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기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몇 년 전이지만, 상용화 및 시장의 구체화 등은 올해가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얼리어댑터 등에게만 각광받던 기술이 이제는 그 얼굴을 더 선명히 드러내고 각종 분야와 제품 등에 접목될 준비를 마친 것인데요, 심지어 FULL-HD TV보다 16배, 4K (UHD)보다는 4배 선명한 8K TV용 패널을 만들겠단 글로벌 기업도 상당수 나타나는 것을 보면 4K에 대한 논의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습니다. 4K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써 가로 4,096개, 세로 2,160개의 점으로 영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 선명도가 극강입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FULL-HD보다 약 4배 정도 선명한 화질을 선사하기에 색과 명암, 사물의 정확성 등에 있어 최상급 시청을 가능케 합니다. 하지만 55인치 이상 TV 화면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범대중적 상용화는 그동안 먼 이야기처럼 느껴져 왔습니다.


▲ 4K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TV

사진출처 : LG전자 https://goo.gl/J3sgE2


이러한 4K 기술이 TV 말고 새로이 접목되고 있는 분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스마트폰 업계입니다. 첨단 영상이나 게임은 물론 VR(가상현실) 콘텐츠 등 입체적인 기술력을 소화해야 하는 최신 스마트폰의 특성상, 최고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절실해진 것입니다. 특히 IT업계의 트렌드 이슈로 2016년 내내 거론돼 온 VR은 FULL-HD 해상도가 지원돼야 최상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 4K 기술과의 결합은 필연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LG디스플레이가 4K 해상도 구현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VR에 포커싱한 UHD 패널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삼성의 이 패널은 QHD 해상도보다 약 2.3배 픽셀 수가 높아 VR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니 엑스페리아 Z5 

사진출처 : Kārlis Dambrāns https://goo.gl/Bu8E8p


▲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니 엑스페리아 Z5 

사진출처 : Masaru Suzuki https://goo.gl/gQGARD


물론, 이 모든 행보에 가장 앞선 것은 소니였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 이미 4K 스마트폰을 직접 출시한 것인데요,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니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모델이 그것으로 3840X2160 4K UHD 해상도를 내는 5.5형 액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4K UHD 반영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으며 올해도 그 후속 모델의 신제품 발표가 있을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확정되진 않았지만 갤럭시S8에 UHD(4K) 디스플레이를 적용, VR을 지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7에는 QHD(2K) (2560X1440픽셀)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 중이나 VR 등을 위해 UHD 해상도인 4K 기술을 접목하려는 것인데요, 또 LG G6는, 4K UHD 스크린을 OLED 방식으로 채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최대 해상도가 QHD급인데, 만약 LG가 G6에 4K UHD 해상도를 구사하면 어떤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애플 아이폰8도 2K 혹은 자체 VR 콘텐츠 지원 플랫폼을 위해 4K를 활용할 거란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4K UHD 스마트폰과 4K OLED 스마트폰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4K 기술과 스마트폰의 접목은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스마트폰 가격은 상승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가격 균형점 찾기가 중요할 듯 보입니다. 또 소니가 엑스페리아 Z5라는 4K 스마트폰을 내놓는 과정에서 겪었던 작은 화면의 한계점 해결이 4K 적용 스마트폰들의 주요 과제일 수 있습니다.


▲ 4K 기술이 선사할 더 선명한 스마트폰 화면 

사진출처 : https://goo.gl/WlVHVE


무조건 큰 화면이어야 그 효율성 및 시각 체험이 극대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크기 문제를 따져봐야 합니다. 아울러 모바일AP에서는 GPU의 뒷받침이 필요한데 전력 효율과 그에 따른 발열량 문제도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 배터리 소모 부분도 관심 가져야 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욱 선명하고 명확한 화면의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들을 만나볼 수 있단 점입니다. 많은 디지털 글로벌 기업들은 스마트폰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4K 기술을 접목, 적용해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은 고품질 4K VR 콘텐츠를 생중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냈습니다. 또 4K 화질 영화를 홈시어터로 감상하는 동시에 4K 20배 줌 렌즈가 탑재된 카메라로 먼 거리 고해상도 관측마저 가능한 시대입니다. 대용량 4K 영상을 한 번에 압축, 전송하는 방송장비까지 개발된 가운데 4K 세상은 성큼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세상의 이야기들을 더욱 도드라진 색으로 더 선명하게 본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며 또 행복입니다. 4K 기술의 일렁임이 가져다줄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디지털 라이프를 찬연하게 물들일지 벌써 두근거립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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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비서, 요리보조, 요가 친구, 영어교사 등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이 되어주는 로봇 친구가 온다!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강아지 로봇이 죽은 후에 사람처럼 절에서 제사를 지내고, 친구들과의 미팅과 파티 때 로봇을 데려가기도 합니다. 독일 양로원에서는 로봇이 손자, 손녀가 되어 할머니들과 대화를 나누고, 위로의 말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로봇이 사람과 반려견과 고양이를 대신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솔직히 일반인들에게 로봇은 아직도 영화 속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과 발달과 함께 로봇과의 네트워크가 가능해지면서 로봇과 좀 더 가까이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깜찍한 크기에 예쁜 눈을 깜빡이며 곁에서 조곤조곤 말을 들어주고, 일정을 열심히 알려주고,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도록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주는 로봇, 무어리봇(Moorebot)이 있습니다. 아디오(Aido)는 볼링공 같은 발로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아이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대화형 프로젝터(영사기)가 내장되어 요리와 요가 등을 할 때 보면서 도와줍니다. 아디오를 통해 전화하거나 음성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나 이메일을 볼 수 있고, 프린트와 팩스를 컨트롤할 수도 있습니다. 획일적인 얼굴의 로봇이 싫다면 개성 따라 로봇의 얼굴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퍼스널 로봇(Personal Robot)은 얼굴, 개성, 재주 등이 각기 다른 다양한 로봇으로 디자인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며 돌아다닐 수도 있으며, 당신의 얼굴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어떤 기분이 어떤지도 파악하고 당신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로봇은 모두 스마트홈 컨트롤 기능이 있어 무선으로 집안의 가전기기들을 조정하고, 알람, 원격보안, 책 읽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참고자료 : 사물인터넷 제품정보소개


아름다운 눈동자의 소셜 로봇, 무어리봇 Moorebot



사진출처 : http://moorebot.com


사진과 동영상 촬영부터 지역정보 알림, 책 읽어주기, 일정 알림 등까지 소셜 로봇의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눈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다수의 온라인 미디어의 이야기와 음악을 재생하고, 눈동자 중앙은 4개의 고정밀렌즈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성명령으로 소중한 순간을 포착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저장과 모바일폰으로 전송도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폰의 가속도센서 또는 G센서를 선택해 원격으로 로봇과 동일한 시야로 집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알람과 리마인드 세팅을 할 수도 있으며,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홈 컨트롤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Vo-FSIgyUW4


대화식 가정용 스마트 로봇, 아디오 Aido



사진출처 : http://aidorobot.com


볼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가구들 사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소한 장애물 정도는 잘 피해 다닐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 집안 허드렛일은 물론 스케줄 관리 및 가정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대화형 프로젝터(영사기)가 내장되어 요리, 요가 등을 할 때 보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동작 20여 가지를 그대로 모방해 바르게 운동을 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전화하거나 음성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문자나 이메일을 볼 수 있고, 프린트와 팩스를 컨트롤할 수도 있습니다. 빔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벽이라도 극장으로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W58U6mmPrmk


여섯 가지 만화 캐릭터 얼굴의 인공지능로봇, 퍼스널 로봇 Personal Robot



사진출처 : www.autonomous.ai/personal-robot


얼굴, 개성, 재주 등이 각기 다른 다양한 로봇으로 디자인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며 돌아다닐 수도 있으며, 당신의 얼굴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어떤 기분이 어떤지도 파악하고 우리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이해합니다.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 홈오토메이션, 에너지절약에 대한 조언, 집안 보안이 가능합니다.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음식 레시피에 대한 가이드를 받을 수도 있고, 원격영상통화 및 비디오 채팅도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방안의 전등 불빛 또한 알아서 조절해줍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8pSkPgBrcTA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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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를 사랑해주신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2월 현재 네 살인 반이는 얼마 전 돌잔치를 치른 동생 찬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반이와 찬이 합쳐서 ‘반찬형제’입니다. ^^) 찬이는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이형은 가끔 답답해합니다. 이제 막 찬이는 뽀로로 빠방이나 마이크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초기에 소개했던, 반이 형이 가지고 놀던 그 장난감들입니다. 그러다가도 잘 알지도 못하는 반이 형의 장난감을 탐내다가 혼나기도 한답니다. 2016년도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는 반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캐릭터인 ‘또봇’들과 함께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한 해 동안 여러분께 소개해드린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1편 (바로가기) 

2016년 3월에 처음으로 또봇들을 소개하면서 또봇들의 에너지원인 태양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도체에 빛을 쏘이면 전기가 발생하는 ‘광기전력 효과’를 이용했지요.

 

▲ 태양전지의 원리

사진출처 : http://goo.gl/30KMUF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2편, 또봇C (바로가기

2016년 4월에는 또봇C의 초음파 공격인 하이퍼복스 에피소드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SAT, USG 등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와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 와이어본더의 트랜스듀서(변환기)와 캐필러리

사진출처 : 앰코코리아 와이어본딩 교육 자료 중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3편, 또봇D (바로가기)

2016년 5월에는 귀여운 또봇D의 홀로그램 기능을 이야기하다가 홀로그램의 광원으로 쓰이는 레이저의 원리와 레이저마킹, 레이저드릴 등의 반도체 공정을 소개하였습니다.


▲ LASER Marking

사진출처 : http://www.eotechnics.com / Amkor Laser marking 교육 자료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4편, 또봇D의 또키 (바로가기)

6월에는 또봇D 2탄으로, 반이네 차 열쇠에 감추어진 비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열쇠에 도난방지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담겨 있었고, 그 속에 트랜스폰더 칩이 핵심 부품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이모빌라이저 차 키

사진출처 : 필자가 직접 촬영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5편, 또봇D (바로가기)

7월에는 또봇D 3탄으로, 건드리면 소리가 나는 또봇D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또봇D에 Touch sensor가 들어있던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심화하여 정밀화와 소형화가 필요하게 된다면 MEMS라는 개념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도 다루었습니다.


▲ 또봇D touch sensor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6편, 또봇W 놀이펜 이야기 (바로가기)

8월부터는 하늘을 나는 또봇W가 등장했습니다. 또봇W를 모델로 한 또봇놀이펜을 살펴보았는데요, 특정한 곳에 펜을 가져가면 저장된 MP3가 재생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MP3의 원리와 역사에 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 MP3의 원리

사진출처 : http://goo.gl/us3I2W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7편, 또봇W 세이펜 이야기 (바로가기)

9월에는 또봇W 2탄으로, 이전 달에 소개된 세이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이펜 앞부분에 IR sensor가 장착되어 있어, 교재 등에 인쇄된 특수한 패턴을 인식하여 그에 할당된 MP3를 재생하는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또봇놀이펜 X-ray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8편, 또봇W 3부 (바로가기)

10월에는 또봇W 3부로, 반이아빠의 장난감 내부 탐험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X-ra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X-ray로 촬영한 꽃들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들도 덤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외국 작가 Steven N. Meyers의 X-ray로 촬영한 예술 작품들

사진출처 : https://goo.gl/6NFTOQ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9편, 또봇Z (바로가기)

그리고 끝으로 지난 11월부터는 또봇Z가 등장했습니다. Z가 담긴 박스와 Z의 몸체에 인쇄된 바코드, QR코드 등을 소개하고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 네이버 앱의 QR코드 인식을 통한 복권 당첨 확인


지금까지 2016년 동안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가 처음 연재되기 전에, 반도체 도서와 그 책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는 칼럼이 있었는데요, 내용이 다소 딱딱하고 반도체 종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장난감이라는 단순하고 친숙한 소재를 통해서 앰코인들이 다루는 복잡하고 정밀한 반도체와 연관을 지어 풀어나가는 코너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자칫 잘못하면 전문적인 반도체 부분이 부각되고 다시 딱딱해지고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에 편집자님과 상의하여 사외독자, 구체적으로는 반이엄마의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원고를 작성할 때 이 조절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연재를 처음 시작하고부터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은 몇 차례 없어서 칼럼 제목과 동떨어지고 장난감 회사 홍보가 지나치게 되는 것은 아니냐 하는 우려도 받았는데요, 원고마다 초반에 반이와의 에피소드를 넣어 자연스럽게 이론이나 주제가 소개되고자 했는데, 다소 억지스럽게 끼워 맞춘 경우도 많았답니다. (^_^) 그래도 이따금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필자로서 보람도 있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2017년도에는 좀 더 다양한 장난감과 우리 생활 속에 숨겨진 반도체 소자와 과학적인 현상들로 이야기를 꾸릴까 합니다. 다음 호에는 ‘반도체가 없는 장난감 특집’ 편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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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디지털 금융의 신세계를 열다


기술은 보이지 않는 동시에, 또 보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기술의 발전은 그 속도를 가늠할 수 없지만, 우리 앞에 속속 나타나는 첨단 디지털 기기와 시스템을 통해 그 기술력의 현재를 체감하게 합니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블록체인 역시 ‘보이지 않는’ 저 멀리의 가상공간 속 기술인 동시에, 디지털 라이프의 확연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보이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가상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공공 거래 장부,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 모든 활동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 저장, 공유하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특히 업무 프로세스를 줄이고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거래의 검증이 은행에 집중되는 것이 아닌, 다수의 거래 당사자들에게 집중돼 해킹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저장된 모든 정보가 이용 당사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므로 거래를 하면서도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기술은 워낙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10분 단위의 거래 정보가 하나의 블록으로 묶이고, 블록과 블록이 다시 결합해 체인이 된 후 어떻게 해킹을 막는지 언뜻 이해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블록의 결합을 통해 거래하는 여러 사람이 장부의 사본을 갖게 돼 위조가 어렵고, 해킹 역시 막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비트코인과 같은 일부 가상화폐에만 적용돼 있지만 세계경제포럼(WEF)은 내년 전 세계 은행의 80% 도입을 전망 중입니다. 특히, 금융업계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기업의 인프라 비용 절감이란 장점 때문에 가속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 블록체인 인증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 중인 카드 업계


카드사 역시 블록체인 도입에 관심을 가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최근 KB국민•롯데 등 국내 카드사들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데요, 특히 KB국민카드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이미 상용화했습니다.


블록체인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개발한 것인데요, 카드를 스마트폰 등에 터치하면 블록체인 인증 네트워크를 이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아마도 이 인증 시스템이 공인인증서보다 더 많이 쓰일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구글을 비롯,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뛰어든 핀테크 기업들


금융권이 블록체인 도입에 발 벗고 나선 지금,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팔(PayPal) 등, 핀테크 분야 선두권 IT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혹은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시대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권 또한 핀테크 업체들과 손잡고 해외송금 모델 등을 연구 중입니다. 전 세계 은행 송금시스템이 블록체인으로 묶이면 실시간 해외 송금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멀지 않은 모바일기기와 블록체인OS의 결합


모바일에 적용되는 블록체인은 금융권보다 더 여러 가지 형태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블록체인OS를 탑재한 보안 스마트폰 제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핀테크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즉, 모바일 기기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보안 벽을 가지게 됩니다.


블록체인은 송금이나 핀테크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메일 스팸 관리,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예측됩니다. 또 온라인 유통시스템도 개혁함으로써 작곡가, 디자이너 등 크리에이터들의 애매했던 보상 체계도 바꿔 놓을 듯합니다.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디지털 라이프와의 결합


만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AR과 VR 등 디지털 라이프를 이끄는 많은 IT 기술 트렌드와 이슈가 있지만, 관련 학자들은 블록체인을 2017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매개체로 예상합니다. 지폐가 사라지고 가상 화폐가 디지털 세상을 지배할지 모르며, 우리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해킹 없이 실시간 해외 송금 거래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은 디지털 라이프의 모든 거래 속 근간을 흔들어 놓는 중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아직은 어렵고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기술이자 시스템이지만, 분명한 건 보이지 않는 제3의 공간에서 데이터를 조합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래 시스템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수도 있단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분야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입니다. 자율주행차 해킹에 대비한 30초 단위 인증 갱신 기술과의 접목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적합성 문제, 데이터 충돌 등 블록체인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이 만능 데이터 기술이 단점을 딛고 어떻게 미래 디지털 라이프를 리드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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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커버와 반지 등 다양한 형태의 첨단 센서로

숙면과 건강을 지켜준다


수면과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하루 6~8시간을 잘 때 사망률이 가장 낮고, 이보다 짧거나 길면 사망과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업무능률에서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이 떨어져 100%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지요.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와 베개를 바꿔보고, 수면 음악을 들어보고, 숫자를 끊임없이 세 보아도 잠에 들 수 없다면 첨단센서의 스마트 숙면 기기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먼저, 평소에 늘 쓰는 베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숙면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크로나(Chrona)를 베갯잇에 넣고 세팅을 하면 숙면은 물론 아침에 부드럽게 깨워줍니다. 촉각형 알람으로 옆 사람을 깨우지 않고 일어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밤새 잠을 얼마나 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디트(Beddit)는 침대 매트 아래 까는 띠 형태의 센서로 밤 동안의 수면 상태를 체크하고, 예를 들어 코를 곤다면 언제 얼마나 고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밤 동안의 수면 상태를 체크하면 더 좋은 수면을 위해 매일 팁 하나를 골라 제안하기도 합니다.

침대 온도를 내 몸에 맞춰 숙면에 들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침대 커버인 루나(Luna)는 하나의 침대에서 각자의 몸에 맞도록 온도를 개별 설정(예를 들어, 남편은 40도, 아내는 37도로 개인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수 있는 것으로, 가장 편안한 온도에서 빨리 잠들 수 있게 하고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깨어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으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반지 형태의 수면 도우미입니다. 간편하게 손가락에 끼우기만 하면 되는 아우라 링(OURA Ring)은 수면 상태를 측정하며 스마트폰으로 수면의 변화와 결과를 보여줍니다. (참고자료 : 사물인터넷 제품정보소개


일반 베개를 스마트 베개로 만들어 주는, 크로나 Chrona


사진출처 : https://chronasleep.com/


크로나는 저주파 소리를 이용한 숙면 부스팅(Deep Sleep Boost) 기능으로 좀 더 깊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알파권역대와 동일한 소리로 잠을 깨워주는 완벽한 기상 기능(Prepect Wake-up)으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합니다. 간편한 사용과 편안함을 고려하여 제작하였기에 베개에 삽입해도 불편하지 않으며 가속도 센서로 잠잘 때의 움직임을 체크합니다. 또한 저전력 블루투스 모듈로 스마트 베개와 스마트폰 간의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며, 1회 충전으로 1주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zi0hz1UaEQ


코골이 횟수까지도 알 수 있는 베드 센서, 베디트 Beddit


사진출처 : www.beddit.com


전날 밤의 수면과 오늘의 수면을 한눈에 비교하여 볼 수 있고, 밤새 우리의 5개 수면 사이클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고 잘 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코골이 횟수도 알 수 있으며 심박 수와 수면 점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으로 몸이 얼마나 회복이 되었는지 평가하며, 최적의 시간에 스마트하게 깨워주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ak3ireBUEnw


숙면을 위한 가장 편안한 온도를 만들어 주는 침대 커버, 루나 Luna


사진출처 : http://lunasleep.com


하나의 침대에서 우리와 파트너의 온도를 각각 설정할 수 있고,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학습하여 가장 편안한 온도를 설정하여 빨리 잠들 수 있게 합니다. 우리의 수면 단계, 심박 수, 호흡 등을 추적하고 이러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최적의 수면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면 사이클을 정확히 파악하여 당신의 에너지 레벨이 가장 높은 때에 우리를 깨웁니다. 어디에서든지 필요할 때 스마트폰으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lFad6svrAUg


편안한 수면을 도와주는 반지, 아우라 링 Oura Ring


사진출처 : https://ouraring.com


반지 크기의 초소형 기기로 신체를 측정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잘 잤는지, 얼마나 몸이 회복했는지 알 수 있고, 더 편안한 수면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착용하기 편하고 디자인이 아름다우며 한 번의 충전으로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빠릅니다. 또한, 수면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자동으로 업로드 합니다. 2015년 11월 현재, 아이폰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용은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AwlCchJvPqk




글쓴이 안상욱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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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는 오늘도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기만 기다립니다. 반이의 또봇들은 자동차 모드로 나란히 주차해 있습니다. 반이아빠가 돌아와야 비로소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이는커녕 반이엄마조차 또봇들을 변신시키지 못합니다. 예전에 반이아빠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로봇들(아래 사진에 보이는)은 두어 번 접고 결합해서 합체하면 되는 수준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은 차원이 다릅니다. 완성된 형태의 자동차에서 온전한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변신 난이도는 반이아빠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정말 어느 분이 설계했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박사님인듯)


▲ 3단 합체 84태권브이와 또봇Z 변신 설명서

사진출처 : (좌)뽀빠이과학/(우)영실업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또봇 어드벤처Z(이하 또봇Z)는 자동차 모드일 때 국산 자동차인 소렌토R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SUV 차량이다 보니 로봇 모드에서는 또봇X나 또봇Y보다 덩치도 크고 근육질처럼 보입니다.


▲ 또봇Z와 파일럿 권세모

사진출처 : 영실업


그리고 또봇들 중에서도 또봇C와 더불어 극악의 변신 난이도로 악명 높습니다. 또봇Z의 관절들은 인체와 비슷하게 구성된 것 같으면서도 변신의 용이성을 위해 다양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부 관절은 뽑을 수 있기도 하고, 다른 관절에 합치기도 합니다. 아귀가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의 변신이 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반이아빠는 로봇으로 변신시킨 또봇Z를 반이에게 건네주며 반이엄마에게 말했습니다. “Z는 나도 변신시키기 힘들어. 여보는 이걸 보고 천천히 해 봐.”


반이아빠는 또봇Z의 운전석 쪽(아래 그림 참조)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었습니다. 그러자 스마트폰에서는 또봇Z의 변신 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기 시작했습니다. 반이엄마는 신기해하며 반이와 함께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 또봇Z 운전석 쪽에 인쇄된 QR코드

사진출처 : 영실업


또봇 어드벤처Z 변신 설명 영상

영상출처 : https://youtu.be/GVSKyWXcH_g


반이아빠가 스마트폰으로 비춘 Z의 운전석에는 QR (Quick Response) 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대에서 스캐너로 찍는 바코드 (Bar code)보다 발전된 코드 체계입니다.

기존 바코드는 굵기가 다른 수직 막대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코드를 광학스캐너를 통해 인식하면, 시스템에 구성된 DB(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여 상품명이나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판매량과 재고 등의 정보까지도 편리하게 집계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버스카드 등에 사용되는 RFID (http://www.amkorinstory.com/1469 참조)보다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은 RFID로 대체가 어렵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바코드 체계 KAN (Korean article number)에는 아래쪽에 13개의 숫자가 있는데, 앞쪽 3자리 숫자는 국가별 식별코드로 우리나라는 항상 880으로 시작합니다. 다음의 4자리 숫자는 업체별 고유코드, 그다음의 5자리 숫자는 제조업체 코드를 부여받은 업체가 자사 상품에 부여하는 코드입니다. 마지막 숫자는 바코드가 정확히 구성되어 있는가를 검사하기 위한 일종의 패리티 체크(Parity check) 코드로, 인식한 바코드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바코드는 또봇Z의 상자에 인쇄된 바코드입니다. 880으로 시작하는 대한민국 제품임을 볼 수 있습니다.


▲ 또봇Z 바코드


기존의 1차원적인 바코드에서 발전한 2차원 코드의 대표로 QR코드를 들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빠른 응답’을 뜻하는 Quick Response code의 약자이며, 정사각형에 흑백 격자무늬 패턴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바코드는 20글자 내외의 정보를 담을 수 있었는데, QR코드는 한글 1,700자 또는 숫자 8,000개 분량의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문자 외에 소리나 사진, 동영상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통상 입력된 웹사이트로 연동되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용법입니다. QR코드는 세 곳의 모서리에 돌아간 각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심볼이 있어서 360도 어느 각도에서 스캔해도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류 복원 기능이 있어서 코드 일부분이 손상되거나 오염되어도 최대 30%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은 앰코인스토리의 QR코드입니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 전용 앱이나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를 통해 코드를 비추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앰코인스토리 QR코드


한편으로, QR코드로 무분별한 스캔을 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악성코드에 노출되거나 유해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보나 광고 목적의 QR코드를 스캔하기 전에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의 QR코드인지 확인합니다. 타인의 QR코드를 스캔할 때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QR코드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프린트해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에 QR코드의 생명력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이아빠는 가방 속에 뒹굴던 한참 지난 복권을 꺼내어, 네이버 포탈 앱에서 QR코드를 활용해 당첨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7등에 당첨되었네요!


▲ 네이버 앱의 QR코드 인식을 통한 복권 당첨 확인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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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지털 신기술들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생각을 뒤집고 혁신하며 더 나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기술은 인간을 앞서 나가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Fif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 5G) 신기술 역시 가늠하기 힘든 무한대의 가능성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신세계의 바다를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위로 올라온 그 기술력의 바탕에는 인간의 ‘행복’이라는 궁극적 목표가 도사리고 있지요.


5G는 현재 스마트폰 주류 기술인 ‘4G(LTE)’에서 한 단계 발전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써 초고대역 주파수를 이용, 4G보다 약 1,00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합니다. 정보의 수준이나 용량은 거대해지고 입체화되어 가는 데 반해 현재 스마트 기기들은 이를 제대로 전송하지 못해 버퍼링이나 렉 등의 문제를 만들어 내곤 하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데스크톱 등에서 데이터 송수신을 시도하다 화면이 멈추거나 버벅거리는 바람에 기기의 온오프를 반복해 본 경험,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아마도 5G 기술은 이러한 문제들을 단숨에 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을 가능케 하는 초고속 기술, 데이터 전송의 지연 시간을 감소시켜 주는 초저지연 기술 등을 통해 트러블이나 멈춤 현상 없이 대용량 정보를 쉽고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 5G 시장에서의 리더를 꿈꾸는 중국기업 화웨이

사진출처 : Kārlis Dambrāns https://www.flickr.com/photos/janitors/ 


이처럼 기술의 응용 범위나 가치, 미래성이 높은 탓에 전 세계 IT 스마트 기술 관련 기업들의 5G 관련 발걸음은 너도나도 분주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 많은 IT 관심 국가 및 해당 기업들의 5G 기술 투자 및 개발 또한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일례로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회사이자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5G 시장에서 리더 자리를 지키고자 관련 프로젝트에 1,000여 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참여시켰다는 것만 봐도 언뜻 그 경쟁 구도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 5G 이동통신 기술로 더욱 발전할 자율주행차 (구글 제품)

사진출처 : Don DeBold https://www.flickr.com/photos/ddebold/ 


KT는 얼마 전 삼성전자와 함께 5G 규격 기반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면서 2018 평창올림픽에서의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망과 연동되는 싱크뷰 등을 선보이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KT는 이 시범 서비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다음 해에 전국 상용화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등 요즘 전 세계 IT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핫한 이슈들과 5G 기술의 혁신적 조합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습니다.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의 이동통신 업체들 역시 5G를 향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요, 별도의 핵심 기술 개발팀을 설립하거나 1조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등, 전 세계 5G 경쟁에서 뒤질세라 그 초석을 단단히 세우는 중입니다.


2011년 4G 서비스인 LTE가 시작된 지 수년 밖에 되지 않아 또 다른 스텝의 통신기술을 만날 수 있다니, 우리는 그저 놀랍고 또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은 이러한 대중들의 기대감 충족을 위해 5G 시대 서막의 커튼을 서둘러 올릴 준비 중입니다. 물론 그 핵심에는 상용화라는 마지막 단계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5G 기술 상용화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 형태나 포맷 자체에도 영향을 줄 거라는 게 많은 전문가의 예측입니다.


▲ 5G 기술로 멀리 있는 드론도 스마트폰으로 컨트롤 가능

사진출처 : MIKI Yoshihito https://www.flickr.com/photos/mujitra/ 


상용화될 경우 홀로그램, UHD 동영상, VR이나 AR과 결합된 3D입체 영상 등의 초고화질 대용량 모바일 콘텐츠 및 데이터 전송, 동시 다발 클라우드 실행 등이 가능한 완전 색다른 형태의 모바일 기기가 탄생할 거라 예상됩니다. 특히 5G 덕분에 수많은 입체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만나게 될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닌 비디오카메라 그 이상의 실감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 앞서도 언급했듯 5G의 기술 적용은 스마트폰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드론,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 및 아이템과의 결합으로 이어질 듯합니다. 그 때문에 관련 시장의 성장 바운더리는 짐작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특히 자율주행차는 5G 기술로 장애물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며 또 스마트홈의 경우 5G를 통해 집안 내 모든 전자제품을 폰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됩니다. 2013년 5G 데이터 송수신 핵심 기술 세계 최초 개발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물론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수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5G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바로 이런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5G를 통한 속도 혁명의 중심이 될 스마트 모바일 기기들

사진출처 : LG (공용저작)


28GHz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초고선명 영화를 1초 만에 전달받거나 줄 수 있는 5G 통신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속도 혁명’은 분명 우리 일상 곳곳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탄생이 늘 그러하듯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 또한 안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가 모든 걸 해결하는 건 아닐 테니까요.


짧은 배터리 수명, 4G와의 핸드오버, 불안정한 연결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도 분명 등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5G가 전 세계 IT 혁명을 넘어 미래산업 전반을 지배하는 중요한 혁신 기술이 될 거란 명제만큼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단 사실입니다.




글쓴이 김희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에디터, 작가, PT&콘텐츠 기획자, 칼럼니스트로서 광고·온오프 에디토리얼, 매거진, ATL 및 기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기업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일해 오고 있다. 그 어떤 포지션으로 불리건, 글밭 가득 생생한 들숨과 날숨을 불어넣어 행간 이면 아로새긴 꿈을 전하는 것이 문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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