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라, 작품처럼 다가온 너

IT 기술과 예술과의 만남, 테카르트 마케팅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변화로 점철된 세상은 어느 하나에 머물지 않고 하나를 더해, 또 다른 하나를 창출해내며 더욱 발전해 나갑니다. 전혀 다른 두 분야가 만나 융복합의 과정을 거친 후 한 번도 드러낸 적 없는 얼굴로 신개념 패러다임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일렁이는 파도처럼 우리의 삶을 덮치고 휩쓸며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우뚝 솟아올랐다가 어스름 저녁의 주홍빛 노을처럼 서서히 사라져 갑니다. 2018년에는 또 어떤 기술의 등장과 퇴장이 있을지, 신박한 디지털 라이프 테마가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그 기대감을 십분 담아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난 후 더 화려하고 유려한 아름다움으로 피어난 이야기에 대해 나눠 보려고 합니다. (^_^)


IT 기술과 예술이 손을 잡고 있습니다. 단단하고 딱딱한 외벽에 일곱 빛깔을 곱게 색칠하듯, IT 기술이라는 철옹성 위에 미(美)적 감각을 곱게 덧칠함으로써 작품으로 변신, 세상과 조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술은 예술과 만나 조금 더 부드러워지며, 그 존재감과 독보성은 더 두드러집니다. 고공행진 중인 IT 기술의 분주하고 분연한 행보 속, 예술은 여유로움과 행복을 더해 줍니다. 조금은 쉬어가자고, 느리게 가자고 말하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빠름과 예술의 느림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 이 치열한 제작과 설계의 시간을 거쳐 사용자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을 가진 듯한 기분을 거머쥐게 됩니다. 그만큼 예술은 기술이 그려내지 못하는 깊은 울림까지도 선사할 힘을 가졌습니다.


▲ IT 기술 예술과 만나다


IT 업계가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디지털기기에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은 행위 자체를 ‘테카르트(Techart)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기술(Tech)과 예술(Art)의 합성어로 소비자의 감성을 두드리는 디자인과 효율적인 기능성의 결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 분야의 새로운 조합이지만 기술보다는 예술에 조금 더 집중하는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유명 예술가 또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소비자 감성에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 또한 상승시키는 전략입니다. 예술가 혹은 디자이너를 브랜드 런칭 단계나 제품 스케치 단계부터 투입하거나, 세계적 명품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동의 과정이 이뤄집니다. 특히 제품의 기능을 넘어 그 외관 자체만으로도 영감을 받고 싶어 하는 소비 계층, 즉 ‘아티젠(Artygen)’들이 많아지면서 테카르트 마케팅의 영역은 더욱 커지고 활발해져 갑니다.


▲ 위대한 예술가의 명화들은 테카르트 마케팅의 주요 모티브 중 하나다


‘삼성 테마(Samsung Themes)’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폰 꾸미기 서비스로써 이러한 테카르트 마케팅의 좋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예술 작품과 접목된 테마를 적용하면 배경화면과 아이콘, 전화•메시지 등이 하나의 테마로 통일되게 꾸며집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인기 전시회와 스마트폰 테마와의 접목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위대한 낙서’ 전(展) 속 그라피티 대표작 12종(種)과 접목한 테마들이 그것인데 독특함을 넘어 작가의 들숨과 날숨을 고대로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기기에서 만날 수 있음이 신비롭게까지 느껴집니다. 또 영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AOI)가 주관하는 ‘월드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에서 창작 그림책 ‘산책(Promenade)’으로 최고 영예상을 받은 이정호 작가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심장을 뛰게 합니다. 마치 창문 밖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서정적이고도 어여쁜 일러스트들이 스마트폰을 특별하고도 따스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외에도 삼성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예술적 작업 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는 프랑스 아티스트 토마스 라마디유의 갤럭시탭 S3와 S펜으로 그린 스카이 아트 작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삼성 테마 중 닉 워커의 ‘모나 심슨(Mona Simpson)’ 테마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라틀라스의 ‘시간은 예술이다(Time is Art)’ 테마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갤럭시 탭 S3와 S펜으로 대만을 새롭게 재현한 프랑스 유명 스카이 아트 작가

토마스 라마디유(Thomas Lamadieu)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하지만, 위와 같은 예술가와의 아트 콜라보만이 테카르트 마케팅의 분야는 아닙니다. 사용자가 직접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 역시 출시 이후 다채로운 테카르트 마케팅을 실현해 왔는데요,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바탕을 도화지 삼아 사용자가 직접 기기를 꾸밈으로써 본인만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게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처럼 꾸밀 수 있는 크리스마스 에디션처럼 말입니다. 또 실제로 예술가가 ‘누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뽐낸 후 SNS에 올리기도 하고요. 인공지능 스피커라는 특성상, 기기 자체가 마치 사용자의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지기 쉬운데 예술적 기능까지 선물함으로써 그 친근한 관계성이 배가 되는 효과를 주곤 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 안슈만 고쉬(Anshuman Ghosh)의 경우가 있는데요, 본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을 하나의 작품으로 탈바꿈시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사용자에게 예술적 기회를 제공하는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


LG전자가 출시한 ‘LG 시그니쳐 OLED TV’는 조금 다른 형태의 예술적 결합을 선보입니다. TV 본연의 기능을 뛰어넘어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디스플레이로서의 존재감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것인데요, 예술을 소개하는 매개체 그 자체가 됨으로써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 뜨거운 현장에 직접 뛰어든 형태입니다. 헝가리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카소 전’에서는 피카소 작품들을 소개하는 매개체가 됐고, 이스탄불 아야소피아(Ayasofia) 박물관 역시 LG전자의 OLED TV를 활용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왕궁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을 소개하는 도구로써, 국내에서는 케이옥션 아트타워 전시장에서 경매품을 선보이는 창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생방송이나 녹화 방송을 전하는 것이 아닌, 작품을 담는 실시간 예술 행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입니다.


▲ 예술 작품 그 자체가 되는 디스플레이, ‘LG 시그니쳐 OLED TV’


아울러 테카르트 마케팅은 단순히 IT 기술이나 관련 제품에 예술을 접목하는 것 그 이상의 영역까지 포용합니다.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한 후원 활동 역시 이러한 영역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 제조사인 캐논이 DSLR 카메라 EOS D70로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하는 신진작가들의 사진전을 지원하거나, 후지필름이 전쟁 사진의 거장 ‘로버트카파 100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를 후원하는 것 등도 테카르트 마케팅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시회는 예술과 기술 조합의 주요 아이템


차가운 기술 위에 뜨거운 열정의 예술이 포개지며, 브랜드는 더욱 고급스러운 겉옷을 입게 되고 ‘프리미엄’이라는 이름표와 날개를 달게 됩니다. 차가움과 뜨거움이 만나 미지근함이 되는 것이 아닌, 또 하나의 상승한 아름다운 온도를 만들어 냅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IT 기술이라는 거대한 개념 속에 역사와 시간, 풍경과 이야기, 추억과 꿈, 행복과 사랑 등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성들을 넣을 수 있다는 이유로 아트 콜라보와 데카르트 마케팅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빠르기만 한 기술의 영역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채워주는 느리고 섬세한 예술의 손길.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이 그러한 빠름 속 느림을 원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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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키보드의 배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소개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속기사들의 키보드입니다. 속기사들의 주 활동 무대는 대표적으로 국회 등이 떠오르는데요, 빠르게 진행되는 발언과 연설을 어떻게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일까요? 다음 영상을 한번 보시지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5yqozYNE2QU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속기사들의 키보드는 특수한 형태와 배열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기본 원리는 지난 시간에 소개된 세벌식 키보드 배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앰코’ 두 글자를 치기 위해 두벌식에서는 ‘ㅇ-ㅐ-ㅁ-ㅋ-ㅗ’ 다섯 개의 키가 순차적으로 5회 눌려야 하지만, 속기사 키보드에서는 ‘ㅇ-ㅐ-ㅁ’ 3개의 키를 동시에 1회, ‘ㅋ-ㅗ’ 2개의 키를 동시에 1회, 도합 2회만 누르면 입력할 수 있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외에 상용구 등이 잘 적용되어 있어 어휘 일부만 입력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입력되는 기능 등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카카오톡 등에도 일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예고한 대로 키보드의 속살을 들여다보겠습니다.


키보드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키의 형태에 따라 멤브레인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로 나눕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키 밑에 멤브레인이라는 고무 같은 소재의 패드가 깔렸습니다. 이 패드의 각 키 하단은 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키를 누르면 접점이 붙어서 해당 키의 신호를 이어주게 되고, 놓으면 멤브레인의 탄성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생산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고, 소음이 비교적 적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 먼지 가득한 키보드 속 멤브레인




기계식 키보드는 각 키 하나마다 스프링이 달린 (‘축’이라고 부르는) 스위치가 들어 있습니다. 이 스위치는 금속의 접점을 갖고 있으며 스프링의 강도와 스위치 구조물의 모양 등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독특한 키 입력 감촉과 클릭 음을 갖게 됩니다. 이 스위치는 각각 다른 색상으로 분류되며 청축, 녹축, 갈축, 백축, 흑축, 적축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 속 다양한 스위치

사진출처 : https://namu.wiki/w/


한편 반이아빠에게 인상 깊었던 키보드는 공상과학영화에서 보았던 것들입니다. 1999년 작 <매트릭스>에서는 오퍼레이터 ‘탱크’가 한꺼번에 5~6대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었고요, 2002년작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사용했던 키보드는 일종의 가상현실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손가락에 특수한 입력 장치를 끼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허공에 손을 움직여 미래에 일어날 범죄에 대해 이것저것 조사하던 장면은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키보드로 국한하기보다는 종합 입력장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지요) 이 장면은 몇 년 후 영화 <아이언 맨>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에 의해 훨씬 발전된 모습으로 재현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토니 스타크는 아무런 장치 없이 허공에서 자비스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습니다.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사진출처 : 다음영화 http://movie.daum.net/


▲ 영화 아이언 맨

사진출처 : 다음영화 http://movie.daum.net/


상용화된 키보드 중에 몇 가지 독특한 키보드를 소개해 볼까요? 다음은 레이저 프로젝션 키보드입니다. 책상 등에 레이저로 투사된 키보드를 가지고 입력할 수 있습니다. 공간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겠네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eHmnb_8nJZs


그리고 다음은 반이아빠가 사용하는 폴더블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접을 수 있고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보의 대부분은 이 키보드를 사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뽀로로 컴퓨터 3편, 마우스 1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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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식, 분실 알람, 위치추적 등

지갑도 스마트 기능으로 선택한다


그동안 지갑의 종류는 크게 재질과 디자인으로 구분되고 브랜드에 따라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의 개발에 따라 지갑의 종류와 가치를 구분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스마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지문으로 열고 잠그듯이 지문인식으로 지갑을 열 수 있는가 하면, 지갑을 잃어버리고 가려고 하면 알람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기존 지갑과는 달리 분실의 위험을 줄여주고 분실 시 지갑을 아무나 열 수가 없게 만든 기능으로 좀 더 보안을 강화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딱딱하고 투박하거나 두꺼운 것도 아니며 얇아서 휴대도 간편합니다. 스마트 지갑 속에 잘 보이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카드를 넣어 눈에 잘 띄지 않게 만든 세심한 배려의 지갑도 있습니다.


지갑 외에도 우리가 자주 분실하는 것이 가방입니다. 특히 외국여행을 갈 때 캐리어를 분실하거나 도둑맞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데, 이러한 스마트 기능 등이 내장되어 분실 위험을 덜어주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 기능이 있어서 좋기는 한데, 꼭 새 지갑과 가방을 사야만 안전할까요? 기존 열쇠, 가방, 지갑 등에 택을 부착하여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전자 택도 있습니다. 이 전자 택은 물건뿐만 아니라 애완견 등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스마트 지갑과 가방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문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지갑, 캐슈 (Cashew)


캐슈(Cashew)는 지문인식 인증으로 지갑을 열고 잠글 수 있어 지갑 속의 현금, 카드 등을 잃어버리는 걱정을 덜 수 있으며, 최대 20개의 지문을 등록해서 당신의 지갑을 가족들과 공유합니다. 블루투스와 연동이 되어 지갑과 멀어지면 경고음을 보냅니다. 지갑 분실 또는 도난 시 앱에서 ‘분실’로 지정하면 모든 캐슈 사용자 중 누군가 지갑을 찾게 되면 지갑의 행방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갑의 내부 구조는 아직 개발 중이며, 최초 프로토타입은 30장의 현금 지폐와 8장의 카드를 넣을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디자인되어 일반 지갑과 거의 유사합니다. 캐슈는 동전을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지는 않았지만 필요하면 카드슬롯을 동전함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없이 최대 9개월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 또한 매우 빠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gocashew.com



현대인을 위한 아주 얇고 스마트한 지갑, 울렛 (Woolet)


수공예로 만든 지갑으로 두께가 9.0mm로 매우 얇습니다. 지갑과의 거리가 멀어질 경우 경고음을 보냅니다. 히든 포켓을 통해 지갑 분실 시 신용카드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숨길 수도 있습니다. 무선충전이 가능해서 무선충전기만 가지고 다니면 전원이 끊기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woolet.co



스마트 여행 캐리어, 브루스마트 (Bluesmart)


여행 가방과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디지털 잠금장치, 배터리 충전장치, 위치추적, 무제측정장치, 근접알리미, 여행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bluesmart.com



잃어버린 분실물을 추적하는 스마트 태그, 틴택 (Tintag)


열쇠, 가방, 애완견 등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택입니다. 50m 이내의 범위에서 거리를 마음대로 설정해서 범위를 벗어나면 알람이 울립니다. 폰의 LED 옵션을 사용하여 스마트폰 빛의 깜빡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고, 폰으로 물건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 대한 이력을 체크하면 어디에 두고 왔는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잘 만들어진 이 제품은 물건에 붙이기도 쉽고 열쇠고리에 부착이 쉽고, 방수처리가 되어 물에도 안전합니다. 반영구적인 배터리로 추적하는 최초의 아이템으로, 배터리를 새로 사거나 할 필요가 없어서 추가비용 없이 계속 사용할 수가 있고, 66시간만 충전하면 4개월 동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thetintag.com



※ 참고자료 : ioehub.net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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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바람 한 줄기에도 오소소 찬 기운이 돋는 앙상한 겨울 속,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이 얼기설기 교차합니다. 2017년 내내 [디지털 라이프] 카테고리를 통해 그 속도조차 가늠할 수 없었던 첨단 디지털 세상의 발전과 경주를 담아왔는데요, 수십 년 전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그려왔던 세상이 IT 기술 등의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우리 눈앞에 스르르 펼쳐진 한 해였습니다. 한낮 백일몽이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신기루가 아닌 우리가 직접 삶을 일궈 나가는 그 일상의 결결마다, 명징한 디지털 라이프가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018년에는 어떨까요?


▲ IT시장, 2018년에는 어떤 모습일까?


많은 IT 전문가들이 2018년을 전망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공통으로 내년 한 해 역시 기술 전쟁의 심화, 기술 발전의 가속화가 이어질 거란 예측을 포함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거칠 것 없는 경쟁 가운데 디지털 라이프는 더욱 편리해지고, 첨단화될 것입니다. 소비자와 대중들은 그저 뻗어 나가는 가지마다 무성하게 달릴 첨단 기술의 열매들을 맛보기만 하면 될 듯합니다. [디지털 라이프]에서는 몇 가지 주요 기술 키워드를 통해 2018년 IT 트렌드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보안]=여전히, 뜨겁다!

사이버 보안은 올해에 이어 2018년에도 IT시장과 디지털 라이프를 뜨겁게 달굴 이슈로 주목받습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도 사이버 보안에 대한 포럼이 별도 계획돼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디도스나 랜섬웨어 같은 공격의 심각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시큐리티나 사물인터넷(IoT) 보안 위협 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나에 관한 것’을 지키고자 극도로 예민한 시대지만, 개인 정보의 범람과 프라이버시 침해는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가상화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첨단의 분야에서 보안 전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 2018년 보안 전쟁은 여전히 뜨겁다


[5G]=그래, 우리가 먼저야!

2G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4G LTE와 달리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5G. 2018년 스마트 기술 시장을 예측하며 이 5G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로 이어지는 4차 산업혁명 성공을 목전에 두고,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5G 경쟁이 더 심화할 것은 자명합니다. 증강과 가상현실, 홀로그램의 구현을 이뤄내고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 팩토리를 디지털 라이프 중심으로 끌어낼 이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국가별 선점 과정 또한 눈과 귀를 집중시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그 기술적 영향력을 뽐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5G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건설 이슈도 궁금증을 불러옵니다.


[엣지 컴퓨팅]=엣지 있는 등장

다소 생소한 개념인 분산형 ‘엣지(edge) 컴퓨팅’ 또한 2018년을 이끌 IT 콘텐츠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로 대변되는 ‘코어(core)’ 데이터 센터와는 다른 개념으로, 클라우드의 한계점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의 용량은 어마어마해져 가고, 이를 보관하는 문제 등에 있어 또 다른 해결점 제시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엣지 컴퓨팅은 말단 기기나 인근한 곳에 기존보다 강화된 컴퓨팅 자원을 배치함으로써 중앙 데이터가 가지는 부담을 더는 것이 그 주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진 스마트기기의 데이터 관련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으며, 보안에 매우 민감한 정보들을 중앙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 등을 포함합니다. 엣지 컴퓨팅 분야는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을 필두로 성장 속도를 올리는 중입니다. 역시 성장세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새로운 형태인 엣지 컴퓨팅 간의 2018년 경쟁이 사뭇 기대됩니다.


▲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새로운 경쟁


[봇•챗봇]=내 새 친구를 소개할게

세계적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가트너 심포지엄•IT 엑스포 2017’에서 2018년 이후를 예측하며 봇•챗봇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21년에 기업 50% 이상이 모바일 앱 개발 대신 봇과 챗봇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아마도 2018년에 봇•챗봇과 같은 포스트 앱 기술로 이동하는 과정이 더욱 선명해지는 가운데, 해당 분야의 콘텐츠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사용자가 별도로 웹이나 앱을 실행치 않고도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는 챗봇의 경우 인공지능의 현재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봇과 챗봇의 기능들이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와 접목되면서 우리는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친구들을 곳곳에서 얻게 될 것입니다. 또 대화형 플랫폼 시장도 이와 같은 추세 속에 함께 확대되고 공고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혼합 현실]=한 걸음 더 폴짝!

가상(VR), 증강(AR) 현실은 최근 IT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다시피 하는 메인 테마 중 하나인데요, 이에 만족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AR와 VR 기술을 통합, 더욱 생생한 현실을 보여주는 혼합 현실(Mixed Reality) 시장의 확대 또한 2018년에 주목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일정 공간에 센서를 설치해야 하는 VR 기기들과 달리 혼합 현실(MR) 기기들은 헤드셋 등에 내장된 센서로 여러 가지 상황을 인지해 실제 물리적 공간까지 체감케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 레노버(Lenovo), HP 등의 글로벌 기업도 윈도 MR 디바이스 내놓은 가운데 AR과 VR의 장점만 결합한 MR의 2018 대활약은 어떨지 한껏 궁금해집니다.



▲ VR과 AR을 합친 MR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이외에도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이나 시스템의 디지털 버전을 일컫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Blockchain)’ 등의 기술 분야 역시 2018년을 뜨겁게 달굴 스마트 시장으로 꼽히곤 합니다. 2017년에 이미 심도 있게 다뤘던 분야도 있고, 또 그 연장선에 있는 마켓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우리의 일상이 쏘아버린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듯 IT 시장과 스마트 세상의 어제와 오늘, 내일 또한 시시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라이프]는 2018년 펼쳐질 융성한 스마트 기술 잔치 속 이 다채로운 첨단의 메뉴들을 매 순간 문장과 행간에 ‘잘’ 담아내겠습니다.


▲ 2018년, 더 많은 첨단 IT의 열매가 열릴 것이다


* 2018년 앰코인스토리 디지털 라이프 1월 콘텐츠부터는 IT 기술 이외에도 조금 더 새로워지고 광범위해진 스마트 세상을 전하겠습니다.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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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10개월 만이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반이아빠는 무척 바빴답니다. 반이아빠의 회사가 이전했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조직도 구성되었고, 업무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빠의 회사를 따라 반이네도 이사를 하였습니다. 집에서 회사에서 반이아빠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반이와 찬이 형제는 10개월 동안 큰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반이에게는 놀이방이 생겼습니다. 반이는 친가에서는 장손, 외가에서는 맏손자입니다. 그간 과분하게 많은 장난감 선물을 받아 왔는데요, 반이의 엄마아빠는 집이 좁아서 너무 어려서 가지고 놀기 어려운 장난감들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 보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놀이방을 꾸며주면서 장난감들을 대폭 방출해주었네요.


그간 반이도 많이 커서, 한두 번 보고 어려워서 싫증 냈던 장난감들 중 흥미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중 ‘뽀로로 컴퓨터’에 강한 관심을 갖네요. 뽀로로 컴퓨터는 한글, 영어, 숫자, 창의력 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빠가 사용하는 노트북처럼 키보드와 앙증맞은 마우스 등, 있을 것은 다 있고요. 아빠의 바람은 아빠가 노트북을 사용할 때 반이와 찬이는 뽀로로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노트북을 펴는 순간 두 형제는 힘을 합쳐 아빠를 방해합니다. 자기들 장난감은 뒷전이고 아빠 노트북의 키보드를 두들기며 놉니다. 아빠는 하는 수 없이 노트북을 넘겨주고 뽀로로 컴퓨터를 관찰합니다.


뽀로로 컴퓨터건 아빠의 노트북이건 기본 구성은 같습니다. 크게 입력 장치, 연산 장치, 출력 장치,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기기 모두 내부에 중앙처리장치인 CPU (Central Processing Unit)와 메모리의 일종인 RAM (Random Access Memory) 등의 연산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입력장치에는 공통적으로 키보드, 마우스가 있고, 출력장치에는 공통적으로 모니터와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뽀로로 컴퓨터에는 CDU 중앙 댄스장치가 하나 더 있네요. 엔터키를 누를 때마다 뽀로로가 춤을 추거든요. (^_^)


입력장치 중 특히 키보드는 아빠의 노트북이나 뽀로로 컴퓨터나 배열이나 기능이 거의 같습니다. 키보드는 마우스보다 오래전부터 컴퓨터의 입력장치로 사용해 왔습니다. 애초에 키보드가 쓰이기 이전에 존재했던 타자기의 자판 배열을 따 왔습니다. 이를 쿼티(Qwerty) 배열이라고 하는데요, 독자 여러분이 쓰시는 키보드의 배열도 아마 99% 이 배열일 것입니다.


▲ Qwerty 배열

사진출처 : 다음백과사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55XXXXX17895


이 배열의 유래는 타자기 시대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타자기로 타자를 빨리 치는 경우 활자를 찍는 막대가 서로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알파벳이 가급적 분산되도록 배치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해 온 것이 이어져 지금은 굳이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한편, 다른 배열로 드보락(Dvorak) 배열이 있습니다. 이 배열의 특징은 모음 a, e, i, o, u가 가운데 줄에 몰려 있고, 많이 쓰는 자음도 가운데 쪽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타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개발자인 드보락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1936년 개발되어 1982년 미국 표준 협회(ANSI)에서 Qwerty 키보드의 대체 표준으로 채택하였으나 Qwerty처럼 많이 보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 Dvorak 배열

사진출처 : 다음백과사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55XXXXXX9365


이번엔 한글 배열을 한번 살펴볼까요?


▲ 두벌식 자판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영어의 Qwerty처럼 한글 자판 배열의 표준이며 가장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두벌식 자판입니다. 자음을 좌측에 모음을 우측에 배열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공병우 세벌식 자판

사진출처 :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세벌식 자판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공병우 세벌식 자판입니다. 첫소리를 오른손 자리, 가운뎃 소리(홀소리)를 왼손 자리의 오른쪽, 끝소리(받침)를 맨 왼쪽 두는 배열 방식을 기본 특징으로 한다고 합니다. 세벌식은 익숙해지면 타자 속도가 두벌식보다 빠르고 피로감이 적다고 합니다만, 숫자배열까지 손가락을 이동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어의 Qwerty 배열과 마찬가지로 한글 두벌식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세벌식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들여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습관이 쉽게 바뀌긴 어렵겠지요. 그리고 혼자만 쓰는 상황에서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두벌식을 매번 세벌식으로 설정을 변경해야 하는 것도 불편할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반이와 찬이 형제들이 처음 접한 자판도 Qwerty에 두벌식이군요. 선택권이 없네요!


자, 다음 시간에는 키보드 아래에 감추어진 속살을 한번 들여다 볼까 합니다.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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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 그리고 [   ], 

지금은 컬러 전쟁 중!


기술은 우리의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에 가깝습니다. 그 찬란한 기술이 아스라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한 시점, 기술보다 먼저 마주하고 조우하는 것은 이 무형을 감싼 색색의 컬러들입니다. 제품들이 오색빛깔 새 옷을 입을 때마다 원래의 특징과 장점 그 이상의 판타지가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보이지 않는 기술 저 너머의 세상을 더욱 궁금하게끔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색(色)이 가진 마력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금, 컬러 마케팅과 기술 향상에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쏟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세상에 없는 색을 잉태하듯 조금 더 다르게, 조금 더 새롭게, 세심한 손길을 더해 기존의 색상을 비틀고 또 가다듬습니다.


▲ IT시장, 컬러 전쟁이 뜨겁다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프레스티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색마다 달린 이름표마저 생경하고 낯섭니다. 예전에는 잘 알지도 못했던 이 같은 컬러들이 IT 기술 시장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 사양, 트렌드 기술 등이 거의 비슷해져 가는 경쟁 구도 속에서 구매력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제조사들이 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색의 탄생과 합체가 가장 빈번한 곳입니다. 세상에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 없는 신비로움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단번에 물들이기 위해 고혹적인 빛깔들을 끊임없이 창조해 내는 중입니다.


▲ IT시장, 컬러 전쟁이 뜨겁다


컬러 기술력을 뽐내고 이를 통해 마케팅을 주도했던 제조사 중 단연 애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파격과 세련을 오고 가며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많은 색상을 내놓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는데요. 최근 아이폰8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컬러로 출시됐으며, 아이폰X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다양한 컬러 혁신과 도전의 과정을 지나 최근에는 글라스 소재를 활용, 기존 컬러에 새로운 느낌을 부여하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듯합니다.


LG전자의 V30은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메탈, 글래스 소재의 재질감을 살려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는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에 이어 ‘라벤더 바이올렛’ 컬러를 추가했는데요. 남성적, 혹은 여성적 컬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시대에 이처럼 누구에게나 로맨틱하고 소프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색상이 폭넓은 지지를 받는 중입니다. 원초적인 원색처럼 튀지는 않지만 고유의 색상마다 부여된 독특하고 부드러운 컬러 감성이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 ‘모로칸 블루’ 등 LG만의 독특한 컬러를 선보이는 V30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역시 깊은 바다의 청명함과 투명한 푸른색을 품은 ‘코럴 블루’ 등을 출시, 다수 소비자의 뜨거운 선택을 받은 바 있지요. 또 이 시리즈에서는 난초꽃의 연한 자주색을 띠며 각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오키드 그레이’를 스마트폰에 처음 도입, 주목받았습니다. 삼성은 이에 만족지 않고 갤럭시노트8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컬러 ‘딥씨 블루’, ‘메이플 골드’ 등을 출시했습니다. 또 중국의 글로벌 기업 화웨이는 미국 색상전문업체 팬톤과 손잡고 그리너리(그린), 대즐링 블루, 그래파이트 블랙, 프레스티지 골드, 세라믹 화이트 등 이름마저도 독특한 8종 컬러의 ‘P10’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 삼성 갤럭시 S8의 '오키드 그레이' 색상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딥씨 블루’를 비롯한 갤럭시노트8의 컬러들

사진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 뛰어난 컬러 기술력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주목받는 화웨이의 ‘P10’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자동차 업계에서도 컬러 기술 전쟁은 뜨겁습니다. 최근 쉐보레는 여성 소비자를 위해 2018년형 스파크에 ‘코럴 핑크’ 색상을 새롭게 더했습니다. 아울러 BMW는 5시리즈의 ‘블루스톤 메탈릭’, 현대차는 그랜저 IG의 ‘카키 메탈’ 등을 내놓으며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꾀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르노삼성 또한 독특한 보석 컬러인 ‘아메시스트 블랙’을 국내 시장에 내놓으며 야심 찬 컬러 마케팅을 이어갑니다. 자색과 블랙이 어우러진 색감으로 어두운 곳에선 블랙, 빛을 받으면 보랏빛으로 반짝거리며 신비롭고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르노삼성의 독특한 보석 컬러인 ‘아메시스트 블랙’


스마트폰과 자동차 시장이 이처럼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파스텔 톤, 혹은 독보성을 갖춘 감성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면, 반대로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레드처럼 정직한 컬러로 승부를 건 분야들도 있습니다. 한국후지필름의 폴라로이드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70 레드’는 원색보다 톤 다운돼 튀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레드가 가지는 강렬함을 감추지는 못합니다. 특히 잔잔한 파스텔 톤 향연에서 벗어나고 싶은 개성 만점 디지털족들로부터 지지를 받곤 합니다. 아울러 이 라인은 레드 외에도 옐로우, 블루, 화이트, 블랙, 골드 등 총 6종의 컬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같은 회사의 ‘인스탁스 미니9’는 코발트 블루, 아이스 블루, 스모키 화이트, 플라밍고 핑크, 라임 그린 등을 출시 트렌디한 컬러 라인 역시 놓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 붉은빛이 개성 있는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0 레드’


KT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 비서서비스 ‘기가지니’ 레드는 검은색 본체에 스피커 부분이 붉은 색상으로 돼 있어 산뜻함과 친근감을 더합니다.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의 붉은색 제품인 로맨틱 레드 역시 판매율이 높은 제품인데요. 이 라인은 크림슨 화이트와 파스텔 블루라는 독특한 다른 컬러 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김치냉장고도 하나의 인테리어로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치곤 합니다. 또 화이트, 다크 블루 등 기존 무채색 위주로 선보이던 삼성 세리프 TV도 지난해 레드 컬러를 출시, 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이같이 냉장고나 TV처럼 컬러 기술 면에서 보수적이던 분야들까지 색 사용의 경계와 한계가 사라져가는 현재입니다.


▲ 색을 입은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


컬러의 변화와 도전, 다양화를 통해 쉼 없이 변신하는 한 시대의 트렌드 패러다임을 목도합니다. IT 시장이라는 개념조차 분명치 않던 시절, 우리에게 주어진 색상 선택권은 블랙 또는 화이트에 머물렀습니다. 무취에 가깝던 몰개성의 시대가 저물고,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로 정의할 수 없는 수많은 이름의 컬러들이 넘쳐납니다. 상향 평준화된 기술력 속에서 디지털 라이프와 관련된 많은 제품이 이채로운 색상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예전에는 무채색이나 어두운 컬러 위주였던 가전제품들


총천연색 가을의 전령이 물러나고 시린 잿빛의 기운이 잦아든 겨울의 문턱, 당신은 어떤 색감 혹은 색채와 만나고 싶습니까? 따스함, 터프함, 부드러움, 차가움, 시크함 등 여러 빛깔의 컬러가 지금 문을 두드립니다. 당신의 마음 온도 혹은 감성 주파수와 눈이 맞길 바라는 유려한 색(色)들의 축제, 마음껏 즐기십시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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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컬러와 그림이 즉석에서 바뀌고, 알아서 길을 안내하고

신발, 과연 그 미래는 어디까지 끝일까?


자세 교정 및 허리 통증에 좋다며 마사이족의 걸음을 본떠 만든 신발, 발바닥이 편하도록 에어를 넣을 수 있도록 한 신발 등, 나뭇잎과 가죽으로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이 만들어진 이래, 신발 외형에 디자인이 가미되고 인체공학이 더해지며 패션을 위한 예쁜 신발, 건강을 위한 편한 신발, 스포츠맨을 위한 빠른 신발이 등장하며 신발의 진화는 거듭되었습니다.


그러나 신발의 놀라운 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신발은 스마트폰과 연계되어 신발의 한계를 넘고 인간의 체온과 움직임을 분석하고 상호작용하며 인공지능의 컴퓨터를 닮아가기 때문이지요.


네비게이션 신발 레할(Lechal)은 스마트폰을 보고 길을 찾아가는 대신에 신발을 신거나 깔창을 넣고 신고 길을 걸으면, 신발이 알아서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신발은 원래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방향이 틀릴 경우에 진동으로 위치를 수정합니다. LED 신발 빅소일(Vixole)은 LED 디스플레이가 신발 옆, 뒤에 장착되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넣을 수 있고,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발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발을 따듯하게 데워주는 신발 깔창도 있습니다. 디짓소울(Digitsole)은 신발 안에 넣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깔창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온도로 조절하여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디짓소울 슈는 신발 자체에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신발로, 끈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신발 레할(Lechal)과 디짓소울(Digitsole) 신발과 깔창은 걸음걸이를 추적하고 분석해서 칼로리 소모 등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 LED 신발, 빅소일(Vixole)


신발에 LED 스크린을 장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LED 스크린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 슈즈입니다. LED 스크린에 수천 가지의 디자인,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폰에서 즉시 만들고 바꿀 수 있고, 무선 충전, 모션 캡쳐, 음악 재생 등을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빅소일 (Vixole) 베이직은 다른 사람들과 수천 가지의 디자인들을 공유할 수도 있고, 디자인을 빅소일 (Vixole) 마켓에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vixole.com



신고 걸으면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슈즈, 레할 (Lechal)


네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된 신발 깔창과 신발로, 걸으며 길 찾기 기능이 가능하며 칼로리 소모, 빠른 시간, 지름길 등에 대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걷기, 자전거, 운전, 대중교통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고,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고, 선호하는 지점에 대해 태그도 할 수 있습니다. 걷는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알 수 있으며, 길 정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발짓으로 신발을 컨트롤, 진동의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으로 신발에 음성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lechal.com



당신의 발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스마트 신발 깔창, 디짓소울 (Digitsole)


스마트폰으로 조절이 가능한 최초의 대화형 스마트 깔창으로 열을 발산하여 발을 따뜻하게 하고 방수 기능도 있습니다. 왼발, 오른발 2개의 깔창이 있으며 블루투스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뿐만 아니라 온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가속도계는 당신이 얼마나 걸었는지도 알 수 있고, 소모된 칼로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digitsole.com



알아서 조여주는 신발, 디짓소울 스마트슈 (Digitsole Smartshoe)


신발 자동 조임 기능에다 3D 걸음걸이 분석, 온열 기능이 있는 스마트 신발입니다. 블루투스 연결로 스마트폰의 작동이 가능합니다. 2018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출처 : https://www.digitsole.com/



※ 참고자료 : ioehub.net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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