스테이트의 와인 라벨 이야기


미국 최고의 컬트 와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누구든 주저 없이 할란 이스테이트(Harlan Estate)를 얘기할 것이다. Bill Harlan이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 나파밸리에 세운 와이너로 로버트 파커(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와인 평론가)로부터 “할란 이스테이트는 단 하나의 가장 심오한 레드와인일 것입니다. 단지 나파밸리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요”라는 칭송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와인이다.


▲ Bill Harlan

사진출처 : http://www.worth.com/master-of-vine/


“Harlan Estate might be the single most profound red wine made not just in California, but in the world.” 

- Robert M. Parker, Jr.


와인의 품질뿐만 아니라 라벨도 굉장히 우아한데, 라벨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도 Bill Harlan이 가지고 있는 와인에 대한 열정을 잘 알 수 있다. Bill은 어렸을 때 열렬한 우표수집가였고, 특히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나왔던 음각 기술로 표현된 우표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Bill은 옛날 20달러 지폐 뒷면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문양과 아이콘이 음각기술로 표현된 라벨을 만들고 싶어했다. 특히 라벨을 통해서 할란 이스테이트의 문화, 포도밭의 특성, 그리고 소비자와의 관계를 하나의 이미지로 나타내고 싶어했다.


▲ 20달러 지폐 뒷면


그가 와이너리를 설립하고자 했던 1984년부터 많은 예술가를 고용하여 라벨작업을 시켰지만 결국 원하는 라벨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Bill은 옛날 20달러 지폐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나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일한 생존자인 Herbert Francis Fichter (1941년 당시 21세로 조폐 제작국에서 수습생으로 있던) 씨의 전화번호를 어렵게 알게 된 Bill은 Fichter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이 왜 그러한 라벨을 만들려 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간곡한 부탁을 해서 그를 나파밸리 사무실로 불러올 수 있었다.


포도밭을 둘러보고, Bill이 원하는 라벨에 대해서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Fitcher 씨는 자신은 기술자였을 뿐이지 그러한 디자인을 창작하는 일의 적임자가 아니라고 제안을 거절했지만, 그는 America Bank Note Company(미국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미국 남북전쟁 전까지 미국 화폐와 우표를 만들던 회사)를 소개해줌으로써 Bill에게 일의 실마리를 풀 수 있게 해주었다. Bill은 여러 번의 요청 끝에 펜실베이니아 주 외곽에 있는 ABN을 방문할 수 있었고 회사를 방문했을 때 어떤 다소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다. 이때 ABN 관계자는 Bill에게 닳아져 불룩해진 엄청난 양의 낡은 책들을 훑어보도록 허락해줬는데, 이것은 대략 200년 동안의 보안 음각기술(우표, 지폐 등에 쓰였거나 쓰기 위해 축적된 sample 그림들)에 관한 책들이었다. Bill은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모든 페이지가 정말 아름다웠다. 독수리, 범선, 기관차, 은행장 초상화 등의 묘사가 페이지마다 가득 채워져 있었던 것이었다. 책들을 다 훑어보려면 적어도 몇 주 아니 몇 달은 충분히 걸릴 만한 분량이었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던 순간,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었다. 우화적인 여성 인물이 목가적인 풍경 속에서 풍성한 포도송이를 향해 팔을 뻗치는 모습의 작품이었다. Bill이 표현하고자 했던 할란의 비전과 문화, 그리고 포도밭의 특성이 이미 다 표현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그 작품은 Alonzo Earl Foringer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었고, 그는 당시 최고의 지폐 디자이너였다. 그 오리지널 작품은 크기가 매우 컸는데 아마도 맨해튼에 있는 어떤 큰 회사 벽에 걸려있거나 1990년대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될 법한 작품이었던 것으로 보였다. 그 원작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그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그 후로부터 3년이 흐른 어느 날, 전혀 뜻밖에도 뉴욕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그 편지는 변호사이면서 역사가이자 낡은 주권 수집을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는 Bill이 찾고 있는 원작은 1961년에 파괴되었다고 설명했으며, 대신 그가 가지고 있는 원작을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었다. 결국, 원본 작품을 찾아내어 할란 이스테이트 본사의 벽에 걸어두려고 했던 꿈은 무너졌지만, ABN에서 찾아낸 작품을 토대로 Fitcher 씨의 감독 아래 와인 라벨 작업이 진행되었고, 원하는 라벨을 찾아 나선 지 10년이 걸려서야 결국 라벨이 완성되었다. 안타깝게도 Fitcher 씨는 와인이 출시되기 3개월 전에 운명했지만, Bill은 Fitcher 씨가 아주 자랑스러워 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Bill은 “와인 라벨은 훌륭한 수제품의 품질을 가졌고, 가게 선반이 아닌 촛불이 켜진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에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할란 이스테이트 라벨 들여다 보기


자, 그럼 할란 이스테이트 와인에 실제로 붙어있는 라벨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아래 보이는 사진은 필자의 와인 셀러에 보관하고 있는 2009년 빈티지(할란 설립 25주년 기념 빈) 라벨 사진이다. 컬러사진보다는 때로는 흑백사진이 깊은 여운을 남기듯, 할란 와인의 라벨은 지폐를 만들 때 사용되었던 음각기술을 이용해서 표현한 흑백 이미지를 통해, 다른 와인에서 볼 수 없는 멋과 깊이를 느끼게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라벨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여신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먹고 싶어 할 정도의 뛰어난 품질의 포도(와인)임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 필자가 직접 촬영한 2009년 빈티지 라벨 모습 & 시중에 있는 2012년 빈티지 라벨 사진 비교


2012년 빈티지 와인부터는 현대 기술을 접목해 더 섬세한 와인 라벨을 완성했다고 한다. 위조방지 배경 그림이 추가되었고 여신의 얼굴과 손목 부분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소비자들이 빈티지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글자도 조금 크게 하였다고 한다.


할란 이스테이트 와인은 20~30년의 세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장기 숙성용 와인으로, 오래 묵힐수록 더 심오한 맛을 선사하는 레드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컴퓨터와 로봇의 도움으로 아주 깜짝 놀랄만하게 변해버린 그런 세상이 왔을지라도, 촛불이 켜진 테이블에서 다시 만나는 이 라벨은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시공을 초월한 그윽한 우아함으로 우리에게 큰 행복을 선사할 것 같다.


▲ 할란 이스테이트 와이너리 전경

사진출처 : https://harlanestate.com/purpose/




WRITTEN BY 정형근

우연히 만난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 한 잔으로 와인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주위에 와인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사보에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와인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마음으로 와인을 신중히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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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화창한 봄이 우리 삶 한가운데로 찾아왔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점심만 먹고 나면 저절로 눈이 감기는가 하면, 식욕까지 떨어지게 하는 춘곤증이 활력을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노곤노곤 기운 없이 잃어버린 식욕을 되찾아 줄 강력 추천 메뉴! 명태 간장조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실 이곳은 명태 간장조림뿐만 아니라 각종 생선요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필자는 오늘만큼은 명태 간장조림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네다섯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大 자를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테이블이 각종 찬으로 가득 찹니다. 입맛을 돋우는 맛깔나는 찬들과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입가심을 하며 가게 분위기를 둘러보니, 점심시간이라 주변 회사원들이 많이 방문하는 분위기였고, 안쪽으로는 좌식 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테이블의 절반을 채울 만큼 큰 접시에 비주얼만으로도 군침 돌게 하는 명태 간장조림이 나왔습니다. 통통한 명태 살에 촉촉한 국물, 아낌없이 들어간 파와 무들이 어우러져 푸짐함을 자랑하네요. 생선 살은 뼈와 잘 발라져서 먹기에 편하고, 꼬들꼬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감칠맛 나는 양념을 한껏 먹고 있었습니다. 저는 통통한 명태를 발라 먹는 것도 꿀맛이었지만, 생선들 아래 진한 양념을 밥과 함께 비비고, 그 위에 꼬들한 명태 한점을 올려 먹으니 두세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은 식욕이 살아났습니다. 밥도둑 리스트에 명태 간장조림도 올려두어야겠네요.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거의 그릇들이 바닥을 드러낼 때쯤, 식당 주인께서 큰 대접에 숭늉을 가져다주십니다. 약간 간이 센 매콤한 생선간장조림을 먹고 나서 그런지, 구수한 숭늉이 속을 따뜻하게 가라앉혀주었습니다. 그렇게, 명태 간장조림과 숭늉의 조합도 만점이었습니다.



송도 <또와유> 식당은 엄마와 딸이 각각 운영하는 송도 힐스테이트 4단지에 있는 1호점과 송도센트로드에 있는 2호점이 있어서 방문하기 편한 곳으로 가시면 맛깔나는 생선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맛있는 명태조림 드시고 봄날의 춘곤증을 날려보세요~! (^_^)


메뉴 : 명태간장조림(매콤) 小25,000원/中35,000원/大50,000원, 속초참골뱅이 中30,000원/大35,000원, 모듬생선구이 中27,000원/大35,000원, 속도도루묵구이 35,000원 등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80 (송도동 21-60, 인천송도힐스테이트) 4단지 116호 2층

영업 : 11:00~22:00

전화 : 032-851-9252





WRITTEN BY 안다연

정신 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맛집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것을 보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느낀 즐거움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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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완연한 봄이네요. 이곳 광주도 아주 따뜻한 봄이 찾아왔고,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K4공장(광주) 근처에 새로운 음식점이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해요. 수소문하여 찾은, 바로 첨단1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개미집>이라는 낙곱새 집입니다. 부산에서 꽤 유명한 낙곱새 집의 체인점인데요, ‘낙곱새’는 부산향토음식으로 낙지와 곱창, 새우를 조합한 색다르고 독특한 낙지볶음을 말한답니다. (첨단 스타벅스 부근으로 찾아가시면 되고, 주차가 필요하면 주인께 말씀드리면 되어요~)





<개미집>에는 여러 조합의 메뉴가 있지만, 필자는 이 집에서 특히 제일 잘 나가는 메뉴인 낙곱새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반찬들은 거의 낙지볶음과 함께 비벼 먹기 위한 찬들로 되어 있었어요. 드디어 처음 맛보는 낙곱새의 등장! 국물이 많지 않고, 그 안에 낙지, 곱창, 새우, 그리고 양파, 대파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과연 이 재료들이 어떠한 맛을 낼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어느 정도 자박자박하게 국물이 거의 없어지고, 대파와 양파가 다 익어질 때쯤 크게 한 국자 떠서, 미리 준비된 밥그릇에 넣고 그 위에 김가루며 부추며 취향대로 넣어 맛있게 비벼주면 끝! 여기서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어요. 최대한 푹~익혀 먹고 나서, 직원에게 참기름을 달라고 얘기하면 준비해주시니, 꼭~넣어서 먹어 보세요. 맛이 아주 고소해진답니다. 



메뉴 : 낙곱새 8,000원, 낙새 8,000원, 낙곱 8,000원, 낙지볶음 8,000원, 낙삼 9,000원, 낙삼새 10,000원 (맵기 조절 가능, 밥 포함)

주소 :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152번길 13 (쌍암동 659-5) 개미집

영업 : 10:00~22:00

전화 : 062-973-3647





WRITTEN BY 이슬희

먹기 위해 운동하고 먹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는 만큼, 광주의 맛깔 난 음식점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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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미집 2017.04.21 23: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첨단에도 생겼ㄷㅏ니!!
    꼭 먹으러 가야겠어용ㅎ.ㅎ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맛집은 콜라젠이 그렇게나 풍부하다는 돼지껍데기집입니다. 저는 원래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요,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하루 만에 몰아서 봤습니다. 마지막 화에 나온 김혜수와 조진웅의 껍데기집 장면을 보고, 불현듯 껍데기를 먹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에 지인들에게 껍데기 맛집을 추천받아 간 곳이 바로 이 <석정 껍데기>입니다.



일단 이 가게는 주안 북부역 쪽 골목 깊숙이 있기에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있잖아요! 주소를 검색하고 가면, 번화한 골목 안에 자리한 허름한 가게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왠지 정말 시골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이 껍데기였지만,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한 저는 일단 배를 채우기 위해 뒷고기 2인분과 뽈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밑반찬은 그리 특이할 것은 없는데요, 보통 양파를 저렇게까지 절여서 주지 않는데 많이 절여서 주시더라고요. 필자의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뒷고기는 기름이 많은 고기 부위로 먹어보니 그 쫄깃함이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와우! 최근 먹어본 돼지고기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격 또한 1인분 8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고요, 이 가게의 특이점은 후추 등으로 약간의 양념이 된 고기와 아주 큰 소금을 주는데요, 이 소금을 고기를 구울 때 뿌려주니 고기기름이 녹으며 스르륵 간이 된 고기는 다른 소스 필요 없이 그냥 먹어주기만 하면 탱글탱글~쫀득쫀득합니다. 뽈살은 기름이 거의 없는 고기였어요. 저는 뒷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배를 간단히 채운 후, 본격적인 껍데기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인분에 6천 원인 껍데기는 미리 잘라져 나오기에 따로 가위질이 필요 없습니다. 껍데기에 약간의 양념이 이미 되어있고, 껍데기 가게에서 ‘껍데기의 영원한 파트너’인 콩가루와 매운 소스를 줍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콩가루 대신 쌈장을 좋아했었는데요, 아, 드디어 알았습니다. 콩가루가 진리였다는 사실을요. 매운 소스와 콩가루를 함께 찍어 먹으니 최근 먹어본 껍데기 중 Best of Best, 입안이 황홀할 정도의 쫄깃함과 배어있는 양념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너무 먹는데 심취한 나머지, 아이쿠! 매운 소스와 콩가루 범벅인 껍데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여러분도 제대로 된 껍데기가 먹고 싶다면, 주안 석정 껍데기로 와보세요. 저는 이번주 에도 달릴 생각입니다.


메뉴 : 생뒷고기 8,000원, 생볼살구이 8,000원, 생오돌뼈구이 8,000원, 껍데기 6,000원, 생갈매기살 9,000원, 염통 8,000원, 소갈빗살 10,000원, 소막창 12,000원, 돼지막창 9,000원, 모둠(껍데기,뽈살,염통,막창) 18,000원 (2인분)

주소 : 인천 남구 주안중로38번길 1-1 (주안동 105-6) 석정 껍데기





WRITTEN BY 김준구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평범한 20대 직장인이다. 맛집을 찾아다닌 지 어언 10년. 맛없는 것 빼고 다 맛있지만 본인이 찾아가 본 맛집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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