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속의 첨단,

IT 기술과 뷰티의 만남


IT 기술과 여러 분야와의 조합, 융복합 등을 다루면서 우리는 IT 분야가 가진 포용력과 확대성에 놀라곤 합니다. 최근에는 IT 기술이 포개지는 또 다른 분야가, 조금은 생뚱맞거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테크놀로지 시장이 아닐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계와 경계가 사라진, 포물선을 그리며 퍼져 나가는 IT 기술의 어울림과 번짐은 그저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어찌 보면 감성적, 미적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카테고리에서도 IT 기술의 활약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IT 기술과 뷰티산업의 만남에 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아름다울 ‘미(美)’를 추구하는 뷰티산업과 가속도가 붙은 IT 기술 사이에 어떠한 접점이 있는 건지, 어떠한 복합적 구조를 띨 수 있는 건지 쉽게 짐작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이 차갑고 혁신적인 기술과 만난 후 보다 발전된 뷰티환경을 선사한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IT 기술이 휴대폰이나 전자 기기가 아닌 얼굴, 피부, 헤어, 비주얼, 코스메틱 등과 만나고 있는 다소 생경한 현장의 매우 생생한 이야기들. 지금 그 다채로운 스토리가 막을 올립니다.



▲ 뷰티산업이 IT 기술과 손잡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얼마 전 한 가지 흥미로운 뉴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IT 업체 '모디페이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화장품 기업과 IT 기업의 만남이란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또 모디페이스란 기업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디페이스는 셀피에 화장이나 헤어를 덧입혀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뷰티 앱 개발사로써 전통적이고도 유수한 화장품 기업들에 ‘첨단’이란 새 옷 입히기로 일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예상합니다. 로레알은 모디페이스와의 이러한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 기술로 사용자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구현이 가능한 '스타일마이헤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화장품 기업과 증강현실, 코스메틱 브랜드와 애플리케이션. 자석의 양극과 음극이 만난 것처럼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IT 기술이 발을 내딛지 않은 분야란 정녕 없음을 실감케 합니다. 아울러, 올해 열린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자외선 노출 정도를 알려주는 네일아트형 웨어러블 기기인 'UV 네일 센서'를 선보인 바 있는 로레알인 만큼 이 같은 행보가 갑자기 진행된 것 또한 아님을 짐작하게 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 역시 이러한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뷰티업계와 IT 기술의 접목은 이제 먼 미래의 스토리가 아닌, 오늘 그 자체입니다.



▲ 로레알의 자외선 노출 정도를 알려주는 네일아트형 웨어러블 기기인, UV 센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이처럼 뷰티산업은 단순히 제품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와 같은 미래 핵심 아이템들과의 과감한 조합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CES에서 선보인 뉴트로지나의 신개념 뷰티케어 제품 또한 이러한 융복합 기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뉴트로지나 스킨 360’란 뷰티케어 기기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제품은 스마트폰에 부착해 동작하는 형태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닮은 스킨 스캐너란 측정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을 바탕으로 피부 스캔 과정을 거쳐 땀구멍, 주름, 수분 상태에 대한 점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 놀라운 신개념 뷰티케어 디바이스, 뉴트로지나 스킨 360


첨단 뷰티산업의 폭을 화장품이나 바디 및 헤어케어 라인에서 벗어나 더욱 넓게 규정한다면 스마트 거울 역시 매우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 거울이란 거울에 카메라, 와이파이, 컴퓨터 학습 기능이 탑재돼 있어 대화형 디지털 제어가 가능한 형태를 말합니다. 화장을 하거나 혹은 화장 외의 다양한 액션을 진행하며 거울 그 이상의 인공 지능적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와 같은 동화 속 이야기가 이제는 위풍당당한 현실이 돼 버린 셈입니다.


2018년도 CES 혁신 제품상을 수상한 HiMirror의 최신 제품인 HiMirror Mini는 아마존 알렉사 기능이 더해져 음성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코스메틱 태블릿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기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처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거울 하나에 담긴 다양한 IT 기술이 실로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최신 뉴스나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피부 상태 분석 기능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거울이란 사물의 정의를 완전히 거부합니다.



▲ 뛰어난 인공 지능적 IT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거울의 일종, HiMirror


글로벌 7위의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역시 IT 기술력과 그 시장의 든든한 어깨를 빌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뷰티와 IT가 뜨거운 악수와 포옹을 해야 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뷰티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 또한 내비치고 있는데요. 특히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신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AR과 VR 등을 접목한 뷰티 신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이 기업의 앞선 진보와 진화를 목격합니다. 메이크업 시연을 즐길 수 있는 라네즈 모바일 앱 ‘뷰티 미러’, 에뛰드하우스의 인공지능 기반 컬러 분석 서비스 ‘컬러피킹 챗봇’ 등은 IT 기술이 접목된 아모레퍼시픽의 첨단 뷰티케어의 일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 기업들 역시 뷰티산업과 IT 기술 접목에 과감히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 직원 3명이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씨랩을 거쳐 스핀오프 형태로 창업한 화장품 벤처기업인 에스스킨의 경우, 매우 독특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다기능 경피전달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패치’란 그 이름조차 생소한 화장품입니다. 이 제품은 극세사 형태의 니들이 화장품 성분을 피부 안으로 직접 전달하며 성분의 흡수성을 높입니다.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디바이스나 스마트 기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화장품 자체에 IT 기술을 직접 심고 있는 것입니다.


보디로션, 헤어샴푸, 립스틱, 선크림, 에멀션, 아이크림, 아이섀도, 비비크림 등 그 이름만으로도 정확히 알 수 있었던 뷰티산업은 이제 IT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과연 이게 무슨 제품이지,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란 궁금증을 일으키는 첨단 산물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더 큰 날개를 단 채 더 높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때문에, 단순 제조상품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뷰티케어 기술’과 ‘IT 기술이 접목된 뷰티제품’을 파는 기업 수 또한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고도의 창공에서 구름을 헤치고, 바람을 가르는 속도가 그저 매섭습니다.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아날로그적인 뷰티 라이프의 생활 방식이 IT와 손을 잡은 후 아스라이 푸른 새벽녘을 물들인 오로라의 파장처럼 신비하고 매혹적인 신분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신성한 영역마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그렇게 빛나는 첨단의 문 속으로 또 한걸음 걸어 들어갑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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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와 동생 찬이는 무척 다릅니다. 형인 반이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유심히 들여다보고, 조심스럽게 눌러보고, 아빠한테 물어보고 하는 편입니다. 반면, 찬이는 두드리고 던지고 웁니다. 뽀로로 컴퓨터를 가지고 놀 때도 그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반이는 흘러나오는 뽀로로의 멘트를 다 듣고 반응하는 반면, 찬이는 이것저것 누르느라 바쁩니다. 그리고 뽀로로 컴퓨터의 마우스를 잡고 강아지처럼 끌고 다니는 놀이를 더 좋아합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는 고장난다고 야단이지만, 뽀로로 컴퓨터의 마우스는 고장이 잘 나지 않습니다. 반이아빠가 몇 번 당한(?) 이후로 뽀로로 컴퓨터 안쪽에 매듭을 지어 단단하게 묶어놓았거든요.


일반적인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우스는 PC 본체와 긴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체 위치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가 존재하므로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물론 노트북이나 일체형 PC처럼 본체와 키보드가 붙어 있거나 키보드에 본체가 내장된 형태의 시스템도 있습니다.



▲ 일체형 PC, 애플의 아이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스튜디오

사진출처 : 나무위키 https://namu.wiki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Tablet) PC가 성공한 원인 중 하나로, 이러한 긴 전선이 달린 입력장치들을 없애고 손가락 또는 펜만으로 입력할 수 있게 한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태블릿 PC, 1999년 세계 최초의 태블릿 컴퓨터 QBE와 2012년 Windows 8을 탑재하고 나온 MS 서피스

사진출처 : 나무위키 ttps://namu.wiki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업무를 할 때나 게임을 할 때 본체에 길게 연결되어 자리 잡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익숙해할 것입니다. 아마 마우스와 키보드의 단축키가 조화를 이루어 더욱 빠른 작업과 컨트롤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크래프트 임요환 선수의 컨트롤


아무튼 본체와 입력장치들을 연결할 때에는 대체로 본체 뒤편에 달린 포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본체 뒤편이라고 했습니다만, 사실은 메인 보드(Main board) 뒤편에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포트는 본체와 주변 장치 사이를 통신하는데 사용하는 컴퓨터의 연결 부분을 뜻하는데, 소켓(Socket)이라고도 하고 플러그(Plug)라고도 합니다. 이 포트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 PC 뒤편의 포트들


지금은 메인보드와 포트들이 표준화가 되어 포트들의 구성과 위치만 대동소이한 편입니다. 위 포트 사진에서 표준화된 연결방식에 따르면 키보드는 PS-2,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포트의 용도는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반이아빠는 회사에서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키보드를 발견하였습니다. 아주 예전에 사용하던 것으로 이 키보드의 연결방식은 AT 포트라고 합니다. 요즘 컴퓨터들은 이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포트가 없습니다.


▲ AT 포트 방식 구형 키보드


따라서 이러한 키보드를 (굳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좌측 하단 키보드 모양이 표시된 PS2 포트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장치들을 젠더(Gender)라고 부릅니다. 아래는 AT 방식의 구형 키보드를 요즘 컴퓨터의 PS2 포트에 꽂을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젠더입니다.


▲ AT - PS2 변환 젠더

사진출처 : https://www.eprom.com/AD-KB-AT-PS2/


그럼, 다음 호에서는 이 젠더의 원리와 포트의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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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8 1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호에 우리는 자막이란 친구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영국남자 스타일의 자막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영상만 보고 쉽게 이해가 되셨을까 모르겠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려고 영상을 만드는데, 매번 고민거리입니다. (^_^);; 아래에 또 다르게 지난 시간에 배운 자막삽입 방법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도 넣는 방법에 관해 설명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 오늘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영상을 표현하는 방법


우리는 흔히 TV 예능을 시청하면서 재치있거나 귀엽거나 아기자기한 편집기술을 보면서 예능 프로그램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합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모티콘들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았던 분이라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이모티콘을 보면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표시하고 소통하는 듯한 느낌의 편집자막을 넣음으로써 보는 재미를 넣어주는 참신한 편집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 이야기를 드렸지만, 영상편집에 있어서 자막삽입은 필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자막이 들어감으로써 시청자에게 내용 전달의 표현을 해주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 외에도 영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 편집기술이 들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영상은 보는 모든 분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을 전달해야 하는 목적을 두고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 깜찍하게 나오는 이모티콘들

사진출처 : http://www.imbc.com/broad/tv/ent/littletv/


그중 하나의 예시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모티콘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영상은 여러 다른 효과와 여러 모션, 편집을 넣고 수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편집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누가 이모티콘으로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편집했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마리텔>에서 사용된 편집을 보고 깨알 같은 자막의 재미가 있어서 매우 신선했습니다. 필자 또한 영상편집을 할 때 매번 영상 흐름과 전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답니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을 다루는 영상은 중간중간 편집을 하면 되지만, 주제 하나를 두고 영상편집을 하게 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 편집은 늘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


창조는 모방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였고, 개인의 생각과 창의력, 상상력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겁니다. 앞서 나온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젼)>에선 누군가 저 작은 이모티콘 하나를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했을 겁니다. 어느 누군가는, ‘쓰일 만한 곳이 없겠지? 의미 없을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개의 이미지가 두 개가 되고 또 여러 개로 사용해볼까 라는 누군가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해 <마리텔>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표 편집방법인 이모티콘 삽입을 통한 시청자와 소통이라는 개념의, 어디서 보지 못한 신선한 편집영상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필자 또한 <마리텔>에서 사용된 편집방법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 쉴 틈 없이 시청자에게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방송

사진출처 : http://www.imbc.com/broad/tv/ent/littletv/

 

과연 그럼 저 이모티콘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흔히 <마리텔>에서 나온 편집의 아이콘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어디서 많이 보던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흔히 인터넷 방송국의 채팅방 아이콘이 떠오릅니다. 소통하는 방송 개념을 좀 더 표현을 와닿게 화면을 보여주어야 하는 <마리텔> 콘셉트 특성상 자막삽입만으론 뭔가 아쉽습니다.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소통하고 변화하는 채팅, 방송 콘셉트, 이 모든 것을 두루 맞춰 편집을 잘 표현하려면 채팅창의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기엔 허전합니다.


편집의 맛을 살리기 위해선 특별해야 하는데요, 이때 <마리텔>의 대표 편집방식인 이모티콘과 자막삽입을 동시에 함으로써 방송화면에 재미를 더해주게 됩니다. 잘 맞아 떨어지는 콘셉트 편집기술이지요.


자, 그럼 한번 배워볼까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모티콘이 많은 것을 보면, 편집과정에서 이모티콘을 많이 추가하게 된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상편집은 늘 많은 편집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WRITTEN BY 임병락

무척이나 많은 호기심 때문에 가지게 된 나의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들려주고 싶은 나는 도시남자 (누군가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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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 세우면, 첨단이 쏟아진다

IT 기술과 소리의 만남


2018년에 들어서면서 앰코인스토리 디지털 라이프에서는 IT 기술의 확장성에 주목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및 접목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일상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그 현장 곳곳마다 IT 기술이 함께 하고 있기에 가능한 시리즈이자 글귀들입니다. 마치 말없이 내려앉아 무성한 숲을 가득 채운 사뿐한 눈송이들처럼 말입니다. 세상의 결결마다 스며들어 첨단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는 IT 기술의 향연들. 이 기술들은 트랜스포머처럼 여러 가지 모양새로 탈바꿈하며 3단 변신 등의 과정을 거쳐 다른 분야와의 조화 가운데 또 다른 트렌드를 생성해 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IT 기술과 소리와의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소리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우리네 삶은 너무나 조용하고 시들했을 겁니다. 눈으로 보는 것, 그 단면 가운데 입체감을 불어넣어주는 수많은 소리들. 그 사운드로 인해 하루의 찰나들이 빛을 발하고 그렇게 일상 속 생명력이 차오릅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화하며 왠지 아날로그에 가까웠던 그 소리들 위에 첨단기술과 지능이 입혀졌습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소리에 대한 첨단 스토리들이 잘 차려진 식탁 위 만찬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IT 기술을 통해 타투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소리와 IT 기술의 접목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이야기해주는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몸에 새긴 타투에서도 소리가 난다면 믿을 수 있나요?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스마트폰을 타투에 갖다 대면 바코드를 읽는 것처럼 문신을 읽은 후 저장된 음성이 재생되는 원리입니다. ‘스킨모션’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가능한 상황인데요. 미국 LA에 사는 타투아티스트가 개발한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몸에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것은 그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그 외의 수많은 제품, 콘텐츠, 기술, 플랫폼 속 가운데 한계와 경계를 모르는 IT 기술과 소리의 콜라보레이션은 가상현실(VR) 등의 첨단 동영상 콘텐츠에 열광했던 IT 시장을 '오디오' 콘텐츠에 주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해외는 물론 국내 IT 업체들 역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구축 경쟁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으며, 음성 관련 IT 기술을 접목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AI 스피커, 커넥티드카 등 신개념 플랫폼에는 반드시 소리와의 접목이 필요하고, 플랫폼 자체로만은 완성되지 않는 첨단성을 소리가 채워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오디오 콘텐츠 수요와 기술력 향상은 그렇게 지속할 것입니다.


물론, 요즘 TV 예능 프로나 드라마 속 PPL로도 많이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등의 붐 또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듯 보입니다. 아마존·구글·애플 등 전 세계를 쥐락펴락하며 자신의 기술력을 뽐내던 기업들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두고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디오 콘텐츠 간의 치열한 싸움은 ‘오디오북’이란 매개체로 귀결됩니다.


▲전 세계 출판사 제공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한 구글플레이 오디오북

이미지출처 : https://play.google.com/store


구글은 올해 구글플레이를 통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구글플레이 오디오북’은 한국어 등 9개 언어를 지원, 45개국에서 서비스되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iOS, 웹 등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오디오북을 만날 수 있는 강점을 가집니다. 아마존은 2008년 오디오북 제작업체 오더블(Audible)을 인수하거나 2015년부터 아마존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에 오디오북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행보를 통해 미리 이 시장 상황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2017년 오더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고 기존 매체의 뉴스 들려주기 서비스도 오픈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올해 공개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1.2.5를 통해 음성 비서 '시리'로 뉴스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습니다. 소리와 인공지능, 첨단 IT 기술, 미래형 플랫폼 등이 버무려지고 어우러져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오디오 콘텐츠 전달이란 꽃을 피웁니다.


이처럼 오디오북 등을 통해 자신들의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한편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소리 명가들과 손잡고 전통과 첨단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70년 전통의 오디오 명가 ‘하만(Harman)’을 인수한 후 소비자들에게 삼성 프리미엄 TV와 모바일 제품을 연계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가 하면, 하만 오디오 전용 전시·체험 공간인 '하만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 및 제품 관련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음실 등을 갖춘 첨단 오디오 전용 전시·체험공간, 하만 스튜디오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


특히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에서도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첨단 기기입니다. 이에 질세라 LG전자 역시 ‘CES 2018’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라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의 협업 작품인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였습니다. 메리디안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한 제품들입니다.


기업과 기업의 만남,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한 오디오 기술력의 다양화 외에도 IT 기술과 소리의 만남 속 또 다른 형태의 융복합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바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의 대중화와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증가란 측면인데요. 국내 인터넷 대표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버는 지난해 인문·외국어·과학·건강 등 다양한 카테고리 내 120여 채널이 운영되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 앱을 탄생시킨 바 있습니다. AI 스피커 대중화를 대비한 맞불 작전처럼 보이는 이 플랫폼은 네이버의 잘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오디오 콘텐츠 유통을 끌어냅니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는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 클립

이미지출처 : 네이버 오디오 클립 https://audioclip.naver.com/


위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을 뛰어넘어 더욱 큰 확장성을 가지는 플랫폼도 등장합니다. 소리와 공간의 조합 같은 것인데요. ‘음악’과 ‘IT 기술’, 그리고 ‘차량’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함께 어우러진 경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신규 음악 플랫폼 출시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콘텐츠 플랫폼의 일종으로 AI 기반의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와 연동하는 등 다양한 융합과 콜라보가 예상되는 플랫폼입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으로의 활용도 검토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 기기의 돋보이는 완성 가운데 소리나 음악 등이 단순히 1차원적 사운드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IT 기술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사각사각, 짹짹, 졸졸졸. 시인들의 어구를 구성지게 만들거나 아이들의 밋밋한 일기장을 생생하게 만들어 주던 소리들이 이제는 왠지 너무 똑똑해진 듯합니다. 소리는 그저 소리 그 본연일 때 더욱 아름답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능이 입혀지고, 기술이 포개진 모습 속에서는 36.5도 온기를 느낄 수 없다고들 합니다.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IT 기술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소리라는 매혹적인 매개체가 첨단 기기의 사방에서 튀어나올 때, 소비자들의 귀와 심장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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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지난 호에 영상 편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았는데요, 영상편집에 대해 흥미가 있으셨나요? 이번에 배워볼 편집은 자막 삽입인데요, 그전에 자막에 대해 조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과 자막의 관계


▲ 영상에서 자막은 필수적이다

사진출처 : <동상이몽>의 한 장면


요즘은 자막에 대한 시각적인 요소가 많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데요, 흔히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는 자막은 영상과 함께 주요한 요소입니다. 특히나 자막의 표현방식에 따라 시청자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막은 영상에서의 표현되는 사람, 장소, 시간, 날씨 등을 나타냄으로써 보조 역할도 하고 있으며,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말하는 이와 관계 없이도 단순 표현의 재미를 위해 넣는 표현방식의 자막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방송에서는 관객이나, 시청자가 전달받을 수 있도록 비추는 글자나, 배역과 등장인물의 대화를 보여주는 셈이죠,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작품 세계의 영상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해주는 보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다르게 생각하면 자막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 자막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던 하단 표시 방법

사진출처 : 영화 <네 인생을 요리하는 법>의 한 장면

현재 보편화하여 사용되는 하단 자막 표시방법은 미디어의 초반기로 영상에서 쓰이는 단어와 말을 하단에서 처리하면서 시작되었고, 다큐멘터리, 시사, 뉴스 등에서 주로 쓰이다 그 모티브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게 된 것이며, 이제는 영상을 보면서 자막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면서도 공허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게 되었고 현재는 영상편집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자막을 생각하면 몇 가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특이하게 <무한도전>의 경우 대표 심볼과 자막이 함께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되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질은 PD와 연기자들의 역량 외에도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과 어울리는 자막을 통해 그 효과가 더욱 빛나게 되는 작품이 되었지요.


▲ 무한도전의 붐을 일으킨 해골마크와 자막

사진출처 : <무한도전>의 한 장면

 

실수로 넣은 자막


자막을 넣으면서 절차법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번번하게 일어나는 자막편집은 늘 실수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무슨 자막을 사용하면서 무슨 실수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그중 하나는 단어 선정입니다. 혹시 ‘되’와 ‘돼’가 쓰이는 곳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쓰고 계시는지요? ‘되다’라는 단어는 신분이나 지위를 갖거나, 무언가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되다’, ‘되었다’라고 쓰이며, 반면 ‘돼’란 ‘되어’의 줄임말로써 ‘되어’는 ‘돼’로 ‘되어서’는 ‘돼서’로 쓰입니다.


다른 하나는 띄어쓰기 실수입니다. 단어를 쉽게 바로 예시를 보여드리면, 흔히 고민중(X), 고민 중(O), 출하 못해(X), 출하 못 해(O), 극복위해(X), 극복 위해(O), 할말을(X), 할 말을(O), 깨놓고 얘기하면(X), 솔직히 얘기하면(O) 등, 작은 것 하나도 실수 없이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기에 자막을 넣을 때 매번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은 시청자가 설명을 올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비추는 글인 만큼 자막 선택에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 한글맞춤법은 늘 중요하다

사진출처 : <나 혼자 산다>의 한 장면

자막의 스타일


로맨틱한 자막, 감동이 있는 드라마틱한 자막, 재미와 유머가 있는 자막

자막에도 스타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 영상을 보는 입장에선 자막에 대한 고민까지 할 필요는 없거든요. 시청자는 영상의 주제는 무엇이고 감동과 재미가 있는지, 그리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는지를 의식하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자막은 짧고 굵게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

사진출처 : <사남일녀>의 한 장면


물론 각자만의 스타일과 성격이 있을 테지요. 그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자막을 보겠습니다. 잠깐 설명하였듯이 영상편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자막도 하나의 고민입니다. 쉬운 예로 정치,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 뉴스, 일상의 경우, 뉴스에 쓰이는 비율(8:2)로 나뉘며 차분한 스타일을, 예능, 코미디, 광고, 게임, 예고편의 경우, 화면비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화면 내에서 글자를 강조합니다. 예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BS <연애편지>,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1박 2일>입니다.


프로그램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연애편지>는 장기자랑을 통한 자기 어필, <우리 결혼했어요>는 애정 행각과 닭살 멘트,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은 예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저마다 성격에 맞는 자막과 디자인을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로 하여금 시각적 요소를 부여하지요.



▲ 달콤한 느낌, 예능 전달해야 하는 역할도 제각각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장면, <1박 2일>의 한 장면



▲ 만약 좌우 사진에서 사용되는 자막이 서로 바뀌면 어떨까?

사진출처 : <8시 뉴스>의 한 장면과 <무한도전>의 한 장면


만약 위의 장면에서 자막이 서로 바뀌면 어떨까요? 그렇습니다. 영상의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자막 스타일을 사용함으로써 영상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으니, 자막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자막 스타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대개 포토샵을 이용해서 자막을 만들어 사용하며, 영상편집 안에서 만들기도 합니다.


자! 그럼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가장 쉽고 어느 영상에도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는 블라인드 자막을 만들어보겠습니다.


U-tuber 영국 남자와 같은 자막을 삽입해보자



위에서 보여드린 강좌 외에도 다양하게 응용을 해서 넣는 방법도 있으나 “그중에 저런 방법이 있구나!"하고 배워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호에 만나요~!


▲ 움직이는 이모티콘의 사용 예

사진출처 : https://youtu.be/vmrbnpEMTOw



WRITTEN BY 임병락

무척이나 많은 호기심 때문에 가지게 된 나의 사소한 지식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들려주고 싶은 나는 도시남자 (누군가에겐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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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1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편은 마우스에 대한 일종의 번외편으로 꾸며보았습니다.


반이아빠가 처음 접했던 볼마우스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광마우스가 대세로 자리 잡은 지도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기술의 발전은 늘 그렇듯 이전 것들을 구식으로 만들고 도태시킵니다.


2004년 5월, 최자와 개코로 구성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1집 앨범 <Taxi driver>를 발매합니다. 이 앨범에서는 <Ring my bell>이라는 곡이 대히트하여 이들을 유명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바비킴이 피처링한 <불면증>이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느닷없이 웬 힙합 타령이냐고요? 바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마우스 기술 변화에 대한 단편영화를 담고 있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단편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사람이 열심히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게임이 치열해짐에 따라 볼마우스를 정신없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볼마우스 안에서는 실제로 쥐가 레버를 밀고 당기고 볼 위를 열심히 달려서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국 게임에 패하게 되자 사람은 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잠망경으로 밖을 살펴본 쥐가 볼마우스 안에서 나옵니다. 시계 옆의 출퇴근기록표를 체크하고 힘겹게 집으로 돌아왔지만 냉장고도 통장 잔액도 비어 있습니다. 이때 눈에 들어온 광마우스 광고. 쥐는 고민하며 잠을 못 이루고 악몽을 꿉니다. 




다음날 출근한 쥐는 출근기록을 하려는데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광센서를 배에 단 새로운 쥐가 센서로 출근기록을 하고 광마우스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볼마우스 쥐는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술로 실직의 아픔을 달래던 쥐는 우연히 광마우스 수술 전단을 발견합니다. 거기에는 파격적인 수술 조건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쥐는 수술을 결심합니다.



  

병원을 찾아간 쥐는 전단이 찢어져 있어서 미처 읽지 못했던 조건을 발견합니다. 그 조건은 꼬리를 실험용으로 기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쥐는 잠시 망설였지만 수술을 받기로 합니다.




광 마우스로 새롭게 태어난 쥐. 그러나 꼬리가 없어져서인지 중심이 잘 잡히지 않고 자꾸만 넘어집니다. 쥐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다이나믹 듀오의 불면증 뮤직비디오로 감상하시면 음악과 함께 더욱 애절하게 다가오는 쥐의 운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박원철 감독의 ‘광마우스의 비밀’ (Mouse without tail) full time   

              (https://youtu.be/3YpMR08yRL8)


              다이나믹 듀오 불면증 MV  

              (https://youtu.be/mRotO6oW73o)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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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들어서면 똑똑한 미래가!

IT 기술과 공간의 만남


첨단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작게는 제품을 통해서, 크게는 하나의 패러다임과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바꿔 나갑니다. 무한대로 팽창해 가는 IT 기술은 한계와 경계를 모른 채 원래 속한 테두리를 벗어나 더 큰 광장으로 나아가곤 합니다. 그렇게 커져 버린 판 가운데, 대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체득하게 되고, 세상이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입고 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굉음을 내며 질주 중인 기술 경쟁의 광경이 이제는 어디까지 그 폭을 넓힐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으로의 침투는 상상 속 스마트 시대가 이미 오래전 거대한 장막을 올렸음을 선포합니다. 관객을 맞이한 무대 위에서는 벌써 첨단의 세상이 분연히 공연 중입니다.


▲ 핸드페이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얼마 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 중구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대형 마트인 이마트 역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점포 3곳에 무인 계산대인 '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이 설치됨을 알려왔습니다. 앞서 셀프 계산대를 도입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젊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속속 늘어나고 있는 무인 시스템과 점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탄성을 내뱉곤 합니다. 스마트 기술과 공간의 접목이 예견되지 않은 일도 아니었건만, 약간의 충격들을 받은 모양입니다. 혁신을 거듭해 나가는 IT 기술이 ‘이러 이러한 일을 할 것이다’라고 공포하는 것과, 실제로 그 장면이 우리 일상 가운데 하나의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특히 최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과 카페형 문화 공간을 표방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2호점의 경우 핸드페이, 360도 자동스캔 무인 계산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상상 밖 기술력이 갖춰진 공간인데요. 마치, 사람과 기술만 오롯이 공간 안에 존재하는 듯 편의점 안을 관통하는 조용한 침묵 속, 모든 일이 척척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지곤 합니다. 영화에서나 나오던 미래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첨단 IT 기술을 입은 사무실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쇼핑 공간이 이러하다면, 사무실이라는 공간과 IT 기술이 만난 경우는 어떠한 풍광을 자아낼까요? 컴퓨터 하나 고장나면 온 사무실이 발칵 뒤집어지던 세상은 이제 구시대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움을 팔고 쫓는 회사일수록, 직원들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오피스 속에 첨단이라는 두 글자를 입히느라 분주합니다. 회의실과 사무실에 생각지도 못했던 기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 필기감 등이 탁월하며 다양한 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삼성 플립'인데 다양한 회의 진행이 가능한 디지털 플립차트입니다.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55형 크기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디스플레이 탑재는 물론, '갤럭시 노트8'과 동등한 업계 최고 수준의 터치 반응 속도 및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자랑합니다. 아울러 최대 4명까지 동시 필기가 가능하며 스마트폰〮태블릿처럼 사무용 IT 기기와의 자료 주고받기도 용이합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더는 신경을 곤두세운 채 자신의 노트에 필기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지요. 아울러 회의 내용과 자료 공유를 위해 추후 동료들을 귀찮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후지제록스 프린터스의 'DocuPrint CM415AP'는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에어프린트를 지원해 휴대기기에 있는 문서를 컴퓨터에 옮기지 않고서도 인쇄가 가능한 놀라운 기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IT 기술의 공간 침투는 당연히 교육과 놀이 시설에도 이어집니다. 지난해 말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갑니다. 전국 최초로 인공로봇을 이용한 도서관 안내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물론, 디지털 신기술 IT 체험관,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및 가상현실(VR) 체험관이라는 왠지 도서관과 거리가 먼 듯한 별도 공간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간 아이들은 뜻밖의 최첨단 IT 기술 향연을 체험하며 일찍이 미래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 첨단 솔루션이 탑재된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딜라이트(D’light)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또 많은 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삼성전자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딜라이트(D’light)’도 어느덧 500만 방문객이 왔다 간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신 IT 기기와 가상현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마치 디지털 놀이동산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첨단 솔루션 탑재 미래 공간 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함께 알파인빌리지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공포 체험이 가능한 테마파크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또 에버랜드는 VR 콘텐츠를 접목한 신개념 어트랙션 ‘로봇 VR’을 비롯해 동물원과 놀이기구 곳곳에 IT 장비를 투입함으로써 입체적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역시 테마파크 내 탑승형 어트랙션 등을 비롯해 다양한 관련 공간에서 모바일 및 IT 기술과의 접목을 실현하는 중입니다.


▲ VR 콘텐츠를 접목한 신개념 어트랙션 에버랜드, 로봇 VR과 자이로 VR


공항은 일찌감치 IT 기술과 공간의 결합을 일상화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인천 공항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프로세스 속에서 로봇을 비롯한 첨단 스마트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조짐은 이제 공항 내 식당가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아워홈은 지난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식음 사업장에 총 22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매장 곳곳에 13대의 무인 계산대를 설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메뉴 주문 후 GPS를 장착한 진동벨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손님 위치를 파악해 음식을 가져다주는 첨단 서비스 등도 눈길을 끕니다.



▲마트의 물건 구매는 물론 점포 매장의 이동까지, 쇼핑이 스마트 기술을 입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위의 융복합 예시들을 뛰어넘어, 공간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해외 사례의 경우 더욱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있는 로보마트는 현재 움직이는 매장형 자율주행차 '로보마트'를 개발 중인데요. 집 앞까지 신선식품, 빵, 조리음식을 배달함으로써 집 앞 구매 주문이 가능한 자율주행차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집까지 이동하는 무인 소형 매장인 셈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마트가 '무인 상점 장치' 특허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집 안에 간이 매장을 설치한 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인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을까? 공간과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뛰어넘어 이제는 움직이는 기술과 공간이란 새로운 판타지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IT 기술은 그 하나로써 오롯이 서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끕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공간이 있습니다. 공간이란 그저 사람을 통해서만 운영될 수 있다 믿었던, 아울러 공간의 이동이란 쉽지 않다고 확신했던 우리의 신념이 산산이 깨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술이 어우러진 그 공간에 36.5도 온기가, 온온한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 버릴까 봐 많은 이들이 우려하곤 합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는 또 다른 방식을 통해 기술의 푸른 차가움 가운데 사람이 주인공인 아름다운 내일을 동시에 일궈 나갈 것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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